본문 바로가기
『 사  진 』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53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12. 21.
728x90
반응형


지난 18일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 시작한 『 트리 오브 세이비스 』라는 온라인 게임이다. 최근에는 『 블레이드 & 소울 』하고 있지만 난 원래 3D 보다는 2D 쪽에 더 점수 주는 스타일. 『 아스가르드 』 부분 유료화 전환하기 전에 꼬박꼬박 돈 내고 했었다. 아무튼... 그래픽이 맘에 들어서 당직 마치고 와 설치하고... 잠깐 자고 일어나서 해봤는데... 평타 밖에 안 터진다고 말 많은 게임이지만 의외로 재미있다. 정신 없이 하다가 몇 번 죽으니까 좀 짜증스러웠지만. -ㅅ-   아무튼... 퀘스트가 너무 빨리 어려워지긴 하는데... 그냥저냥 할만 하다. 무엇보다도 듀얼 쇼크 4로 게임이 가능해서 그 재미도 쏠쏠.


그나저나... 오늘(21일) 느닷없이 점검 들어가서 두 번이나 연장한 끝에 서비스 재개했는데... 그 와중에 '사이코 해승' 건 터져서 많은 게이머들이 소설을 집필 중이다. 그나라다 때의 전과가 있는지라, 해승이라는 사람한테 갈굼 당한 짬찌가 보복성 코드 삽입으로 엿 먹였다는 추측이 대부분. ㅋ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마트 갔다. 아니나 다를까, 마트 진입로가 미친 듯 막힌다. 승용차랑 택시 접촉 사고 때문에 차선 두 개는 먹통이었고. 이래서 주말에는 차 끌고 마트 안 가려고 하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ㅠ_ㅠ


장 보고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데 성당 근처에 차들이 바글바글. '뿅의 전설' 때문에 그렇잖아도 막히는데 성당에서 뭐 하는 모양이다. 심지어 위 사진처럼 도로 한 가운데 주차한 미친 ㅅㄲ도 등장. 그 왜, 도로 폭이 늘어나면서 노란색 빗금으로 표시한 부분 있잖아. 거기에 떠억~ 하니 주차해놨더라. 사이드 접어 놓은 꼬라지 보소. -ㅅ-   이런 미친 ㅅㄲ들 차 볼 때마다 거대 로봇 같은 걸로 마구 짓밟는 상상을 한다.




맥주 안주로 먹으려고 사들고 온 도리토스. 허니칠리맛은 너무 달고 나쵸치즈맛은 너무 느끼하다. 그래도 가끔 먹으면 훌륭한 맥주 안주.




나오자마자 지른다는 게 먹고 사느라 바빠서 얼마 전에야 겨우 산 『 메탈 기어 솔리드 Ⅴ: 팬텀 페인 』 되시겠다. 프롤로그 부분만 잠깐 해봤는데... 나 게임 더럽게 못한다, 진짜. ㅠ_ㅠ




PS4 산 이유가 『 메탈 기어 솔리드 Ⅴ: 팬텀 페인 』 한정판의 검빨에 훅 가서이기도 하지만...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 해보고 싶은 맘 때문이기도 했다. 멀미 참아가며 그냥저냥 잘 하다가... 크리처 많은 곳에서 두 번 내리 죽으니 의욕 상실. -ㅅ-   나 게임 더럽게 못한다, 진짜. ㅠ_ㅠ

날 잡아서 『 켠김에 왕까지 』 하듯이 내리 달려서 엔딩 보려고 했는데... 멀미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다. 나란 인간은 결국 『 갤러그 』나 『 보글보글 』 같은 고전 게임으로 만족해야 하는 건가. -_ㅡ;;;



이제부터는 장 봐온 것들... ㅋ



이건 소금 안 뿌리고 그냥 구운 김. 엄청 고소하다. 라면 끓일 때 찢어 넣어도 맛있고 맨 밥에 싸서 간장 찍어 먹어도 꿀 맛. 맥주 안주로도 훌륭하다. ㅋ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팔도의 '해물 라면'이다. 원래는 농심의 '오징어 짬뽕'이었는데 해물 라면 나온 뒤로 쳐다도 안 본다. 술 먹은 다음 날 굳이 짬뽕 안 시켜 먹어도 될 정도로 훌륭한 녀석이었는데... 팔도가 다카키 마사오 신격화에 한 몫 하는 기업이라는 소리 듣고 당장 끊었다. 농심도 이름과는 달리 농민 피 빠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야쿠르트도 팔도랑 똑같은 것들이라 그러고... 결국 오뚜기 남았다. -ㅅ-

진라면 먹고 맵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하긴 신라면도 전혀 안 매우니까... 그나마 오뚜기 라면 중에는 이 녀석 아닐까 싶은데... 진짜 내 입맛은 아니다. ㅠ_ㅠ




짬뽕 라면 대세라면서 회사별 짬뽕 라면 비교 시식기도 막 올라오고 그러던데... 평가는 진짬뽕이 가장 좋더라고. 시켜 먹는 거랑 제일 비슷하다면서. 그래서 무려 명주 조개와 팽이 버섯까지 넣어서 끓였는데... '공화춘'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ㅅ-




역시나 맥주 안주하려고 사들고 온 녀석. 하지만 심심할 때 깨작깨작 먹어서 정작 맥주 마실 때에는 다 떨어지고 없다는... -_ㅡ;;;




포장된 조개 사러 갔는데 그 앞에서 생선 팔면서 조개도 같이 팔더라. 뭔가 싶어 봤더니 명주 조개. 명주 조개는 처음 들어봤는데... 따로 해감 안 하고 바로 먹어도 된다기에 5,000원 어치 사왔다. 조개는 죄다 껍데기 무게라서 꽤 산 것 같아도 익힌 뒤 까보면 얼마 안 된다는 게 함정. -ㅁ-   진짬뽕 끓일 때 몽땅 다 넣었는데... 국물용으로는 모시 조개나 바지락보다 못하다는 결론.




대체 뭔 잘못을 했기에 자숙하는지 모르겠지만(미안합니다. 요즘 아재 개그가 대세라기에... -ㅅ-) 이 녀석도 샀다. 나중에 뜨거운 물에 익혀서 밥에 비벼 먹어볼까 하고.




어묵탕 하려고 사들고 온 거. 청양 고추랑 모시 조개 넣고 끓이다가 어묵 넣어 또 끓인 뒤 어묵으로 한 끼 해결. 남은 국물에 조개만 추가한 뒤 밥 말아서 또 한 끼 해결. 요즘은 인스턴트도 잘 나온다. 스프 들어 있으니 따로 간 맞출 걱정 안 하고, 편하다. ㅋ




1,000원 하기에 집어들고 온 수세미. 설거지 별로 안 하는 것 같은데 수세미 자주 바꾼다.




원래 마트 가면 배추 김치, 열무 김치, 깍두기, 갓김치, 이렇게 네 개를 사들고 왔었다. 그런데 집에서 밥 먹는 시간이 얼마 안 되니까 한동안 안 먹은 녀석에 하얗게 곰팡이 피더라. 그리하여... 주력으로 먹는 녀석 두 개만 사들고 왔다. 파는 음식에 익숙해져서 집에서 가져다 먹는 김치보다 사먹는 게 낫다. -ㅅ-




역시나 술 안주로 사서 심심할 때 먹는 크래미. 응답하라 뭐시깽이가 인기여서 그런가 그걸로 광고하더라. 응? 응답하라 뭐시깽이의 배경 때에는 그냥 맛살이었잖아? 사조의 존재감마저 희미하고 그저 오양 혼자 독주하던 시절 아닌가? 게맛살인데 게는 1도 안 들어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뒷목 잡았던... ㅋㅋㅋ




같이 운동하는 누나들은 싫어하던데 나는 섬유 유연제 중 이 녀석이 탑이라 생각한다. 바짝 마른 옷을 입은 뒤 비비면 향기 나는 건 정말 대단한 기술!




넣고 안 넣고의 차이를 모르지만 일단 넣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꼬박꼬박 사서 쓰는 옥시크린.




어묵 코너 옆에서 도토리 묵채를 팔더라. 그렇다. 묵밥의 그것이다. 비싸지도 않아서 사들고 왔는데... 세상에나! 사먹는 묵밥 맛이 제대로 난다! 집더하기 갈 때마다 사들고 올 녀석이 하나 늘었다. ㅋ




이거 처음 나왔을 때 이미 다우니 쓰는데 이걸 또 넣으라고? 하며 의아해했는데... 막상 넣어보니 딱히 향이 더 좋다거나 오래 간다거나 하는 것 같지 않다. 그런데도 쓰던 거 떨어지니 또 사게 되더라. 다음부터는 안 쓸 거다. -ㅅ-




어쩐지 사야할 것 같아 집어들었는데... 라면에 넣어 먹으니 쫄깃쫄깃한 식감이 아주 그냥... 이 녀석도 자주 사먹게 될 것 같다. ㅋ




밥 먹기 싫을 때 라면 대신 한 끼 해결할 요량으로 사서 모셔두고 있는 떡볶이. 해먹는 건 괜찮은데 설거지가 귀찮아. -_ㅡ;;;




김치가 든 왕 만두. 밥 솥에 한참 넣어놨다가 먹는다. 김치가 들었는데... 간장 안 찍으면 싱겁다. 지난 번에 냄비에 삶아 먹어본 결과, 밥통에 모셔두었다가 먹는 쪽이 훨씬 낫다는 결론.




한창 사먹다가 요즘은 좀 시들해진 방울 토마토. 원래는 귤 한 상자 사들고 오려 했는데 사람도 많고 번거로워서 그냥 이것만 사왔다. 철이 아니라 그런가 맛 없더라. -ㅅ-




반찬 없고 뭐 해먹기도 귀찮을 때... 밥에 고추장 넣고 이 녀석 넣어서 비벼 먹으면 식사 준비부터 완료까지 5분. -ㅅ-   난 농심, 동원, 오뚜기 없었으면 아사했을지도 모른다.




이 녀석들이 이 날 마트 간 가장 큰 이유다. 며칠 전부터 라면이 됐든, 어묵탕이 됐든, 하여튼 조개 넣은 뭔가가 먹고 싶었거든. 유통 기한 20일까지라고 되어 있어서 여유 있게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며칠 안 남았다. 18일에 사러 갔는데 16일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ㅅ-   모시 조개랑 청양 고추, 팽이 버섯만 있으면 국물 요리는 무조건 맛있어진다는 신념이 생겼다. ㅋ




청양 고추. 밥 먹을 때 쌈장 찍어 먹기도 하고 라면에 썰어 넣기도 하고. 그냥 고추보다는 매운 녀석이 좋다.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3일을 놀았다. 원래는 통영이랑 거제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여차저차해서 안 가게 됐고... 첫 날은 당직 마치고 와서 찔끔(두 시간?) 잔 뒤 마트 가서 장 보고 게임하느라 보냈고... 둘쨋 날은 공 차러 가야 하는데 귀찮아서 뮝기적거리다 안 가고... 게임하느라 보냈고... 셋쨋 날은 배드민턴 치러 가야 하는데 귀찮아서 뮝기적거리다가 안 가고... 게임하느라 보냈다. -ㅅ-


셋째 날 점심 무렵,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맥도날드 배달 서비스 신청하려고 했는데... 안 되는 동네란다. -ㅅ-   며칠 전 자전거 타고 은행 일 보러 갔다가 롯데리아 본 게 떠올라서 차 끌고 나가 햄버거 세트 사려고 하는데...


아톰 피규어 판매한다는 거다. 누가 봐도 방구석에서 게임이나 하는 오타쿠 같은 꼴로 나갔기에 쪽 팔려서 차마 달라 소리 못하다가... 에잇, 뭐가 어때! 하고 저거 살 수 있냐니까 두 개 남았단다. 냉큼 달라고 했다. 매장에 스무 개 들어왔는데 교회에서 한 꺼번에 열한 개 사가고 야금야금 나가서... 내가 남아 있는 두 개 중 한 개 산 거란다. ㅋ




올 해가 데즈카 오사무 데뷔 70주년인가보다. 다카라즈카의 데즈카 오사무 박물관 다녀온 거 엄청 옛날 일 같은데... 생각해보니 올해였어... -ㅅ-




국내 업체가 중국에서 만든 제품인 모양이다. 난 3세 넘었으니까 사용할 수 있지, 훗! -ㅅ-




그냥 시장 같은데서 어렵잖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장난감 수준이다. 재질도 딱 그 재질. 그 맨질맨질하면서 힘줘 누르면 쑥 들어가고 그런. 뭐, 고급지거나 하지는 않다.




왼쪽 다리에 음각으로 데즈카 오사무 데뷔 70주년이라고 새겨져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파는 걸까?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세트 사면 19,900원이고 안 사고 피규어만 사면 30,000원이다.




내가 작정하고 축구 보러 쫓아다니던 시절의 포항은 스틸러스가 아니라 아톰즈였기에... 지금도 아톰 보면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런다.




천진난만하고만. ㅋ




오른 팔과 머리는 돌아간다.




어디 둘까 하다가 다른 피규어들 둔 곳에 올려놨다. 아톰 팬티 왼쪽에 보이는 자그마한 녀석이 제주도 가서 뽑은 마리오 가샤폰이고... 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마크로스랑 F-22, F-14 피규어. 나중에 이사 안 다녀도 되는 내 집 생기면 선반이랑 이쁘게 질러서 피규어 조금씩만 모으고 싶다. 그런 날이 죽기 전에 올랑가 모르겠지만.




콜라 담는 컵에서도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고나. 나한테는 그저 일하는 날.




롯데리아 감자 튀김은 케첩 없으면 못 먹을 정도로 싱겁다. -ㅅ-




이건 얼마 전에 BIOS 업그레이드 하면서 찍은 사진. 간만에 아메리칸 뭐시기 로고 나오기에 반가워서 찍었다. BIOS 업그레이드 하고 나니까 레이드 설정한 게 풀려버려서 다시 잡느라 귀찮았다. -ㅅ-




이건 지난 번에 서울 가서 연극 보고 온 날 손전화 화면 갈무리한 거. 그 날 대학로에서 연극 보고... 친구 녀석이랑 자주 가던 고깃집 가서 고기 먹고... 장소 옮겨 맥주 한 잔 하고... 일행들과 헤어져 마로니에 공원 맞은 편에서 버스 타고 세종문화회관 앞까지는 잘 왔는데... 늘 타던 버스가 이미 끊겨 있다. 23시 무렵이었는데... 난 그 버스 새벽까지 다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ㅅ-


다행히 다른 버스가 강남을 거쳐 가느라 오래 걸리긴 해도 목적지까지 가는데 운행 중이어서... 그 녀석 탔다. 바로 잠들었고... 중간 중간에 깨서 어디쯤인가 확인하고... 정신 차려보니 어딘지 모르겠다. ㅠ_ㅠ


안내 방송 들어보니 이미 지나친 것 같아서 바로 내렸다. 그리고 위치 확인해보니... 내려야 할 곳에서 몇 정거장 더 왔네. 원래 내려야 할 곳에 내려도 택시 잡기가 쉽지 않은데... 포기할까 하다가 혹시 모르니까~ 하고 카카오 택시 켰다. 2대, 4대, 7대, 21대,... 점점 요청 택시 수가 불어나더니 60대를 넘어섰는데... 안 잡힌다. 포기하고 6㎞ 정도를 걸어서 가려고 몇 발짝 걷는데... 덜컥! 잡혔다!!!


이내 기사님이 왔고... 택시 잡기 힘들어서 걸어가려 했다 얘기하니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한 푼이라도 벌어야지 놀면 뭐하냐고 다른 기사님들 폭풍 디스. ㅋㅋㅋ   나이 물으시기에 일곱이요 했더니 ×7? 하셔서 아니요, ○7이요 하니까 바로 혀를 찬다. ㅋㅋㅋ 장가 안 가냐고 까이다가 800원 정도 거스름 돈 안 받고 내렸다. 저 기사님 아니었음 한 시간 넘게 걸었을텐데... 다행이다. ㅋ

반응형

'『 사  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55  (4) 2016.03.12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54  (3) 2016.02.06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52  (0) 2015.12.13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51  (2) 2015.10.25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50  (0) 2015.09.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