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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대천(충남 보령)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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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친구들과 1년에 한 번 놀러 간다. 나이 먹으니 점점 어려워지긴 하는데 아직은 한 놈만 장가를 간 상황이라 일정만 잘 맞추면 그럭저럭 다닐만 하다. 이번에는 대천에 가기로 했다.

기차 타고 익산에서 대천으로... 창 밖에 꽤 멋진 풍경이 자주 보였는데 카메라 들이대는 타이밍이 번번히 늦어 결국 멋진 장면을 담아내는 건 실패했다. ㅠ_ㅠ

군산 역에는 컨테이너가 잔뜩!

위 사진은 군산에 있는 금강 하구둑. 아래 사진은... 시간을 보니 금강 하구둑은 아닌 모양이다. 어디지? ㅋ

어라? 판교가 여기에? ㅋㅋㅋ


대천 역은 생각보다 컸다. 아무래도 여름에 관광객이 엄청 몰리다보니 그런 것 같다. 역 내부는 그리 안 커 보이는데 바깥은 아주 그냥... 축구장이다. ㅋ

역 앞을 잘 꾸며놨다.

 

역 앞에 터미널이 보인다. 버스로 와도, 기차로 와도 만나기 좋은 동네로구나. ㅋ



역과 터미널을 이어주는 다리 이름은 만남교. ㅋㅋㅋ   네이밍 센스가 아주 그냥~



성수기에는 비수기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지는 방 값. -ㅅ-

 

 

대천 한화 콘도. 알록달록 좀 촌스러워 보였는데 내부 시설은 다른 한화 콘도에 비해 더 좋았다. 다만... 가격도 그만큼 비쌌다. 젠장... -ㅅ-



대천 해수욕장. 마침 구름 뚫고 해가 나와 부지런히 셔터 눌러댔다. 상당히 넓었는데 여름에 오면 정말 좋겠구나 싶더라.

사진 한 방 찍어 주시고~ ㅋㅋㅋ

관광객 중 누군가가 새우깡을 깠다!!! 새우깡 냄새를 맡고 미친 개떼처럼 달려드는 갈매기들. 친구 녀석 중 한 놈이 와~ 기러기 봐라~ 해서 미친 듯 웃었다. ㅋㅋㅋ

해수욕장 앞에 있는 점 집. 보통 이런 데 얼마 안 받잖아? 서울에서는 5,000원 뭐 이랬던 거 같아서 친구랑 들어갔다. 원래는 친구 녀석이 점 본댔는데 자꾸 나한테 미루기에 내가 봤다. 생년월일시 불러주니 갱지에 뭐라고 한자로 스윽~ 스윽~ 쓰더니 뭐라고 주절주절하는데... 다 틀린다. -ㅅ-   어디까지 하나 보자 싶어서 놀라는 척 하며 다 맞다고 바람을 잡았더니만은... 되도 않는 얘기를 막 한다. 돌팔이다. -_ㅡ;;;   내년에 결혼한다고 했는데 두고 보겠다. ㅋㅋㅋ

저기 맨 아랫 줄, 부적 99% 사기라는 말이 믿음직스러워 들어갔는데... 옆에 부적 파는 사람 있어서 써 놓은 거란다. ㅋㅋㅋ   그리고... 자기가 자기 점 보니까 자기는 돈 벌 팔자가 아니라는데... 되도 않는 엉뚱한 얘기만 늘어 놓고는 20,000원이나 받아 먹는다. 에라이!!!



모 마트에 일하는 친구 녀석이 맥주 피처에 매달려야 할 증정품을 산처럼 싸들고 왔다. ㅋㅋㅋ   이걸 또 다른 친구 놈이 회사에서 일하면서 먹겠다고 다 챙겨갔다. 누군가가 피처 살 때 가야 할 녀석들인데... 미안합니다. ㅋ



베란다에서 바깥을 보니 주차장이었다. 이 때는 차가 별로 업었는데 다음 날 보니까 빽빽하더라. 좀 웃긴 건... 저기서 드래그 레이싱하는 미친 색히들이 있었다는 거다. 차 끌고 오른 쪽 저~ 뒤로 가더니 부웅~ 하고 밟으며 질주한다. 미친 색히들... 고스란히 뒈지라고 기도 한 방 날려줬다.


술에 쩔은 하루를 보내고... 헤롱헤롱하다가 밖으로 나왔다. 친구들은 차 타고 집으로 가고 나만 기차 타고 다시 익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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