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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106

2015년 11월 29일 vs 북패 @ 스틸 야드 나고 자란 고향이긴 한데 포항은 1년에 한 번 정도 밖에 안 간다. 많아야 두 번? 왕복 800㎞에 달하는 거리도 거리거니와 차 밥 먹이고 통행료 내면 10만원은 우스운지라 여러 가지로 부담스럽다. 올 해에는 이미 두 번 이나 다녀왔기에 리그 최종전을 직접 보러 갈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팀을 떠나는 황선홍 감독님을 TV로 봐야 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긴 했지만 돈과 시간을 생각한다면 안 가는 게 맞는 거라 자위(그거 말고, 임마! -ㅁ-)하고 있었는데... 같이 축구 보러 다니는 선배가 가자고 바람을 넣는다. 일단 어찌 될지 모르니까 휴가는 써놨는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고민을 했다.네×버에 계속 올라오는 황선홍 감독님 관련 기사들을 보다 보니 짠해져서... 결국 감정이 이성을 이겼다. 가자고 마.. 2015. 11. 30.
님의 침묵 2015. 11. 10.
2015 시즌 황진성 선수 출장 현황입니다. 포항에서 데뷔하여 한 팀에서만 279 경기를 뛰며 47 득점, 58 도움을 기록한 황진성, 그리고 노장이라 홀대 받으며 등 떠밀려 은퇴할 뻔한 위기를 이겨내고 전북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김남일. 이 두 선수는 2015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J2 리그 교토 상가로 이적한다. 박지성이 유럽으로 옮기기 전 몸 담고 있던 바로 그 팀(당시 이름은 교토 퍼플 상가. 지금은 퍼플이 빠졌지만 홈 유니폼과 팀 상징 색깔은 여전히 보라 색)이다. 황진성 선수는 연봉의 절반을 포기하면서까지 포항과 재계약 하기를 희망했지만 포항 프런트는 부상을 떠안고 있는데다 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30대 선수를 끝내 내치고 만다. 레전드를 이렇게 떠나보낼 수 없다는 수많은 팬들의 아우성은 들은 채 만 채 하고 말이다. 김남일 선수는 전북.. 2015. 10. 26.
2015년 10월 24일 vs 남패 @ 스틸야드 유력한 우승 후보 전북을 잡은 후 조금은 들뜬 상태에서 맞게 된 남패와의 경기였다.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올 시즌은 남패를 상대로 엉망진창이었다. 전반기에 가장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이 남패를 상대로 했을 때였고, 3분에 세 골 쳐먹는 미친 짓을 한 것도 남패와의 경기에서였다. 그나마 지난 9월에 제주 원정에서 우리가 이기긴 했지만, 예전처럼 '남패 정도야~' 라고 여유 부릴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최근 황선홍 감독님은 김태수와 황지수를 나란히 쓰는 데 재미를 붙이신 모양이다. 두 선수 모두의 경기력이 안 좋았을 때에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다. 더군다나 손준호 역시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인지라 공격 쪽에 힘이 덜 실린다. 하지만 신진호 복귀 이후 그런 문제가 사라졌다. 꽤나 공.. 2015. 10. 25.
2015년 10월 17일 vs 전북 @ 전주 월드컵 경기장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오사카에 있을 시간이었습니다만...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이나 쳐다니라는 고마운 회사 덕분에 30만원 날려가며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휴가 날짜를 바꾸는 게 귀찮아서 그대로 썼고...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엄마님 보러 갈 겸 축구나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손전화로 10시 10분 버스를 예매했는데... ㅅㄴ 터미널의 자동화 기기로 발권 받으려고 하니 예약한 내역이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시간이 있었다면 표 파는 분께 여쭤봤을텐데 하필 10시 9분,10분 그렇게 간당간당하던 터라... 포기하고 그냥 다시 사기로 했습니다. 표 파는 분께 전주 가는 거 달라 했더니 11시 30분이라네요. 주말에 전주 가는 분들 많은 모양입니다. ㅠ_ㅠ ㅇㅅ은 어떠냐니까 10시 30분이라기.. 2015. 10. 19.
2015년 10월 04일 vs 부산 @ 스틸야드 2015 시즌 포항의 키트 서플라이는 험멜입니다. 푸마의 암흑기를 거쳐 카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데 느닷없이 아테미와 손 잡으며 우리 검빨을 이렇게 구리게 만들 수도 있고나 느끼게 했던 포항이 다행스럽게도 험멜을 선택했고, 험멜은 역대급 저지로 이에 보답했습니다. 검빨이 다 같은 검빨이 아님을 보여주었기에 홀라당 넘어가서 10만원 넘는 선수용 저지만 두 벌 질렀습니다. 원래 시즌 초에 저지 두 벌 질러서 하나는 소장용으로 모셔두고 다른 하나를 입고 다니는데요. 올 해에는 선수용 저지 한 벌은 황진성 마킹해서 경기 볼 때 입고 다른 한 벌은 마킹 없이 평소에 입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소장용 저지가 필요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시즌 초 구입한 열 경기 시즌권이 레플리카 교환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선수용이 .. 201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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