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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스틸러스 』147

2018 시즌, 20 라운드까지 마친 현재까지의 성적 월드컵이 끝나고 다시 K 리그가 시작되었다. 월드컵으로 인해 6월 한 달 내내 경기를 하지 못했기에 3, 4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문제는 엄청난 폭염 속에 그 경기들이 치러지고 있다는 거다. 경기 시작한 지 불과 10분만에 땀으로 흠뻑 젖어 축축 늘어진 유니폼을 보면 선수들이 안스럽기까지 하다. 포항은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소화한 여섯 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승점 26점으로 6위 강원에 1점 뒤진 7위. 이변이 없는 한 전북의 우승이 일찌감치 결정된 가운데 2위 경남, 3위 수원 정도를 제외하고 4위 ~ 9위 팀들의 승점 차이가 많지 않아서 매 라운드마다 순위 변동이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13 라운드까지의 결과와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글(http://po.. 2018. 7. 29.
2018 시즌, 13 라운드까지 마친 현재까지의 성적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K 리그 1 2018 시즌 13 라운드가 (일부)끝났다. 포항은 5승 3무 5패로 정확하게 50% 승률을 기록하며 승점 18점을 획득,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6위 상주와 7위 자판기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 7위까지 밀릴 수 있다. 월드컵 브레이크까지는 14 라운드 한 경기가 남아 있고 포항은 수원을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승점 21점 확보. 31점의 전북과 23점의 남패는 따라잡을 수 없고 수원이 13 라운드에서 패배한 가운데 14 라운드에서 경남, 상주, 자판기, 강원까지 줄줄이 진다면 포항은 최대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그러려면 아직 13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경남과 수원이 내일 모두 패해야 하는데 경남은 울산이랑.. 2018. 5. 12.
2018 시즌 10 라운드 vs 강원 @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평창 스키 점프대 경기장은 가봤지만 춘천은 처음이다. 강릉의 그 좋은 경기장을 왜 놀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원정 경기 볼 겸 해서 춘천에 갔다. 게스트하우스에 차 세워두고 택시로 이동. 일단 경기장 외관은 마음에 든다. 여기저기 잘 꾸며놨다. 거기에다... 강원의 치어리더 중 한 명이 무려 박! 기! 량! ㄷㄷㄷ 전광판 앞 쪽에 자리 잡았다. 날씨가 화창해서 경기 볼 맛 나는 날. 트랙이 아쉽다. 엄청 멀리 보인다. 시인성은 꽝. 몸 풀고 있는 김광석 선수. 듬직~ 하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금방 약빨 다 된 송경섭 감독. 많이 늙은 김기동 코치님 뒤로 이근호 선수가 보인다. 대표팀에서 활약해주기를... 그리고... 나의 히어로... 황진성 선수. 이 날 경기 전에도 황진성 선수 아내.. 2018. 5. 1.
2018 시즌 06 라운드 vs 북패 @ 서울 월드컵 경기장 원정 팬은 남측 출입구로 가면 됩니다. S석이 원정석. 입장료는 14,000원. 참고로 남측 매표소에서는 원정석과 W석 표만 구입 가능. 우리는 그냥 흰 바탕 말고 검빨 바탕으로 팀 깃발 만드는 게 낫지 않나? 원정이라 흰 바탕 깃발 걸은 것일까?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의 풍경은 대략 이러하다.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는 건지 무척이나 밝은 표정의 강현무 선수. 지난 글에도 언급했는데... 강현무 선수가 인터뷰에서 김병지를 언급하며 골키퍼의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 같은 걸 얘기한 적이 있다. 골키퍼가 드리블 하며 패널티 박스 벗어나기도 하고 개인기도 부리고 싶다는 얘기로 보이더라. 그런데... 이 날 경기에서 그 짓(!)을 했다. 상대 공격수가 압박해오자 걷어내는 척 하다가 접은 후 수비에게 패스한 거다.. 2018. 4. 12.
황지수 선수 은퇴 기념 패키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황지수 선수가 은퇴를 했다. 프로 데뷔를 포항에서 한 뒤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오직 포항만을 위해 뛴, 원 클럽 레전드다. 최근의 프로 축구 선수들은 몸 관리를 잘 해서 서른 넘어서도 현역으로 꾸준히 뛰는 경우가 많고 황지수는 자기 관리에 워낙 철저한 선수라서 좀 더 오래 뛸 줄 알았다. 하지만 활동량이 어마어마한 위치에 있다 보니 예전만큼 못 뛰는 게 눈에 빤히 보여서 안타까웠다. 결국 은퇴... 아마 본인은 조금 더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 같다. 다른 팀에서도 많은 돈은 주지 못하더라도 영입을 시도했을 게다. 하지만 포항 외의 유니폼을 입을 수 없어 은퇴한 게 아닐까? 황진성도, 신화용도, 결국 다른 팀의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황지수의 선택.. 2018. 4. 5.
2018 시즌 03 라운드 vs 수원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제주 여행 다녀와서 오랜만에 쉬는 날. 만사 귀찮아서 그저 방바닥을 굴러다니고 싶은 마음 뿐이었지만... 그래도 수원까지 오는데... 안 보고 그냥 지나가는 게 아쉬워서 수원 다녀오기로 했다.일찌감치 기차 표 사서 다녀올까 하다가 지하철 이용하는 것도 돈이나 시간에 있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 그냥 지하철 타고 가기로. 집에서 나가기 전까지 갈까, 말까, 그냥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볼까, 고민하다가... 에잇, 가자! 하고 대충 씻은 뒤 출발.집 근처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바로 도착한 버스 타고 ㅈㅈ역에서 하차. 지하철 타러 가서 40분 조금 덜 걸려 수원에 도착했다. 네이버 지도로 미리 검색해보니 “수원역 광장 맞은 편에서 999번 타라” 되어 있어서 거기로 갔는데... 정류장에서 버스 언제 오나 .. 2018.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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