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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15

흐린 날의 백령도 장마와 태풍 때문에 며칠 동안 계속 흐린 날씨와 비.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파란 하늘이 살짝 보이는가 싶더니만 또 비가 쏟아지기 시작. -ㅅ- 오늘 낮에 해가 잠깐 나더니 금방 흐려지더군요. 아, 눅눅해... 2011. 7. 15.
백령도 걷기 여행 - 02 지난 5월부터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고 하루에 3㎞씩 뛰기로 했는데...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의지 박약이고... 두 번째 이유는 들쑥날쑥한 날씨 때문이다. 아무튼, 쉬는 날 숙소에서 하루종일 하는 것도 없이 멍청하게 있고 싶지 않아서 백령도를 한 바퀴 돈 적이 있는데 대충 20㎞ 정도 되더라. 문제는 날씨인데, 해가 너무 쨍쨍하면 걷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날은 마치 운동하라는 듯 구름에 해가 가려져서 오후에 느긋하게 숙소를 나섰다. 지난 번에는 가을리를 거쳐서 중화동 쪽으로 간 뒤 화동을 지나 백령대교를 건너는 코스로 진촌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는 뜀박질하면서 알게 된 길로 간 덕분에 5㎞ 정도 줄었다. 가던 중 사격하는 듯한 소리 때문에 좀 쫄긴 했는데... 어찌 .. 2011. 6. 7.
백령도 걷기 여행 - 01 사진이 130장이나 되는 데다가 썸네일 형식으로 올리지 않고 바로 볼 수 있게 올리기 때문에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백령도 땅을 처음 밟은 건 2000년 10월 12일이었고, 2004년 제대하면서 떠났다가 2006년에 놀러 온다고 2박 3일 들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먹고 살려고 올해 1월 31일에 다시 백령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이 다 그렇듯 크게 달라진 게 없네요. 처음 백령도 왔을 때 2년 동안은 영내 생활을 했었는데, 월급 찾으러 밖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였기에 백령도 구경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꿨고... 영외 거주하면서부터는 중고 차 끌고 다니며 여기저기 쏘다녔지만, 그것도 꽤 오래 전이지요. 숙소에서 빈둥거리며 뱃살만 느는 것 같아 쉬는 날 걸어서 한 바퀴 돌아.. 2011. 4. 8.
한 달 반만의 상륙 원래는 이번 달에 육지 안 나가려고 했었다. 왔다갔다 돈만 까먹을 게 분명하게, 나가서 꼭 만날 사람도 없었던 데다가,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휴가 며칠 전부터 근무장에서 어찌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계속 백령도 있다가는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았다. 결국... 배 타고 나가기로 마음 먹었는데... 원래 나가야 하는 22일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배가 안 떠버렸다. -ㅅ- 결국 22일에는 출근하고... 23일 오전 배로 나갔다. 들어오는 배보다는 나가는 배에 사람이 많은 편인데,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인지 배는 썰렁했다. 날씨는 여전히 그닥 좋지 않아서 파도가 심했다. 다행스럽게도 난 멀미를 거의 안 하는 복 받은 체질. ㅋㅋㅋ 인천에서 선배 만나서 순대 국밥 같이 먹고, 영등포.. 2011. 3. 29.
PYDo 01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들은 일기 예보에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다고 했는데... 근무장 올라갔더니 칼 바람이 쌩쌩 불고 먹구름이 수평선에 닿을 듯 말 듯 낮게 깔려 있었다. 당장이라도 비를 쏟아낼 것 같은 시커먼 구름이, 머리 바로 위에서 거센 바람에 밀려 미친 듯 흘러 간다. 날이 꽤 쌀쌀해서 비라도 쏟아지면 금방 눈으로 변할 것 같았는데, 먹구름은 사라지고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건 며칠 전에 퇴근하면서 찍었던 사진. 약간 보정을 했더니 더 멋지게 나오긴 했는데... 사실 백령도의 자연 풍경은 보정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멋지다. 보정하지 않은 사진. 저 멀리 살포시 지는 해에 물들어가는 하늘. 찍을 때는 모르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2011. 3. 18.
백령도로 가는 길 인천 연안 부두에서 배 타고 백령도로 가면서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마트 폰 덕분에 사방에 바다 밖에 안 보이는 곳에서도 GPS 위성을 통해 어디 쯤 가고 있나 확인할 수도 있고... 배 속도가 어떤지 확인도 해보고... 진짜 세상 좋아졌네요. ㅋㅋㅋ 편집하느라 오른 쪽 일부가 짤려 나가서 시간이 안 보이는데... 11시 40분이었습니다. 배는 08시에 출발했고요. 3시간 40분이 지났을 무렵 어디 쯤 가고 있을까요? 큰 지도에서는 거의 다 온 듯 보였지만... 지도를 확대하니 아직도 멀었네요. 배는 계속 북서쪽(NW)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는데요. 시속 36㎞네요. 이 날 파도가 심해서 평소보다 좀 느린 속도였을 겁니다. 그나저나... 내가 운전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몇 ㎞/h로 가는지 .. 201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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