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  행 』

2020 영월 여행 - 동강 다슬기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10. 25.
728x90
반응형



2020 영월 여행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08 → 프롤로그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14 → 법흥사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15 → 젊은달 와이파크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16 → 주천묵집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17 → 강원도 탄광 문화촌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18 → 영월 게스트하우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19 → 은하수/별자리 투어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120 → 동강 다슬기


게스트하우스 1층에 '동강 다슬기' 라는 식당이 있다. 제법 유명한 가게더라. 19시 언저리에 문을 닫기 때문에 영월에 간 날에는 식당을 이용하지 못했고, 자고 일어나 아침에 밥 먹으러 갔다.



유명한 맛집답게 온통 싸인이었는데,


우리가 아는 유명인 뿐만 아니라 엥? 할만한 사람의 싸인도 붙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약선탕보다는 얼큰한 게 끌려서 순두부를 주문했다.


같이 나온 밑반찬도 맛있고, 순두부 다슬기는 말할 것도 없었다.


사장님의 손녀로 보이는 아이가 스마트폰을 정신없이 보고 있었다. 그 옆에서 앉아 계시던 사장님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진다.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아는 유명한 맛집의 아들, 딸이나 손자, 손녀는 남들이 찾아가서 먹는 밥도 먹기 싫다고 투정부릴까? 하는 게 갑자기 궁금해졌다. ㅋ

자고로 식당은 자기가 잘하는 음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들 먹이고, 동네 사람들 먹이고. 음식 먹은 사람들이 팔아도 되겠다며 등 떠밀어 팔다보니 소문나고. 그게 정석이라 생각한다. 그저 돈이 된다는 이유로 덜컥 시작하는 건 식당을 하는 사람에게도, 돈 주고 음식 먹는 사람에게도 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식당은 무척 좋은 곳이었다.



25,000원 짜리 다슬기 무침을 포장해와서 숙소로 돌아온 뒤 맥주와 같이 먹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