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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다녀오다 1 :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 무식하면 용감하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2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생각보단 널널했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3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마치, 꿈을 꾸는 듯
지리산에 다녀오다 4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 난, 지옥을 보았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2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생각보단 널널했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3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마치, 꿈을 꾸는 듯
지리산에 다녀오다 4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 난, 지옥을 보았다!
힘들게 올라갔는데... 사진 찍느라 한 시간 보내고 내려오려니 좀 아쉽긴 했다. 어쨌든 그 날 내려와서 분당으로 돌아와야 했으니까 좀 서둘렀다. 헬리콥터 착륙장을 지나오자마자 고사목이 보인다.
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산 아래에서 로타리 대피소를 거쳐 천왕봉까지 오는 코스는 난이도 上이었다. 그리고... 장터목 대피소를 거쳐 하산하는 코스도... 上이었다. 뭐, 이래!!! -ㅁ-
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산 아래에서 로타리 대피소를 거쳐 천왕봉까지 오는 코스는 난이도 上이었다. 그리고... 장터목 대피소를 거쳐 하산하는 코스도... 上이었다. 뭐, 이래!!! -ㅁ-
구름이 걷히지 않아서 멀리까지 보이지 않았다. 맑은 날씨를 원했는데...
숫한 거짓말로 여러 번 좌절하게 만든 이정표다. 장터목 산장까지 1㎞ 남았다는데... 믿지 않는다. -ㅅ-
고사목과 이름 모를 꽃들을 보며 느긋하게 내려갔다. 그나마 오를 때보다는 덜 험한 길이었지만, 만만하게 볼 정도는 아니었다. 괜히 코스 난이도가 上이 아니었다. -ㅅ-
응? 내려오다보니 전망대 비스무리하게 데크 깔아 놓은 넓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서 쉬려고 배낭 내려놓고 있는 도중 바람이 불더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멋진 풍경이 만들어져버렸다.
데크 앞 쪽에는 구름이 입을 쩍 벌어지게 펼쳐지고... 뒤 쪽에는 윈도 배경 화면으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멋진 길이 놓여 있다. 아무리 사진을 잘 찍은 들, 이건 어찌 설명이 안 된다. 직접 가서 보면... 정말이지... 이래서 오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
정말 와~ 소리 말고는 아무 말도 안 나왔다. 이 맛에... 이 감동에 지리산에 오르는구나~ 싶더라. 천왕봉 올랐을 때 이걸 봤다면 감동이 초절정이었을텐데...
그래도... 내려가기 전에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내려가기 전에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밝기나 이런 것만 조금 보정해서 윈도 바탕 화면으로 올려도 정말 근사할 것 같다. 감동이 새록새록~ -ㅁ-
데크가 빈 틈을 타 진× 선배의 요구에 맞춰 나름 설정 샷~ ㅋㅋㅋ
구름이 뭉게뭉게 몰려왔다가 바람에 밀려 사라지고... 저 멀리 있던 구름이 또 몰려 오고...
구름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장관에 감탄하며 한참을 사진 찍고 놀았다. 그리고 이내 출발~ 앞서도 말했지만, 내려오는 길이라고 해서 결코 만만하지 않다. 특정 구간은 오히려 로타리 대피소에 오르는 길보다도 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아무래도 정상 찍고 내려간다는 생각 때문인지 몸이 가벼웠다.
장터목에 도착하니, 로타리 대피소는 애들 장난감이었다. 규모가 엄청났다. 하긴... 여긴 100명 넘게 잔다고 했으니까.
식사 시간이라서 밥 해 먹는 사람들도 보였고, 배낭 내려 놓고 쉬는 사람들도 보였다. 나와 일행은 빨리 내려가서 제대로 된 식당에서 밥 먹자고 의견을 모아 담배 한 대 피운 뒤 정오가 되기 전에 출발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정상 찍고 내려간다는 생각 때문인지 몸이 가벼웠다.
장터목에 도착하니, 로타리 대피소는 애들 장난감이었다. 규모가 엄청났다. 하긴... 여긴 100명 넘게 잔다고 했으니까.
식사 시간이라서 밥 해 먹는 사람들도 보였고, 배낭 내려 놓고 쉬는 사람들도 보였다. 나와 일행은 빨리 내려가서 제대로 된 식당에서 밥 먹자고 의견을 모아 담배 한 대 피운 뒤 정오가 되기 전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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