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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등  산 』28

우이령길 예전 글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한 달에 한 번은 등산을 간다. 한, 두 달 하다 말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올라갔다 내려온 산이 북한산, 속리산, 지리산, 청계산,... 제법이다. 원래 이번 달에는 치악산을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못 갔다. 10월에 속리산에 다녀왔는데, 같이 가기로 했었던 한× 선배가 또 빵꾸를 냈다. 같이 산에 가기로 해놓고 술 마시고 퍼져서 전화 안 받은 게 벌써 세 번째다. 무척 좋은 선배지만, 이렇게 약속을 쉽사리 어기는 걸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다. 한, 두 번도 아니고... 더구나 지난 번에 빵꾸냈을 때에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신신당부해서 다짐까지 받았는데 또 그러니까 영 실망스럽다. 그래서 10월 산행 약속 어긴 죄로 11월 산행은 책임지고 진행하라고 .. 2010. 12. 3.
또 청계산... -_ㅡ;;;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데, 4개 조가 주간/야근/휴식/비번 순으로 돈다. 조라고 안 부르고 반이라고 부르는데, 각 반에는 소령이 반장을 맡고 있다. 원래 우리 반 반장은 박×오 소령이었다. 대위 달고 있을 때 백령도에서 같이 생활을 했었고, 사람이 워낙 호인이라서 나름 잘 지냈다. 그런데... 그 분이 다른 곳으로 가고 임×범 소령이 왔다. 이 냥반은 백령도, 강화도에서 같이 생활한 적이 있긴 한데... 나랑은 상극이다. 절대 안 맞는다. 내가 제.대.로.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올해 4월인가 5월에 한바탕하기도 했다. 더 크게 일 벌리려다가 가까스로 참았고... 5월말에 사고 친 것 때문에 좀 잠잠히 지내려고 요즘은 그냥 무시하고 사는데... 12월에 근무 제도 바뀌면 이제 못 본다며 설레발치는 거 보니.. 2010. 11. 5.
법주사 & 속리산 (속리산도 껌이었어... -ㅅ-) 10월 산행은 속리산으로 결정했다. 진× 선배는 아들내미와 네 시에 인천을 떠나 분당으로 오고 있었고... 나는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긴 했지만, 몸이 천근만근인지라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진× 선배 전화를 받고서야 정신 차리고 옷 입은 뒤 밖으로 나갔다. 문제는 한× 선배였다. 또 연락이 안 된다. 산에 가기로 한 날 아침마다 연락 두절되는 거... 이제는 익숙할만도 한데... 짜증이 왈칵! 밀려 왔다. 몇 차례 통화를 시도해보지만 불발... 결국 방문을 거세게 두드렸더니 MJ가 자다 깨서 나온다. 집에 없단다. -ㅅ- 그럼 뭐... 끝난 거다. 서울 가서 친구랑 술 퍼먹고 뻗은 거다. 약속을 이렇게 자주 어기는 것에 대해 분노하면서 진× 선배와 잔뜩 욕을 퍼부었다. 원래는 진.. 2010. 11. 5.
청계산 쯤이야... 껌이지. -_ㅡ;;; 청계산 다녀온 게 벌써 한 달도 더 지났는데... 그동안 먹고 사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포스팅 미뤄 오다가 오늘 드디어(?) 글 씁니다. -ㅅ- 산 올라가는 입구. 제법 산 분위기가 나지만, 완벽하게 정비된 길이라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산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데... 인터넷 검색 통해서 원터골 거쳐서 매봉까지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양재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벤치가 보이기에 거기 주저않아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배 고파서 김밥 먹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 힐끗힐끗 보더라고요. 포항 유니폼이 튀었기 때문인지, 길에서 김밥 먹는 게 눈에 들어왔기 때문인지... -ㅅ- 아무튼... 김밥 먹던 중 기다리던 일행이 와서 담배 한 대 피우고 그대로 직진했더니, 인터넷(http://blo.. 2010. 10. 30.
지리산에 다녀오다 1 :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지리산에 다녀오다 1 :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 무식하면 용감하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2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생각보단 널널했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3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마치, 꿈을 꾸는 듯 지리산에 다녀오다 4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 난, 지옥을 보았다! 지리산 얘기하기 전에 양평 다녀온 얘기부터 해야겠다. FEF(Fire Egg Fridens or Forever bEst Friends)와 함께 양평에 다녀왔다. 2박 3일로 다녀오는 게 딱 좋은데 다들 시간 맞추는 게 어려워서 1박 2일로 일정을 잡았다. 분당에서 하루 전에 만나 진탕 마셨는데, 간만에 마셔서인지 막걸리 + 맥주 + 소주 짬뽕을 해서인지, 다음 날 아침에 머리가 깨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며 눈을 떴다.. 2010. 8. 23.
지리산에 다녀오다 2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지리산에 다녀오다 1 : 중산리 → 로타리 대피소 - 무식하면 용감하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2 : 로타리 대피소 → 천왕봉 - 생각보단 널널했다 지리산에 다녀오다 3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마치, 꿈을 꾸는 듯 지리산에 다녀오다 4 : 장터목 대피소 → 중산리 - 난, 지옥을 보았다! 눈에서 레이저 쏘는 지리산 다람쥐. ㅋㅋㅋ 사람들이 음식을 많이 줘서인지 겁내지 않고 근처까지 와서 먹을 걸 물어 간다. 도토리 먹고 어쩌고 하는 건 다 옛날 얘기. 사람들이 주는 음식에 맛들려 버려서 가까이 가면 화들짝 놀라 도망칠 뿐, 오히려 슬금슬금 다가오기까지 한다. 다른 팀들은 일출 본다고 꼭두 새벽에 일어나서 출발했다. 우리는 다섯 시에 일어나서 밥 해 먹고 일곱 시가 되서야 출발했다. 출발 전에 대피소 .. 201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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