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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645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흐림 (1박 2일 여행도 힘든 몸이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료들과 한 잔 먹고 나니 벌써 이 시각... 힘들고만. 2024. 11. 25.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맑음 (진주성, 김시민호, 진주역) 노랑통닭은 맛으로만 실망시키지 않았다. 새벽 두 시가 채 안 되어 깼는데, 꾸르륵~ 꾸르륵~ 하더니 폭풍 설사. 젠장.다시 잠들었다가 다섯 시 조금 넘어서 깼다. 잠이 아예 달아나버려 태블릿 붙잡고 시간을 보내다가 아홉 시가 거의 다 되어 씻기 시작.주섬주섬 챙겨 입고 나가서 옥상에 올라가 드론 잠깐 띄웠다 내리고, 진주성으로 출발.아침 일찍이라 주차장에 빈 자리가 많은데도 버스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차가 많이 올 거니까 바짝 붙여서 세우라고 한다.차를 세우고 일단 하연옥 촉석루 점으로 향했다. 열 시가 넘어 들어가서 식사 되냐 물어보고 자리 잡고 앉아 물냉면 주문. 11,000원이나 한다. 먹튀가 많아서 그런건지 주문하고 바로 결제하는 시스템.냉면은 그저 그랬다. 역시 맛집이네 어쩌네 찾아다닐 필요가 .. 2024. 11. 24.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흐림 (맥주 구입 실패, 다섯 시간 운전) 세 시간 운전해서 갔는데 맥주 사는 데 실패.두 시간 더 운전해서 진주 도착. 캄캄하다.노랑통닭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 ㅋ여덟 시 반에 출발해서 아홉 시에 도서관 도착. 반납과 대여에 10분 정도 까먹고, 바로 돌아와 아홉 시 반 언저리에 출발!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태블릿 붙잡고 놀다가 까무룩 잠이 드는 바람에 늦게 일어났다.배가 고파 컵라면에 밥까지 말아먹고 나니 열 시. 그 시각이 되어도 쌀쌀해서 바이크는 포기하고 차로 출발했다. 다행히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서 냉큼 세워놓고 책을 빌렸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지난 번에 읽은 xx 이후로 좀처럼 손이 안 간다. 감정이입을 너무 했어.집에 책 가져다두고 출발. 천천히 짐 꾸린다고 꾸렸는데도, 챙긴다고 분명히 눈에 넣었는데도, 결국 .. 2024. 11. 23.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흐림 (형편 없었던 남의 팀 경기) 당직 때문에 제대로 못 잤기 때문에, 부족한 잠을 채우려고 21시가 넘어갈 무렵 기절하듯 잠이 들었다. 심심해서 켜놓은 유튜브 영상 때문인지 이상한 꿈을 몇 차례 꾸었고, 서너 번 깼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했다. 세 시에 또 눈이 떠졌고, 한 시간 가까이 다시 잠들 수 없었다. 여섯 시에는 일어나야 했으니까, 지금 바로 자야 두 시간을 더 잘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애써 잠을 청해봤지만, 한 시간 가까이를 뒤척거려야 했다.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오른 손목에서 울리는 진동 때문에 눈이 떠졌다. 손전화 알람이 우렁차게 울리고 있었다. 딱 10분만 더 잘까? 엄~ 청 고민했다. 가까스로 유혹을 이겨내고 침대에서 빠져나와 씻으러 들어갔다. 보통은 물을 맞으면서 잠이 깨기 마련인데 한동안 멍~ 하더라. 다 씻고 .. 2024. 11. 21.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흐림 (피곤에 쩔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 날짜는 21일로 썼다가 아니고나 싶어 고치고, 요일을 화요일로 썼다가 어? 하고 수요일로 고치고. 그만큼 정신이 없는 상태다. 월요일에 퇴근하려는데 ○○님이 부르더니 막걸리 좋아하냐 물어보시더라고. 왜 그러나 싶었는데, 다른 팀의 누가 속초에 놀러 갔다 오면서 막걸리를 하나 사와서 주더라는 거지. 마시려면 가져가라는 거다.냅다 잘 먹겠다 하고 가져가기도 그러니까, 퇴근하고 같이 한 잔 하시겠냐고 권해서 급하게 술자리가 만들어졌다. 집에 와서 부랴부랴 안주를 만들고 있을 때 도착하셨고, 팀장님한테도 연락을 해서 결국 또 아저씨 셋이서 방바닥에 퍼질러 앉아 마시기 시작. 속초에서 사왔다는 막걸리는 한 통 뿐이었고, ○○님이 사들고 온 막걸리가 두 통. 세 명이 각자의 잔에 술을 따르고 나면 한 통이 바로 비.. 2024. 11. 20.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흐림 (주절주절) 어제 사무실에 갈 때 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했는데, 집에 올 무렵에는 구름이 꽤 많더라고. 일기 예보에서 비가 온다 했는데 정말로 내렸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진다더니 바깥이 꽤 쌀쌀하다.  컴퓨터 앞에 앉아 BROTATO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슬슬 사무실에 들어가봐야겠다 싶어 눈꼽만 떼어내고 밖으로 나갔다. 헬맷을 들고 다니는 게 번거로워 주말에 사무실로 향할 때에는 차로 간다. 사무실 주차장을 보니 꼴 보기 싫어하는 녀석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안으로 들어가니 인터넷 PC 앞에 앉아 빈둥거리고 있더라. 아침부터 짜증이 확~못본 척 하고 내 할 일 하고 나서 의자에 앉아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커피를 한 잔 마셨으니 홍차를 마셔야겠다 싶어 티..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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