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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243

소니 워크맨 WM-EX900 (SONY WALKMAN WM-EX900) 수리 받은 이야기 2022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워크맨'이라 하면 2~300만 원은 같잖게 넘겨버리는 고가의 엠피삼 플레이어를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내 또래에게 워크맨은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의 대명사였다. https://namu.wiki/w/%EC%9B%8C%ED%81%AC%EB%A7%A8/%EC%B9%B4%EC%84%B8%ED%8A%B8%20%EA%B8%B0%EC%A2%85%20%EB%AA%A9%EB%A1%9D 워크맨/카세트 기종 목록 - 나무위키 WM-EX911 : 1987년에 출시된 WM-51 모델과 마찬가지로, 이어폰과 리모컨을 본체 옆에 수납할 수 있는 방식의 모델이다. 후속작인 WM-EX922도 마찬가지이다. WM-EQ2 : 5가지의 컬러 바리에이션을 준비했고, namu.wiki 사진을 봤더.. 2022. 10. 5.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목록 히가시노 게이고처럼 다작하는 작가의 경우,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걸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긴가민가하게 됩니다. 저 역시 너무 헷갈려서 리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자료는 예스24에서 국내 도서로 판매되는 것을 참고했습니다. 사용한 글꼴은 무료로 배포되는 롯데설레임체입니다. 글꼴을 다운로드 받아서 C 드라이브에 있는 Windows 폴더 아래의 Fonts 폴더에 넣으면 깔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셀 365로 작성했고 매크로를 비롯한 특수 기능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버전과 관계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한셀이나 오픈 오피스에서도 열리고요. 첨부한 파일 두 개는 Bitdefender Total Security로 바이러스 체크를 완료했습니다. 인쇄해서 쓰시거나 파일 형태로 두고 읽은 책과.. 2022. 9. 24.
일본의 굴레 일본 여행을 처음 간 게 2014년. 첫 해외 여행인데다 일본어는 1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패키지로 가는 게 그나마 안전했을텐데 포항과 세레소 오사카의 ACL 경기를 보고자 했기 때문에 자유 여행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가이드 북을 여러 권 빌려 보며 꼼꼼하게 계획을 짠 덕분인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大韓民國 海兵隊(대한민국 해병대)라고 쓰여진 바지를 입고 오사카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음에도 아무 일이 없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확실히 무식하면 용감하고나 싶다. 30년 넘게 읽고 쓰고 말해온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의 경험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게끔 하는 것들이 넘치고 넘쳐 일본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 후 매 년 일본에 갔다. 1년에 두 .. 2022. 9. 5.
소니 워크맨 WM-EX900 (SONY WALKMAN WM-EX900) 아버지는 얼리 어답터였다. 지금이야 손전화에 카메라가 죄다 달려 나오는 세상이지만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카메라는 있는 집에서나 볼 수 있는 레어템이었거든. 아버지는 그 비싼 카메라를 여러 대 가지고 계셨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워크맨도 여러 대 있었는데 원하는 걸 사기 위해 포항에서 부산까지 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으셨다. 중학생이 되니 가지고 계시던 녀석 중 그냥저냥 쓸만한 걸 한 대 주셨는데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국민학교 3학년 때 이미 마이마이를 받은 적이 있지만 소니나 아이와는 겉으로 풍기는 포스부터가 달라 비교할 수도 없더라.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 생활을 할 때에도 워크맨으로 음악을 들었다. 그 때에는 이미 CD 플레이어가 상당히 보급되었고 MD도 많이 퍼져 있었지만 나는 워크맨이 그렇.. 2022. 9. 3.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そして、バトンは渡された) 이런저런 이유로 원작과 전혀 다른 제목을 달고 한국에 들어오는 작품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 사랑과 영혼(Ghost) 』이고 『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나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도 자주 들먹여진다. 세오 마이코의 소설인 이 제품은 정말 정직하게 번역되었다. そして(소시떼) = 그리고, バトンは(바통와) = 바통은, 渡された(와타사레타) = 넘겨졌다, 되시겠다. 2018년 2월 22일에 발매되었고, 2019년에 서점 대상을 받았다. 한국어 번역판은 2019년 7월 31일에 나왔고 문고 판이 2020년 9월 2일에 나왔다. 문고 판에 대한 별도의 홈페이지가 있다. 여기 ↓ https://books.bu.. 2022. 8. 22.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되시겠다. 2014년에 개봉하여 한국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남게 된 『 명량 』의 후속편인데 시대적으로 따져보면 명량 해전보다 앞선 이야기다. 견내량 해전으로 불렸던 한산도 대첩은 1592년 7월에 있었고, 명량 해전은 정유재란이 일어난 1597년 10월에 있었다.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인 노량 해전은 1598년 11월에 있었다. 명나라에서 조선을 돕고자 파병된 군사를 지휘하던 진린이 왜군에 둘러싸여 위기에 처하자 이를 구하고자 나섰다가 이순신이 전사하고 만다.) 실제 존재했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니까 관련 지식이 있으면 그만큼 더 보일 게다. 조선과 일본의 전쟁인데 일본 쪽이 처들어온 거니까 일단 일본 쪽의 ..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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