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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6

하아~ -ㅁ- 월드컵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참 의욕적이었다. 어지간한 경기는 다 챙겨보겠다고 마음 먹었다. 4일에 한 번 야근하는데, 야근하는 날만 빼면 어지간한 경기는 다 챙겨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일단 20시 경기는 학원 때문에 못 보고... 23시 경기는 그나마 볼 수 있지만, 03시 경기는 보다가 졸기 일수라... -_ㅡ;;; 거기에다가 나이지리아랑 경기할 때 야근이었고, 내일 우루과이 경기 때도 야근이니 진이 확~ 빠진다. 빅 게임만큼은 안 놓치고 보려고 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 때문에 월드컵 시작 후 초반에 바짝 타올라 포스팅하던 열정이 사라져버렸다. -ㅅ- 경기를 다 보지 못했고, 졸면서 보느라 제대로 못 본 경기도 꽤 되지만... 가장 재미있는 경.. 2010. 6. 25.
2010 남아공 월드컵 : B조 3경기 예상하지 못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전 결과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이긴다면 2 : 1, 진다면 1 : 3 이라고 했는데... 대답하면서도 설마 3점이나 줄까 싶었는데... 이구아인에게 해트트릭을 주며 지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역시 아르헨티나', '우리 주제에 어떻게 쟤들을 이겨', '16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등과 같은 패배주의자들의 짖어댐이 시작되었고, 박주영과 오범석을 선두로 한 희생양 찾기에 몰입하는 꼴통 새끼들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아직 조별 예선이 끝난 것도 아닌데, 한 경기 졌다고 세상 무너진 것처럼 한숨 쉬며 일찌감치 포기하는 패배주의자들도 문제고, 어떻게든 한 놈 잡아서 조지겠다는 일념으로 선수들 하나, 하나 물고 늘어지는 병신들도 문제다.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아르헨.. 2010. 6. 18.
2010 남아공 월드컵 : B조 1경기 이겼다. ㅋㅋㅋ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미 토고를 상대로 2 : 0 의 승리를 거두었기에 원정 첫 승은 아니었지만, 안방 호랑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에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제대로 이겼다. 세계인의 축제, 축구 팬이라면 미칠 수 밖에 없는 월드컵에서 난데없이 농구 얘기를 꺼내 보겠다. 농구 만화의 교과서라고 불리우는 『 슬램 덩크 』 18권과 19권(완전판 기준)에는 '풍전'이라는 팀이 나온다. 이들은 노 선생님에게 배운 런 앤 건(말 그대로 달리고 쏘는 거다. 수비보다는 공격을 우선시하며, '먹히면 그 이상 넣는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공격 일변도로 경기를 풀어 나간다.)을 장착한다. 그리고, 에이스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남훈을 주축으로 달리고 던져 넣는 경기를 한다. 우승을 하지 못하자.. 2010. 6. 12.
2010 남아공 월드컵 : A조 2경기 같이 사는 냥반이 오늘 야근이다. 한 시가 되니까 자려고 눕더라. 될 수 있으면 전 경기 다 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24시간 근무 앞두고 있는 사람 있는데 불 켜고 텔레비전 보려니까 미안했다. 그래서... 불 끄고 누워서 DMB로 축구를 봤다. 다행히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신호가 잘 잡혔다. 하지만... 야근하고 제대로 못 자서인지 눕자마자 졸리기 시작했다. 샤키라 공연할 때까지는 쌩쌩했는데... -_ㅡ;;; 최고의 찬스는 전반 6분만에 프랑스로부터 나왔다. 리베리가 돌파 시도 중 수비에게 걸렸는데, 힘으로 밀고 나가면서 공이 앞으로 빠졌고, 완벽한 공간이 생겼다. 리베리가 멋진 크로스를 올렸지만, 고부 발에 닿지 않으면서 그냥 아웃. 이게 이 경기 통틀어 가장 골에 근접한 장면이 아닌가 한다. 아넬카.. 2010. 6. 12.
2010 남아공 월드컵 : 개막전 개최국은 개막전에서 지지 않는다는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멕시코에 비해 뒤진 전력으로 평가 받은 남아공은 선제골을 넣는 기염을 토하며 선전했고, 동점골을 내어주긴 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반전은 탐색전 이미지가 강했다. 남아공은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선수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다. 초반에는 멕시코가 부지런히 공격했는데, 영 신통치 못했다. 남아공 애들 입장에서는 '어라? 쫄았는데 별 거 아니잖아?'라고 생각한 듯 하다. 틈틈이 치고 올라오는데... 와~ 역시, 아프리카 애들 탄력은 무섭다. 통통 튄다. 전반전은 멕시코 쪽이 공격을 계속 해대고, 남아공은 역습에 중점을 둔 운영이었다. 그렇다고 멕시코가 우세한 진행을 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엇비슷하게 치고 빠지고를 반복했다. 골.. 2010. 6. 12.
2010 남아공 월드컵 시작!!! 4년에 한 번 오는, 어떻게 보면 올림픽보다도 더 뜨거운 전 세계의 축제인데... 어째 올해는 좀 미지근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 사람들 관심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뭐, 나부터도 그렇다. 최근 안 좋은 일 때문에 마냥 미쳐서 응원할 기분도 아니고, 교대 근무 때문에 경기 일일이 다 챙겨 보는 건 불가능하지만... 어쩐지 확~ 뜨겁지는 않다. 그냥... 미지근하다. -_ㅡ;;; 그래도... 축구 잘 한다는 나라 64개 모아서 매일 경기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 경기 일정 벽에 붙여 놓고 꾸역꾸역 봐야지. 축구가 1번이다, 내게는... 201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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