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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181

종교 따위는 백해무익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매주 일요일이 되면 그~ 렇~~ 게! 친구들이 찾아왔더랬다. 이유는 하나. 교회로 끌고 가기 위함이었다. 대문도 안 열어주고 나는 안 간다고 소리를 질러도 최소 10분은 기다리다가 마지 못해 교회로 향하곤 하더라.걔가 나와 엄청나게 친해서, 쟤와 함께 천국에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 뭐 그런 생각했겠냐고. 그저, 교회에서 선생이라 불리는 작자들이 친구 한 명 데려오면 달란트 줄테니까 데려오라고 했을테지. 그 달란트라는 건 교회에서 열리는 벼룩 시장의 화폐가 되는데 벼룩 시장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군것질 거리가 많아서 혹~ 하지 않을 수 없었다.몇 번을 거절하다가 마지 못해 끌려 갔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고. 예쁜 누나들도 있었고, 벼룩 시장에서 먹은 케찹 떡볶이 맛은 충격적이었지... 2020. 3. 16.
일본 맥도날드, 밥버거 출시! 일본 맥도날드에서 밥버거를 출시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햄버거의 빵 대신 밥을 이용한 건 롯데리아에서 진~ 작에 시도했던 짓(?)입니다. 저처럼 제조년월일이 오래 된 사람이나 기억하는 추억의 햄버거였는데, 롯데리아에서 국민 투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인기 투표를 한 뒤 상위권에 오른 햄버거를 기간 한정으로 다시 내놓는 짓을 했더랬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해 연말에 밥버거가 잠깐 다시 등장했었습니다.롯데리아에서는 영어를 써서 '라이스 버거' 로 이름을 지었더랬지요. 하지만 일본 맥도날드는 그냥 대놓고 밥버거라 부릅니다. 일본어로 밥이 고항(ごはん)이거든요. 고항버거라고 부르더라고요.안에 들어가는 건 세 종류입니다. 데리야키 소스가 뿌려진 햄버거 패티, 베이컨과 양상추, 치킨 휠레와 양상추. 기존.. 2020. 2. 5.
신용 카드 당일 발급 그 날 신청해서 그 날 받는, 신용 카드 당일 발급이 가능할까요? 일단 신규 발급은 불가능합니다. 카드 회사에서 개인 신용에 대한 것 등을 심사해야 하는데 그게 하루 만에 안 됩니다. 고로, 새로 카드를 발급 받는 건 무리. 기존에 가지고 있는 카드가 망가져서 재발급 받는 경우는 어떨까요? 이 경우에는 가능... 하기도 합니다. 제가 모든 카드 회사에서 경험한 게 아니니까 100% 된다고는 말할 수 없고요. 국민카드의 경우, 광화문의 국민카드 본점 영업부를 방문한다는 조건 하에 가능합니다. (타사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확실한 건 아니니까요. -ㅅ-) 1588-1688 ← 고객 센터로 전화해서 상담원과 통화를 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카드가 있는데 오늘 재발급 받고 싶다고 얘기하면 확인 후 전화.. 2020. 1. 6.
업체로부터 제품 받아서 쓴 리뷰 따위, 1도 안 믿는다. 싸이월드 열풍이 가라앉아 이제 한물 갔다 소리를 들을 무렵부터 블로그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운영해왔다. 한창 몰려올 때라고 해봐야 하루에 1,000명 정도가 고작이었고 지금은 500명 넘으면 많이 온 편에 속하는, 그저 그런 블로그다.블로그를 팔면 50만원 주겠다는 제안이 두 번 정도 있긴 했지만 그걸 뺀다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금전적인 이득을 줄테니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는 요청 같은 건 없었다. 물론 제품을 제공할테니 긍정적으로 리뷰를 써달라는 글도 전혀 없었다. 전부 내 돈 주고 사서 내 시간 들여 쓰면서 느낀 걸 써온 거다. 돈이나 물건 받고 리뷰를 가장한 광고질하지 않은 건 별 것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름 자랑스러운 점이기도 하다. 네일베 메인 화면에 WF-1000X에 대한 글이 있기에.. 2019. 9. 23.
관종 벌레가 설치기에 살짝 뼈 때렸더니... ㅋㅋㅋ U-20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함. 관련 기사 중 일베 벌레로 추정되는 관종 한 마리가 나타나 설치기 시작함.왜 열등하다고 까는 나라의 글로 짖어대고 있냐고, 그렇게 물고 빠는 일본이 쓰는 글로 짖어보라고 툭~ 던짐.발끈해서 번역기 돌려 갖다 붙임.말을 하다 만다던가... です、ます 써 가며 존대하다가 갑자기 반말한다던가... 번역기 돌린 게 확실하다 싶었음. 그 와중에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등장. '2등 신민으로 사는 것이' 라 찍고 번역기 돌린 것 같은데, 숨 쉬고 산다니까 住む로 번역되어야 하지 않겠음? 그런데 번역기가 물건 산다로 받아들여서 買う로 번역해버림. ㅋㅋㅋ 번역기 돌린 증거를 다시 댓글로 달아줬더니 저도 쪽 팔린 줄 아는지 잽싸게 댓글 삭제해버림. ㅋㅋㅋ요즘 트렌.. 2019. 6. 6.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나는 저 말, 참 싫어한다.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부쩍 자주 보고 듣는 말이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라 하는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있으니 그렇게 말하고 쓰는 거겠지. 그 얘기인 즉슨, 본인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잖아? 본인은 고쳐 쓸 정도의 하자가 없다 생각하고 있을 거고 말이지. 나는 멀쩡하니까, 온전하니까 고치고 말고 할 게 없지. 그런데 뭔가 문제를 일으켰거나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은 눈에 띄는 확실한 문제가 있는 거잖아? 하지만 고쳐지지 않을 거다. 뭐, 그런 얘기 아닌가? 본인은 고쳐 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이 있으니까 저런 얘기하고 다닐 거 아냐.하지만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 세계 4대 성인도 미움 받고 사는 세상인데 말이.. 201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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