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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Ⅵ (두 대 째, 이틀째 사용)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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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염병할 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관련해서 글 싸지른 게 벌써... 이 걸로 아홉 번째다. 티스토리의 거지 발싸개 같은 에디터로 링크 달기도 힘든데, 그래도 꾸역꾸역 달아본다.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제품 안내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②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지른 이야기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배송 이야기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Ⅰ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Ⅱ (불량 당첨! ㅽ)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Ⅲ (교환은 언제쯤...?)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Ⅳ (열 올려서 쪄죽일 셈?)
삼성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Odyssey Neo) G9 사용 후기 Ⅴ (어라? 진짜 바꿔줘?)

 

같은 링크 또 달고, 했던 얘기 또 하고, 이게 일주일 내내 기다린 드라마 앞 부분에 지난 회 장면 10분 정도 쑤셔넣고는 특별 편성 70분이라고 요란 떠는 꼬라지랑 뭐가 다른가 싶지만, 내 블로그는 검색으로 들어오는 분들이 열에 아홉인지라 굳이 과거 글 찾아다니느라 방황하지 않게 하려면, 뭐. 하루 평균 300명 남짓 오는 블로그에 이렇게 공을 들입니다요, 제가. 녜, 녜.

 

 

모니터 주문은 7월 31일 오전에 했고, 수령은 8월 6일. 열흘 정도 잘 썼는데 16일 이른 아침에 문제를 발견했다. 짧은 하얀 줄, - 모양 수십 개가 모니터 한 가운데에서 쉴 새 없이 오르내리는 거다. 어라? 이상한데? 흰 색 줄이라서 흰 바탕에서는 안 보이지만, 검은 바탕에서는 확실하게 보인다. 뭐지? 원래 이랬나? 아닌데? 내가 아무리 둔해도 이 정도는 바로 알았을텐데?

이상하다 싶어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봤지만 마찬가지. 그 때부터 모니터의 이런저런 설정을 바꿔보며 문제가 뭔지 알아보려 하는데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진다. 깜빡깜빡 하는 거다. 모니터에 화면이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난리도 아니다. 뭐가 이러냐?

결국에는 화면이 아예 나가버렸다. 어~ 쩌다 한 번, 잠깐 들어오는 수준. 혹시라도 서비스 기사 불렀는데 멀쩡히 잘 되서 미친 × 소리 들을까 싶어 동영상 두 편을 찍고, 모니터를 껐다. 한~ 참 있다가 다시 켜봤지만 문제는 여전해서 바로 포기. 손전화로 출장 서비스를 신청했다. 아무래도 메인 보드가 나간 것 같은데 출장 와서 그걸 고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으니 교환이 될 걸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서비스 기사님이 보자마자 교환 판정을 내렸고, 일주일 정도 걸릴 거라는 말을 들었다. 그 후 아무 소식이 없어서 내가 먼저 삼성전자, 카카오 메이커스, 오제 플러스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더랬다.

처음에는 8월 27일에 바꿔준다더니 9월 말 운운하고, 9월 14일 얘기했다가 갑자기 8월 26일에 바꿔준다고 연락이 왔다.  개판이다, 아주 그냥.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로 26일에 상자 던져주고 갔다.

 

 

테이프 붙여놓은 걸 보니 어디서 망가진 거 고쳐다가 던져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새 제품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이 쪽은 그나마 덜 지저분한 편이지만, 테이프에 지문 안 묻어있는 게 다행이다 싶더라고.

 

7월에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데, 베트남은 코로나로 난리가 난 상황인지라 공장 돌아가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

 

이 포장을 두 번째 본다. 하아~

 

처음 봤을 때 사은품으로 밥그릇 껴준 줄 알았던 벽걸이 설치용 부품도 고이 포장되어 있다.

 

네덜란드 홈페이지에 펌웨어가 있다고 해서 다운로드 받은 뒤 곧바로 설치를 했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대충 자리를 잡았는데... 어라? 모니터 아래 쪽에 뭔가 보인다. 하아~ 또 불량인 거야?

 

https://www.monitor.co.kr에 들어가서 불량 화소 정도는 봐야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들어가봤는데 검은 배경 화면이 뜨자마자 문제를 발견했다. 아래 쪽에 제법 굵게, 바탕 화면이 보이는 거다. 다른 색으로 전환해도 마찬가지다. '아니, 뭐 이 딴 게 다 있냐?' ← 이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출고가 240만원 짜리 모니터를 이 따위로 밖에 못 만드는 건가? 어지간하면 그냥 모른 척 하고 쓸텐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 그냥 환불 받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동영상을 찍는데, 영상에서는 안 보인다. 응?

다시 확인해보니 불량 화소 체크용으로 검은 색, 흰 색, 빨간 색,... 여러 색의 배경을 띄우면 아래 쪽에 저 띠 같은 줄이 보이는데 잠시 후에 사라진다. 뭐지? 교환이든 환불이든 엄청 번거로우니까, 일단 참고 써보기로 했다.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교환 받은 제품에 또 문제가 있으면 다시 바꿔주겠다고 했으니까, 좀 더 써보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으면 다시 교환 요청하던가 해야지.

 

처음 받았을 때 설치되어 있던 펌웨어는 1004.1 버전이었는데 네덜란드 홈페이지에 1005.1이 올라와 있어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했더랬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1006.1이 올라와 있네? 8월 27일에 업로드 된 거다. 문제는, 실제 다운로드는 안 된다는 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에서 파일 이름인 'M-A9549GGPA-1006.1.zip'을 검색해봤지만 나오는 게 없다.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

49'' DQHD 미니 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 삼성서비스 EN (samsung.com)

 

출고가 240만원 짜리 모니터의 마감 상태도 엉망이고, 초기 하자는 너무 심하고, 한글 홈페이지에는 펌웨어도 제대로 안 올라와 있고, 엉망진창이다. 진짜 맘에 안 들어... 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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