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에서 발표한 초소형 드론 MINI 3 Pro는 기본 배터리를 한 개만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대 34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무풍 환경에서 측정된 것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시간은 그보다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비행 시간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추가로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플라이모어 키트 플러스는 최대 47분(역시나 무풍 환경에서 측정된 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한, 보다 용량이 큰 배터리 두 개와 방수 기능을 갖춘 전용 가방, 파손 시 교체 가능한 날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 배터리 충전기도요.
배터리만 구입할 경우 116,000원이니까 두 개는 232,000원이 됩니다. 플라이모어 키트 플러스가 290,000원에 팔리고 있으니 배터리만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키트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드론도 제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대기 판매니, 예약 판매니, 곧바로 배송되지 않는 판매처가 많은데요. 플라이모어 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드론을 구입한 6월 17일에 11번가를 통해 플라이모어 키트 플러스를 주문했습니다만 7월 초가 되어도 발송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드론은 하이마트를 통해 구입했는데 마침 하이마트에서 플라이모어 키트 플러스를 팔고 있기에 11번가의 주문을 취소하고 다시 주문을 넣었습니다. 토요일인 7월 2일에 주문을 했는데 바로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메시지가 왔고 4일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2022년 7월 초 기준으로, 드론이나 배터리를 주문하고자 한다면 하이마트로 가보세요(저는 하이마트로부터 10원 한 푼 받지 않았습니다. 😑).
제품에 음각으로 IN, OUT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USB C 포트는 충전을 할 때 사용되고, USB A 포트는 다른 기기를 충전할 때 사용합니다. 충전기 자체에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 게 아니라, 충전기에 꽂아둔 배터리를 통해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양방향 충전기라 부르더라고요. 이러한 방식의 충전이 가능하게 만든 건 컨트롤러 때문입니다. 드론은 본체만 필요한 게 아니라 조종하는 데 사용하는 컨트롤러가 필요한데요. 외부에서 비행 시 컨트롤러의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충전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물론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등을 충전할 수도 있고요.
정면 기준으로 충전기 왼쪽에는 초록색이 점등되는 LED 표시등이 있습니다. 각 배터리마다 네 개씩, 전부 열두 개네요. USB C 포트와 충전기를 연결하면 LED가 깜빡거리며 충전 중임을 표시합니다. 충전이 다 되면 네 개의 LED가 전부 켜진 상태가 되고요. 아우디 깜빡이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듯 점등이 됩니다.
DJI에서 충전기는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구입하던가 가지고 있던 걸 써야 하는데요. 저는 노트북 충전도 가능한 질화 갈륨 충전기를 사용했습니다. 고속 충전이 가능할 경우 LED가 점등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들었습니다.
배터리는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충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충전기를 연결하니까 두 칸이 깜빡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세 개의 배터리를 모두 충전할 경우 세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35w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판매처마다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제각각입니다. 성능에 비해 저렴하게 잘 나왔다는 평가인데 인기가 꽤 많은 모양입니다. 곧 충전이 끝나는데, 비행 가능한 지역으로 가서 드론 구입 후 첫 비행을 해볼까 합니다. 다녀와서 글과 사진을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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