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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닌자 터틀(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2014) 위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는지 모르겠다. 난 무려 24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절 가사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외우고 있었다(나도 놀랐다! ⊙ㅁ⊙). 닌자 거북이는 1984년에 Peter Laird와 Kevin Easterman의 만화로 세상에 태어난 작품이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일본 문화가 서구에 신기하게 받아들여질 때(시간이 흐르면서 무역 적자 문제가 불거져 적대적인 분위기로 바뀌기도 하지만 서구는 대체적으로 일본 문화에 호의적이었다. 오리엔탈리즘의 일부겠지만.)였기 때문에 대박이 났다. 1987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역시나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나라에는 급속히 보급된 VHS 비디오 플레이어의 힘을 빌어 3년 뒤인 1990년에 수입된 뒤 수많은 비디오 대여점의 매출.. 2014. 8. 29.
고속도로 날로 먹기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조금 애매할 때가 있다. 적당히 규정 속도 지켜가면서 달리고 싶은데 차 밑에 판자때기 붙이면 날아가겠다 싶을 정도로 맹렬히 달려오는 차들 때문에 그게 어려운 경우다. 여차하면 고속 도로를 활주로 삼아 이륙할 것 같은 비행 자동차를 피해 2차선에서 천천히 가면 되잖아? 하겠지만 2차선에는 보통 트럭들이 즐비해서 까딱 잘못했다가는 먼지 속 작품을 감상하면서 트럭 똥꼬 뒤에서 70~80㎞/H로 수 ㎞를 달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100~110㎞/H 밟아가면서 갈 수는 없을까? 이 정도 퀄리티라면야 붙어 가면서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지만... 이런 그림이라면 좀... -_ㅡ;;; 이 때 유용한 게 버스 뒤에 붙어가기다. 관광 버스나 전세 버스 같은 거 말고, 고속 버스.. 2014. 8. 26.
명량(ROARING CURRENTS , 2014) 좋아하는 장르가 SF, 히어로 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 영화는 잘 안 보게 된다. 하지만 『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보다 『 광해 』를 훨씬 더 재미있게 본 것처럼 무작정 SF나 히어로 물이라고 빨지 않고 한국 영화라 까대지 않는다. 『 명량 』은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타이밍을 놓쳤다. 초반의 타이밍을 놓치는 사이 영화는 대박을 넘어 초~ 대박을 터뜨려버렸다. 결국... 누적 관객 1,500만 명을 넘긴 오늘에서야 영화를 보게 되었다. 왕십리 CGV에서 봤다. IMAX관. 『 명량 』이 IMAX나 3D로 제작되었다면 진짜 끝내줬을텐데 안타깝다. 하지만 IMAX 상영관에 걸맞게 변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잘 봤다. 늘 미리 도착해서 .. 2014. 8. 25.
Z2에서 티 프리미엄 돌리는 게 참으로 힘듭니다. 지난 5월, 엄청난 경쟁을 뚫고 SKT Z2를 질러 잘 쓰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색깔에 정신을 놔버렸고 바로 질렀지요. 방수와 방진은 부수적인 거였어요. 등록해서 쓰면서 불편한 게 하나, 둘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Z2 지르고 썼었던 글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8 Z2 쓰면서 불편한 점 :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92 티 프리미엄 사용이 가능해진 뒤로 영화 다운 받아 보면서 나름 잘 썼는데요. 어느 날부터 내장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자꾸 띄우더라고요. 12GB 가까이 되는 내장 메모리가 거의 다 찬 거였어요. 이게 뭔 일인가 싶어 저장된 파일들을 보니 티 프리미엄에서 다운 받은 동영상들이 용량을 제법 많이 잡아먹고 .. 2014. 8. 17.
충동적으로 저지른 경주 여행 이틀을 쉬었다. 집에만 있는 게 답답해서 어디든 가고 싶었다. 마땅히 가고 싶은 곳은 없지만 어디든 가고 싶은 상황인 거다. 인터넷으로 좀 검색해보고 후보군을 강릉, 여주, 파주로 줄였다. 강릉은... 혼자 가기 뻘쭘한 곳 같아 일찌감치 포기했다. 다음이 여주인데 살 것도 있고 하니 아울렛 갔다가 영릉(세종대왕 능) 보면 되겠다 싶었지만 숙소가 마땅치 않았다. 간만에 여행 가서 모텔 신세를 지고 싶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파주. 근현대사 박물관 갔다가 헤이리 구경도 하고 나름 괜찮겠다 싶었는데 문제는... 8월이라는 거다. 방학 시즌. 날이 더웠기 때문에 틀림없이 실내로 사람들이 몰릴 게 뻔하고 초글링을 동반한 무개념 부모들이 바글바글할 게 분명하니 무척이나 망설여졌다. 결국... 그렇게 망설이다가 시간.. 2014. 8. 17.
니들이 천국 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회사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분당 요한 성당을 지나게 된다. 평소에는 별 생각없이 그냥 보다 지나치는데 일요일만 되면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온다. 사진 속에서 파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상습 불법 주차 구역이었다. 성당 오는 새끼들이 차 댈 데가 없으니 3차로를 막고 차를 세우는 거다. 급한 곡선 도로를 지나 속도가 붙는 내리막인데 저기 차를 세우니 처음 오는 사람들은 깜짝 놀라 속도 줄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항의가 심했는지 성당 측에서 플랑 카드를 걸었다. 여기 주차하면 양심 없는 거라고. 그래도 꾸역꾸역 쳐 대더니 요즘은 거의 안 대는 것 같다. 대신... 길 건너 빨간 색칠한 부분에 차를 대고 자빠졌다. 개새끼들도 저런 개새끼들이 없다. 차 댈 곳이 없다는 건 성당 한, 두 번만 와봐도 알 거다. 그런.. 201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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