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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 』

한컴 오피스 2010 SE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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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먼저... Serial Number 구하려고 오신 분은 바이바이~ 저는 한컴 오피스 2010 정품 구입자이고, 무료로 한컴 오피스 2010 SE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내용으로 이 글 쓰는 겁니다. 한컴 오피스 2010 안 사? 안 사? 진짜 안 사? 안 사면, 바이바이~ -_ㅡ;;;


지난 번에 '나의 아래아 한글' 이야기와 함께 윈도 Vista나 7에서는 한글 2010의 키 매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http://pohangsteelers.tistory.com/494).

그 때 주절주절 한글에 대해 써댔기 때문에 이번 글은 주절거리지 않고 본론만 끄집어내도록 하겠습니다. ㅋ



한컴 오피스 2010이 한컴 오피스 2010 SE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기존의 한컴 오피스 2010 사용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한컴 자동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알아서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직접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 받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한다면...

① 한컴 홈페이지(http://www.hancom.co.kr/)에서 상단 메뉴 중 빨간 부분에 마우스를 가지고 가면 촥~

② '한컴오피스 2010 SE 바로가기'를 누르면 위 그림이 나옵니다. '다운로드'를 클릭합니다.

③ 그럼 게시판에 올라온 자료가 보입니다. 굵은 파란 글씨로 된 게시물이 업그레이드 관련 글과 파일입니다.



저는 '한컴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SE로 업그레이드를 마쳤습니다. 업그레이드 전의 한글 버전은 8.0.4.762였는데,

업그레이드를 마치니 8.5.5.1092로 나오네요. 자세히 보면 로고에도 SE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프레드 시트인 한셀이나 프리젠테이션인 한쇼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주력은 MS 오피스 2003이거든요. 하지만 업그레이드 됐나 확인 차 각각 실행해보니 정상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어떤 부분에서 성능 개선과 추가가 있었는지는 위에 링크한 한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클릭해서 들어갈 수 있게 링크하려고 했는데, 게시판 주소 따려고 오른 쪽 버튼 눌러서 보니 자바 스크립트로 처리해서인지 주소가 안 나오더라고요. -ㅅ-

일단 아래아 한글에 추가된 기능은 '변경 내용 추적'과 '문서 비교'입니다. 변경 내용 추적은 기존에 저장한 문서를 불러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등의 편집을 하면 어느 부분이 수정되었는지가 따로 표시되는 기능입니다. 다른 사람의 문서를 고쳐주는 일이 많은 분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되네요. 문서 비교는 서로 다른 문서를 비교하여 다른 부분을 찾아주는 기능입니다. 예전에는 아래아 한글의 내용을 복사해서 아크로 에디터에 붙인 다음에 비교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그 외 눈에 띄는 기능은 '점자로 바꾸기'입니다.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출판물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가진 분들은 무언가를 읽는다는 게 참 힘든 일이었을텐데... 이번 한컴 오피스의 새로운 기능 추가도 그렇고, 『 한겨레 21 』이 도입한 QR 코드 비스무리한 걸 읽으면 오디오로 변환해주는(물론 전용 기기가 있어야 합니다만) 것도 그렇고...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잊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안게 될지 모르니까 말이지요.

 

점자로 바꾸기 기능은 파일 메뉴에 있습니다.


테스트 삼아 기존에 작성된 문서를 불러온 뒤,

해당 기능을 실행하니까...

 

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기존 문서가 바뀌는 게 아니라 별도의 새 문서 창으로 열리네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일반 프린터로는 인쇄해도 점자처럼 요철이 느껴지게끔 인쇄할 수 없습니다. 요철 인쇄가 가능한 별도의 프린터가 있어야 하겠지만, 많이 사용되는 워드 프로세서에서 이런 기능을 도입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한컴 개발자 분들 만세!!!

 



오래 사용한 탓도 있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워드 프로세서 시장에서 자국 프로그램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에라도 아래아 한글에 갖는 애정과 안타까움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요즘은 대기업에서 MS 오피스를 주로 쓰면서 아래아 한글을 사용하는 곳이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만... 학교나 관공서에서 꾸준히 아래아 한글을 밀어줘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소프트웨어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그러려면 유료 구매자가 많아야 되겠지요. 개발자들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국산 소프트웨어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Auto CAD나 Photo Shop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러나 한컴의 경우는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제휴로 현실성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니 정품 구입하여 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 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3만원 남짓이라면 충분히 현실성 있는 가격 아닐까요?



고생하는 대한민국 개발자 분들, 힘 내세요!!!



PS. 각종 교재나 상당량 인쇄되는 인쇄물에서 '아래 한글'이라고 표기하는 거 보면 당최 이해가 안 가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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