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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⑤ 여행 전 날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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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일본 여행을 계획하다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2

② 여권 만들기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3

③ 환전하기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4

④ 여행 준비 - 항공권, 숙소 예약 등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5

⑤ 여행 전 날

⑥ 출발!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7

⑦ 첫 날, 도톤보리 대방황!!!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9

⑧ 둘째 날, 오사카 성 & 피스 오사카

http://pohangsteelers.tistory.com/993

⑨ 2014년 04월 16일 vs 오사카 @ 나가이 스타디움


드디어 여행 전 날. 내일이면 지금까지 30년 넘게 써온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나라에 간다는 게 실감나지 않았다. 실감이 나거나 말거나 당장 짐 꾸리는 게 우선. 스마트 폰과 충전기를 비롯해서 USB 케이블까지 꼼꼼히 별도의 파우치에 담기 시작했다. 스마트 폰에, 디지털 카메라에, 엠피삼 플레이어에, 보조 배터리에,... 전기 먹는 애들만 따로 모아놔도 한 짐이 된다. 거기에 케이블이 주렁주렁~ -ㅅ-

110V 쓰는 일본에서 충전하기 위해 멀티 어댑터(가 맞는 표기법. 아답터는 틀림.)를 미리 샀었다. 트레블 메이트에서 17,800원 하는 거(http://travelmate.co.kr/product.htm?mode=product_pview&goods_id=18273). USB 포트가 두 개 있는 녀석이라 든든하긴 한데 혹시 몰라서 갤럭시 노트 10.1 살 때 들어있던 USB 충전기도 챙겼다.


미리 확인해보니 100~240V 지원하는 프리 볼트



이제 옷 챙겨넣을 차례. 일단 포항 저지 두 벌 넣고. 반바지 두 벌. 반바지만 입고 다니기 곤란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까 긴 바지 하나 넣어야 하는데 구김 안 가고 막 입을 수 있는 게, 어디보자~ 음~ ......해병대 바지. -ㅅ-

속옷이랑 양말에, 이것저것 필요한 걸 다 가방 위에 던져놨다. 적당히 됐다 싶어 돌돌돌 말기 시작. 여행 많이 다녀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옷 같은 건 차곡차곡 개는 것보다 돌돌 마는 쪽이 훨씬 낫다. 거기에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집더하기나 다이소 같은 데 가면 처자들 머리 묶을 때 쓰는 고무줄을 판다. 며칠 전에 집더하기 갔더니 일본 공산품 수입해서 1,000원 샵처럼 조그마하게 꾸며놓은 곳에 저 고무줄 팔더라. 주먹만한 통에 잔뜩 들었는데 2,000원. 아무튼... 옷을 돌돌돌 만 다음에 고무줄로 양 쪽을 감아주면 풀리지도 않고 딱 좋다. 군필자라면 굳이 고무줄 없어도 안 풀리게 말 줄 알거다. 밴드 부분이나 뚫린 부분을 접어 거기에 넣는 걸로 마무리하면 되니까. 그런데 내가 해보니... 아무리 야무지게 잘 마무리해도 가방 안에서 이리 눌리고 저리 눌리고 하면 풀어지기도 하더라. 아무튼... 한 시간 정도 걸려 짐을 다 싸는 데 성공했다.



둘러매는 가방은 다 쌌고... 웨이스트 백, 그러니까 우리 말로 하면 복대 가방. 거기 넣은 녀석들도 미리 챙겨놔야 했다. 지갑이랑 여권 같은 것들 넣고...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미리 구입한 오사카 주유패스도 넣고...


쿠×에서 미리 산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31,000원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닥 싸게 산 건 아닌 듯.


면세점에서 뭔가 살 계획이 전혀 없었기에 챙겨가지도 않은 쿠폰. 쓰실 분은 글 남겨 주시면 보내드립... -_ㅡ;;;


오사카 주유패스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지도가 정리된 가이드 북. 이 녀석을 정말 유용하게 썼다. 최고! (¸")b



빠진 거 없나 싶어 다시 한 번 확인해보니 그럭저럭 다 챙긴 것 같다.


짐 싸다 말고 문득 밖을 봤는데 보름달이 어찌나 이쁘던지...


자정 넘어간 지 오래지만 대충 짜놓은 일정 때문에 마음이 놓이질 않아 쉽사리 잠들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안 잘 수 없으니까... 졸리지 않았지만 누웠다.


혼자 아이언 맨 조명 켜놓고 뻘짓하다보니 새벽 3시가 훌~ 쩍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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