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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BOOK 』35

은하영웅전설 재출간 기념 멘션입니다. 은! 하! 영! 웅! 전! 설! 지르자!!! 와아!!! 2011. 9. 30.
은하영웅전설 국민학교(초등학교로 바뀌었고, 그게 옳지만 내가 졸업한 건 국민학교라는 멍청한 생각을 버리기가 힘들다) 6학년 때 국민은행에 통장을 만들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고, 아버지께서 거래하던 주 은행이 국민은행이었다. 아버지께서 통장 만들면서 세종대왕을 모셔 주셨고 그 상태로 몇 달이 지났다. 아버지께서 수시로 몇 만원 씩 넣어주셨지만 나도 모르게 다시 빼가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내가 일해서 번 돈 100,000원을 통장에 넣었다(일해서 번 돈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첫 알바인 신문 배달을 시작한 게 중학교 3학년 때라는 걸 떠올린다면 아마도 명절에 받은 돈이 아니었나 싶다). 어찌나 뿌듯하던지 절대 깨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하지만... 6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통장에 남은 돈을 홀랑.. 2011. 9. 30.
독립 운동가 이태형 선생님의 '후손에게 남기는 말씀' 나를 독립 1세대로 호칭해 주는 건 잘못이다. 독립 1세대는 이미 생존하신 분이 없다고 봐야 한다. 나는 2세대나 3세대 정도다. 첫째, 옳은 일을 해야 된다. 곧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 일본사람들도 사람인데 우리 세대가 그렇게 미워했던 것은 그들이 정의롭게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곧 그들이 우리 조선을 침략했기 때문이다. 둘째, 옳고 그름의 판단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인문의 발달에 따라 사물에 대한 견해가 달라질 수도 있다. 사상이란 고정된 게 아니다. 하지만 그 시대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야 한다. 일본놈 밑에서는 마땅히 독립운동하는 게 그 시대 양심이었다. 개미나 벌 같은 미물도 자기의 왕이나 제 집을 해치면 죽기를 각오하고 외적을 물리친다. 이민족 치하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비겁한데.. 2011. 9. 8.
은하영웅전설 : 이타카 지금이야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작가를 물어보면 무라카미 하루키나 시오노 나나미를 꼽지 않을까 싶다만(물론 사람마다 제각각이겠지. 무라카미 류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에쿠니 가오리나 요시모토 바나나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나처럼 오쿠다 히데오나 온다 리쿠 좋아하는 사람도... ㅋ), 20년 전만 해도 다나카 요시키가 甲이었다. 국내에서는 『 창룡전 』, 『 은하영웅전설 』, 『 아루스란 전기 』 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 은하영웅전설 』이다. 동양 최고의 고전이라 일컫는 『 삼국지 』와 나란히 둘 정도의 평가를 받는 엄청난 작품인데, 국내에서는 을지서적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을지서적은 이 작품의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사서 번역한 게 아니었고, 알아서 기는 분위기였기.. 2011. 8. 14.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지난 11월 열 세 권의 책을 읽은 게 최고 기록이었는데, 지난 달에는 열 다섯 권을 읽어서 기록을 깼다. 이틀에 한 권 꼴로 본 셈인데, 휴가 기간에는 책을 보지 않았으니 사실은 하루에 한 권 가까이 본 셈이다. 6개월 동안 60권 이상 읽었으니 작년 말부터 미친 듯 책을 빌려다 보고 있는 것 같다. 속독이 가능한 소설 위주의 책을 빌리고 있기 때문에 네 시간도 안 되서 책 한 권 뚝딱 해치우는 일이 종종 있다. 그렇게 속독을 하고 나면 일주일만 지나도 줄거리가 가물가물하지만, 읽는 당시에는 즐거우니까 그냥 속독한다. 일본 작가들의 소설은 특히나 속독에 유리하다. 문체가 간결하기도 하거니와 책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으니까. 온다 리쿠와 오쿠다 히데오의 책을 부지런히 빌려다 보고 있는데, 오쿠다 히데오는.. 2011. 5. 4.
도서관에서 빌려 본(볼) 책 역사서나 역사 소설을 좋아한다. 지난 야근 때 새벽에 좀 한가하기에 읽은 박상우의 산문집 '나는 혼자일 때 그 곳에 간다'에 단종 얘기가 나와서... 단종과 관련된 책 좀 봐야겠다 했는데, 급하게 찾으니까 안 보이더라. 그나마 이 책에서 조금 언급하고 있는 거 같아 빌려왔다. 『 1박 2일 』에 나온 청령포가 단종의 유배지였단다. 강원도 영월에 있다는데... 9월에 한 번 다녀올 생각이다. 다나카 요시키, 온다 리쿠와 함께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도 하나 빌려왔다.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은 거의 다 읽은 거 같은데, 이 건 아직 못 본 것 같다. 그나저나... 온다 리쿠... 책 너무 자주 쓰는 거 아닙니까요! 새 책이 자꾸 나와~ -ㅁ- 지난 번에 빌린 삼국지 1권을 다 봤기에 2권.. 201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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