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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대피소6

지리산 2017 친한 선배와 매 년 지리산에 가자고 약속했던 게 2010년. 멤버가 바뀌기도 했고 다들 바빠서 혼자 가기도 했지만 6년 동안 한 번씩 꼬박꼬박 갔었드랬다. 그러다가 지난 해, 그러니까 2016년에 바쁘다는 핑계로 못 갔다. 올 해에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딱히 언제 가야겠다고 마음 먹지 않았다. 한 번 빼먹었더니 이렇게 된다. 그러다가... 속상한 일도 있고 그래서 이틀 쉴 때 다녀오자고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로타리 대피소에서 자고 장터목 거쳐 내려오는 코스로 계획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다녀와서 바로 출근하려면 피곤하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계획을 바꿔 당일치기로 마음 먹었다. -_ㅡ;;; 처음 지리산 갔던 2010년에 다녀와서 썼던 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20만원 넘는 나이키 에어 조던 ⅩⅩⅠ을 .. 2017. 10. 28.
지리산 2014 지리산은 2010년에 처음 갔었다. 나름 산을 잘 탄다고 자부했기에 별 생각없이 갔었는데... 죽을 뻔 했다. 말도 못하게 힘들었다.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가자고 다짐한 게 있어서 다음 해에 또 갔다. 두 번째였지만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역시나 죽을 뻔 했다. 친한 동료들과 2년 연속으로 지리산에 올랐지만 3년째에는 혼자 갔다. 다음 해인 4년째에도 마찬가지. 그리고 5년째인 2014년이 되었다. 원래는 7월에 가려 했는데 태풍 때문에 취소했다. 덕분에 날린 돈도 제법. 그래도 태풍 뚫고 천왕봉에 오르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ㅠ_ㅠ 사실은 언제 가야겠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가긴 가야지~ 정도였다. 2014년도 훅~ 가는구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9월이 되어버렸고... 다른 계획한 일들.. 2014. 9. 28.
2012년, 1박 2일 동안 지리산에 업혔다 왔습니다. 지리산을 처음 간 건 지난 2010년이었다. 말로만 들었지, 어떤 산인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갔었다. 죽는 줄 알았다. 체력이나 등산은 남들보다 나은 편이라 자부했지만 한 방에 무너졌다. 정말 숨이 꼴딱 꼴딱 넘어가더라.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그 고됨이 매력인지라, 1년에 한 번은 지리산에 가기로 했다. 2011년에도 갔다. 그나마 한 번 다녀왔다고, 좀 덜 힘들긴 하더라. 그래도 만만치 않은 산이 지리산이다. 2010년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http://pohangsteelers.tistory.com/396 2010년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http://pohangsteelers.tistory.com/397 2010년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http://pohangsteelers.tist.. 2012. 10. 19.
다시 간 지리산 : 2011년 09월 18일 ~ 19일 분당 살 때 좋아하는 직장 선배들과 매 달 산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 몇 달 잘 다니다가 그 선배와 근무조가 틀어지면서 쉬는 날 맞추는 게 어려워져 산행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하지만 지리산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매 년 가자고 약속을 했다. 올 해 지리산 가는 날짜를 잡다 보니 우연히도 지난 해와 같은 날이 되었다. 우연치고는 희한한 우연이라며 신기해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날짜 맞추는 게 어려워졌고, 때문에 9월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ㅠ_ㅠ 9월 17일 오전 배로 나가서 13시에 연안 부두 도착 → 선배 차 얻어 타고 주안으로 → 캐논 서비스 센터에서 간단한 청소 서비스 받은 뒤 지하철로 신대방까지 → 즉석 식품 및 필요한 등산 용품 산 뒤 다시 인천으로 리턴 → 선배 집 근처는 아직 .. 2011. 9. 23.
지리산에 다녀오다 3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지리산에 다녀오다 1 :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 무식하면 용감하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2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생각보단 널널했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3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마치, 꿈을 꾸는 듯 지리산에 다녀오다 4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 난, 지옥을 보았다! 힘들게 올라갔는데... 사진 찍느라 한 시간 보내고 내려오려니 좀 아쉽긴 했다. 어쨌든 그 날 내려와서 분당으로 돌아와야 했으니까 좀 서둘렀다. 헬리콥터 착륙장을 지나오자마자 고사목이 보인다. 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산 아래에서 로타리 대피소를 거쳐 천왕봉까지 오는 코스는 난이도 上이었다. 그리고... 장터목 대피소를 거쳐 하산하는 코스도... 上이었다. 뭐, 이래!!! -ㅁ- 구름이 걷히지 않아서 멀리까지 보이.. 2010. 8. 23.
지리산에 다녀오다 4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지리산에 다녀오다 1 :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 무식하면 용감하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2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생각보단 널널했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3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마치, 꿈을 꾸는 듯 지리산에 다녀오다 4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 난, 지옥을 보았다! 산을 타 본 사람이라면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더 힘들고 위험하다는 것 정도는 알 게다. 올라가는 건 중력 방향을 거스르는 것이기에 힘들지만, 내려갈 때에는 중력 방향대로 움직인다는 걸 제외한 모든 게 몸을 괴롭힌다. 흐르는 물과 바위에 낀 이끼 때문에 미끄러지고... 조심조심하며 걷다 보니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다. 더구나 정상에 올랐다는 목표가 이뤄진 뒤라서 방심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천왕봉까.. 201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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