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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바일 』

갤럭시 S23 울트라 개봉기 & 찔끔 사용기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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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름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게 2023년 2월 7일. 삼성닷컴에서만 빨간 색을 살 수 있다기에 냉큼 접속해서 S23 울트라를 질렀다.

 

2023 지름 보고: 갤럭시 S23 울트라

 

2023 지름 보고: 갤럭시 S23 울트라

사전 예약(2023.02.07. ~ 13.)이 시작되자마자 삼성닷컴을 통해 질러버렸다. 14일부터 받을 수 있는 건가? 지방이니까 15일에 받을 수 있으려나? 《 자정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는데 2분 지나서 접

pohangsteelers.tistory.com

 

 

 

사전 예약 기간이 7일부터 13일까지였기에 배송은 14일에나 시작될 거라 생각했는데, 12일 저녁에 연락이 왔다. 13일에 배송을 시작한단다. 선착순으로 하는 거겠지. 사전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질렀으니 제법 앞 줄이었을 게다.

 


 

개 봉

 

《 퇴근하고 오니 문 손잡이에 종이 가방이 덩그러니 걸려 있다. 》

 

《 봉투 입구는 종이 스티커로 밀봉된 상태. 》

 

《 삼성닷컴의 한정판 색상을 전부 표시한 앞 부분. 촌스럽다. 》

 

《 배송과 관련된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파란 부분을 잡아당기니 흔적이 남지 않고 깨끗하게 떨어졌다. 》

 

《 케이스를 깨끗하게 보관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배송 스티커의 흔적이 남으면 좋지 않다. 》

 

《 위, 아래에 봉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종이로 되어 있고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다. 》

 

유튜브에는 이미 제품을 제공받은 사람들의 개봉기가 한 가득이다. 하나같이 봉인 씰을 제대로 못 뜯더라고. 그래서 스티커 전체를 제거하려고 아래쪽 모서리를 당겨 봤는데 절! 대!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게끔 붙어 있다. 포기하고 화살표 부분을 손으로 잡아당겼다.

 

 

《 …… 숱하게 뜯고 찢고 던지고 즐기는 유튜버들이 실패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 》

 

 

《 상자 윗 부분을 들어내니 얇은 종이 판때기 아래로 원래의 색상이 살~ 짝 보인다. 》

 

 

《 C tO C 충전 케이블과 있으나마나 한 설명서, SIM 트레이를 열 때 쓰는 핀이 들어 있다. 》

 

환경 보호한답시고 충전기를 빼버려서 구성이 심플하기 짝이 없다. 전 세계의 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자들 모두에게 충전기가 제공되어 오염되는 환경보다는, 삼성전자의 고위직 임원들이 망가뜨리는 환경 쪽이 압도적으로 심각할 거다. 그냥 나가는 돈 줄이고 벌어들이는 돈은 늘려서 제 배 불리기 위함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될 것을. 추잡스럽게시리.

 

 

 

《 응? 빨강? 이게? 아닌데...? 조금만 더 연했으면 분홍색이 될 뻔 했는데? 》

 

《 아이폰 SE 2세대의 빨강과 비교해보면 그 연함이 더 확실히 느껴진다. 다홍색에 가깝지, 절대 빨강은 아니다. 》

 

삼성닷컴에서만 살 수 있다고 해서 다른 온라인 몰의 사전 예약 혜택을 포기하고 더 비싸게 산 건데... 이게 무슨 빨강이냐... 하아...

 

 

 

《 제품 측면과 위, 아래에는 투명한 재질의 보호 스티커가 붙어 있다.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보호 필름이 없고. 》

 

 

《 기존에 쓰던 갤럭시 S20+ 모델과 나란히 놓고 찍어 봤다. 살~ 짝 더 크고, 모서리는 확실하게 각진 모습이다. 》

 


 

사용기

 

지난 해에 고모가 쓰시던 손전화를 바꿔 드렸더랬다. LG의 저가형 스마트 폰을 쓰고 계셨었는데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고 하셔서 갤럭시 A 시리즈로 바꿔 드렸다. 삼성의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해서 쓰던 앱과 데이터를 새 전화기로 옮겼는데 간단하면서도 깔~ 끔하게 잘 되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도 간단히 될 거라 생각했다.

 

내장 메모리와 SD 카드에 있는 데이터를 전부 합쳐도 200GB가 채 안 됐는데 옮기는 데 필요한 시간이 53분으로 뜨더라.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빨리 끝났다. 한 차례 부팅하고 나서 완료가 되었는데 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더라. 터치하면 설치 화면으로 넘어갔다. 게다가, 회색으로 떠서 터치했더니 아무 반응이 없는 앱도 여러 개였다. 설치조차 안 되는 것 같더라.

급하게 검색을 해보니 나 같은 사람이 여럿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단 사람은 없었다. 검색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전에 쓰던 손전화에서 데이터를 옮겨오기만 했을 뿐, 정리가 안 된 거였다. 정리까지 완전히 끝나야 앱 설치가 완료되는 거였다. 스마트 스위치를 다시 실행했더니 데이터 정리 어쩌고 하기에 실행하니까 그게 또 시간을 좀 잡아먹더라고. 하지만 그 작업이 끝나니 앱이 제대로 설치가 됐다. 좀 전에 지워지지도 않던 앱도 지울 수 있게 됐고.

 

설치한 앱이 워낙 많아서인지 하나 하나 확인하는 것도 엄~ 청 오래 걸렸다. 게다가 로그인 정보까지 고스란히 가져온 앱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서 일일이 로그인하고, 인증서 다운받고. 그 와중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서 헤매고. 구글에 로그인 정보를 죄다 기록해놔서 망정이지, 그거 아니었다면 로그인하는 데만 한나절 걸렸을 거다.

간단히 끝날 거라 생각했기에 더 짜증스러웠다.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것에 비한다면 갤럭시에서 갤럭시로 넘어가는 건 아~ 직 멀었다. 불편하다. 플래그 십이라는 S 시리즈끼리 넘기는 것도 이 모양이니...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S20+ 는 S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A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멀쩡하다. 액정 보호 필름과 케이스 없이 사용했지만 흠집도 거의 없고 얼마 전에 배터리를 교체하기도 했다. 게임을 하지 않으니까 딱히 속도가 느리다고 느낀 적도 없고. 사실 상 불만이 아예 없는 녀석 되시겠다. 그런 녀석과 비교하자니 장점이 그닥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더 크고 무거워졌다. 작고 가벼운 손전화를 선호하지만 카메라 때문에 마지 못해 울트라를 선택했기에 살짝 후회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설정하느라 바빠서 카메라의 성능은 테스트 해보지도 못했다.

 

스피커가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평이 있던데 소리는 확실히 좀 나아진 것 같다. S20+와 비교하자면 조금 더 뻗어나가는 느낌? 하지만 막 귀라서 내 느낌은 별로 신뢰할 수 없다. 화면도 훨씬 나아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고만고만하다.

 

그립감이 나아졌다지만 그건 S22 울트라와 비교해서 그런 거고, S20+와 비교하니 크고 무거워져서 별로다. S 시리즈만 써왔기에 이 내장된 제품은 처음인데 그건 좀 신기했다. 선택한 펜 재질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나고 필압도 확실하게 차이나면서도 지연 없이 바로 그려지는 게 대단하다 싶더라. 이 정도 퀄리티라면 갤럭시 탭을 사도 괜찮겠다 싶더라. 이번에 S9이 같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안 나와서 조금 실망이지만, 뭐... 총알 준비해서 다음에 나오면 그 때 질러야지.

 


 

5인치 내외의 자그마한 손전화를 선호하는데 7인치에 가까운 녀석을 사버렸다. 카메라 때문이다. 여행 때 2㎏가 넘는 RX10M4를 들고 다니기가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녀석도 꽤 무겁다. 아무튼, 카메라 같은 경우는 앞으로 부지런히 쓰면서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야간 촬영도 좀 해보고. 캄보디아 여행에서 좋은 사진 많이 찍어올 수 있기를...

 

게임도 안 하고 사진도 거의 자동 상태에서 찍어대는 사람인지라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건 셈이 되었지만 익숙한 갤럭시 S 시리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자급제로 샀기 때문에 약정 노예는 아니지만 최소한 2년은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 S20+는 내비게이션 전용 기기로 쓰기 위해 싹~ 정리했다. 초기화하고 다시 설정할까 하다가 그냥 기존 앱 정리하는 걸로 마무리. 내비게이션으로 썼던 갤럭시 S8은 초기화해서 고이 모셔둘 예정이다. 중고로 팔아봐야 몇 만 원 받는 게 고작일텐데, 그냥 추억 소품으로 남겨두련다.

 


 

손전화 껍데기

 

처음에는 쌩 폰으로 쓸 생각이었는데 카툭튀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더라. 바닥에 내려 놓으면 덜그럭~ 덜그럭~ 난리다. 어쩔 수 없이 케이스를 구입하러 갔는데 케이스가 죄~ 다 하드 케이스. 그렇잖아도 무거운데 하드 케이스까지 끼우면 화면 작은 태블릿이지 손전화냐, 이게.

결국 액정 보호 필름과 카메라 보호 렌즈(정확히는 카메라 렌즈 프레임 프레텍트라는 요란한 이름의 제품이다.)인가 뭔가 하는 것만 사들고 왔다. 두 개 샀는데 3만 원 넘어갔다. ㄷㄷㄷ ← 손전화 사면 1년 동안 보호 필름 + 케이스, 1년 지나면 보호 필름 안 쓰고 케이스만, 2년 지나면 쌩 폰으로 쓰던 사람입니다.

몇 달 만이라도 케이스를 써야겠다 싶어 인터넷으로 주문. 링케 케이스는 카메라 부분이 따로 뚫린 게 아니라 뭉쳐서 뚫려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아니었습니다. 😑)기에 맘에 들지 않았지만 급하니까 비싸지 않다는 이유로 질렀다. 카메라 부분이 따로 뚫려 있는 녀석은 21일에 발송한다기에 미리 질렀고.

 

 

《 14,800원인데 7,800원에 판매 중이었다. 배송비 2,500원 포함하면 10,300원. 》

 

《 안팎으로 보호 필름이 붙어 있었다. 안쪽 필름 떼어내느라 고생했다. 》

 

 

케이스를 씌우고 나니 카툭튀 때문에 덜그럭거리는 게 사라졌다. 게다가 그립감도 훨~ 씬 나아졌다. 케이스 씌우는 것보다 쌩 폰으로 쓰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지만 손에 잡히는 느낌 때문에라도 케이스를 써야겠다 싶더라. 그냥 잡았을 때에는 미끄러질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케이스를 씌우고 나니 훨씬 안정적이라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잘 샀다 싶은데 제품 리뷰를 보니 충전이나 카메라 구멍이 정중앙에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둔한 편이라 잘 모르는 건가 싶긴 한데 나는 충전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EP-N5200 외 두 종류의 일반 무선 충전기 사용 중입니다.)

 


 

초기 불량

 

초기 이슈 중 가장 말이 많은 건 오른쪽 모서리에 디스플레이 부분이 일그러져 보인다는 건데 나는 아~ 예 없다... 라고 생각했지만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보니 아~ 주 살짝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 편. 뽑기 운이 그닥 좋지 않은 사람인데 이번에는 잘 걸린 건가 싶다.

 


 

카메라 테스트

 

멀쩡한 S20+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손전화를 바꾼 건 카메라 때문이었다. 날씨라도 좋으면 밖에 나가서 S20+, 아이폰 SE 2세대와 같은 구도에서 촬영한 뒤 비교라도 해볼텐데 요 근래 계속 꾸리꾸리해서... 😩

일단 방구석에서 대충 찍어봤다. 실은... 귀와 더불어 마구 쓰는 눈이라서 차이가 뭔지 잘 모른다.

 

(4:3 비율 일반/4:3 비율 5천만 화소4:3 비율 2억 화소4:3 비율 일반 촬영 순입니다.)

 

4:3 비율 일반/3.79MB

 

 4:3 비율 500만 화소/7.48MB 

 

 4:3 비율 2억 화소/10.1MB 

 

 4:3 비율 일반/2.17MB 

같은 구도에 같은 옵션으로 찍었는데 왜 용량이 1MB 이상 줄어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카메라 테스트 2 (갤럭시 S20+/갤럭시 S23 울트라/아이폰 SE 2)

 

《 갤럭시 S20+ 4:3 비율 일반 》

 

《 갤럭시 S20+ 4:3 비율 640만 화소 》

 

《 갤럭시 S23 Ultra 4:3 비율 일반 》

 

《 갤럭시 S23 Ultra 4:3 비율 500만 화소 》

 

《 갤럭시 S23 Ultra 4:3 비율 2억 화소 》

 

《 아이폰 SE 2세대 》

 


 

카메라 테스트 3 (갤럭시 S20+/갤럭시 S23 울트라)

 

《 갤럭시 S20+ 4:3 비율 일반 》

 

《 갤럭시 S20+ 640만 화소 》

 

《 갤럭시 S23 Ultra 4:3 비율 일반 》

 

《 갤럭시 S23 Ultra 4:3 비율 500만 화소 》

 

《 갤럭시 S23 Ultra 4:3 비율 2억 화소 》

 


 

카메라 테스트 4 (100배 줌)

 

《 갤럭시 S23 울트라 1배 줌 》

 

《 갤럭시 S23 울트라 100배 줌 》

 

《 소니 RX10 M4 24㎜ 》

 

《 소니 RX10 M4 600㎜ 》

 

확대는 갤럭시의 100배 줌 쪽이 더 잘 되는 것 같지만 화질은 비교 불가. 역시, 카메라에 비빌 수가 없다. 게다가 RX10 M4는 600㎜ 줌에서 디지털 확대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디지털 확대 기능을 사용하면 더 당겨 찍을 수 있다. 화질은 갤럭시보다 훨~ 씬 낫고.

다만, 저렇게까지 끌어당겨 찍을 일이 좀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짐의 무게를 줄여야 하는 해외 여행에서는 카메라 대신 갤럭시 S23 울트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할 것 같다.

 


 

접 사

 

 

초점이 집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해서 조금 어렵긴 한데, 일단 포커스가 맞았다 하면 바로 코 앞에 있는 걸 깨~ 끗하게 찍어낸다. 따로 돈 주고 사서 이어폰 꽂는 구멍처럼 생긴 곳에 끼워 넣는 방식의 카메라를 썼던 기억이 생생한데, 손전화 카메라의 발전 속도가 엄청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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