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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NIKE+ FUELBAND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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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나이키 퓨얼밴드입니다. 첫 번째 퓨얼밴드에 대한 이야기(http://pohangsteelers.tistory.com/862)와 고장나서 찢어버린 이야기(http://pohangsteelers.tistory.com/947)를 읽고 오셔도 됩니다. 물론 안 읽으셔도 별 상관 없습니다. -ㅅ-

 

스마트 폰으로 적당히 재미를 본 회사들이 스마트 워치를 다음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을 꺼내지 않고도 통화를 한다거나 메일을 확인한다거나... 음~ 제 생각에는 말아먹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아먹을 걸로 예상한 수많은 제품들이 대박난 상황이니 제 의견은 그저 무시하셔도... -_ㅡ;;;   아무튼, 애플에서는 아이워치, 삼성에서는 갤럭시 기어를 내놓겠다 하고 여기저기서 제품 예상도를 내놓고 있는데... 이미 스마트 워치(혹은 웨어러블(입는) 컴퓨터를 표방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뭐, 말이 스마트 워치지 사실은 그냥 비싼 장신구 정도일 뿐인데요. 이 글에서 소개하려는 나이키 퓨얼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20만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기능은 별 거 없고 국내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 아니라서 A/S도 안 됩니다. 그래도 질렀습니다.

 

지난 해에는 30만원을 넘어가는 가격대였는데 1년 사이 많이 내렸네요. 옥×이나 지×켓 등에서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하면 10만원대 후반에도 가능한데 당최 믿을 수가...

아무튼, 옥×에서 24만원인가 주고 샀습니다. 구매 신청을 하면 미국 현지에서 구입을 하여 배송을 하니까 반품이 불가하네 어쩌네 경고 사항이 엄청나더군요. 협박 당하며 물건 사는 기분입디다.

 

 

뭐, 흔히 볼 수 있는 쥐색 비닐에 담겨 한진택배로 왔습니다. 포장 뜯어내니 페덱스 내장 뽁뽁이가 나오네요.

 

 

포장은 달라진 게 없네요. 검은 색, 반투명 검은 색, 반투명 흰 색이 있는데 아무래도 검은 색이 제일 나은 듯.

 

 

옆으로 스윽~ 밀어 제품을 꺼낼 수 있습니다. 흰 상자가 나옵니다.

 

 

예전 상자에서는 볼 수 없던 녀석이 붙어 있더군요. 저 녀석을 뜯어야 상자가 열립니다.

 

 

내부는 1년 전과 달라진 게 없네요. 사이즈 확장용 부품이 있고, 그 아래에 사이즈 확장용 부품을 뺄 때 쓰는 도구가 있습니다. 그 옆에 매뉴얼과 USB 케이블이 있고요. 제품 본체는 오른 쪽에 다소곳하게. ㅋ

 

 

제품 본체에 작은 사이즈의 확장용 부품이 끼워진 상태로 왔습니다. M 사이즈인데, 작은 사이즈/큰 사이즈의 확장용 부품이 다 있는 셈이네요. 저는 손목이 가는 편이라 확장용 부품 다 빼고 차도 됩니다. 좀 언짢았던 건 확장용 제품에 손으로 만진 흔적이 있는 겁니다. 어쩐지 리퍼비시 제품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제품 본체에도 희끗희끗하게 손으로 만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아, 새 거 샀는데 기분 더러워. -ㅅ-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볼트가 까만 색이네요. 지난 제품은 중고로 샀는데 처음 받을 떄부터 안 쪽 볼트가 다 녹슬어 있었습니다. 이 녀석은 새 거라서 까만 색. 방청 처리해서 녹이 안 슨다는 글도 봤습니다만 믿지 않습니다. 오늘 운동하고 난 뒤 샤워하면서 물 맞았는데 조만간 노~ 랗게 녹이 슬 거라 생각합니다.

 

 

제품을 뜯어보기도 했기 때문에... 이 녀석이 과연 20만원 하고도 만원짜리 몇 장을 더 주고 살 정도로 대단한 제품인가? 하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10만원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키라는 간판 때문에 비싸게 받는 것도 있을테고 비슷한 제품이 없어 경쟁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할텐데 아무튼... 아직까지는 희소 가치가 있어서 그냥저냥 사게 되는 제품입니다. 먼저 쓴 글 안 보고 오신 분 계실까 싶어 간단히 기능을 알려드리자면... 나이키에서 만든 FUEL이라는 단위로 운동량이 측정됩니다. 그리고 몇 발 걸었는지(만보계처럼)와 칼로리 소모량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닥 정확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가 움직인 걸 숫자로 보여주니까 아무래도 스스로 운동을 좀 더 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이폰과 맥을 통해서만 데이터 싱크가 가능했는데 몇 차례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이제는 윈도(PC)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안 됩니다.

일체형 제품이라서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버려야 할텐데 길어야 2~3년 봅니다. 저는 중고 사서 1년만에 망가뜨리고 새 거 샀습니다만, 제 부주의로 망가뜨린 거라... 이번에 산 녀석은 얌전히 잘 써서 배터리 수명 다할 때까지 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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