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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백령Do 』5

Good Bye, PYDo 바람은 거의 안 부는데 안개가 어마어마하게 꼈다. 육지도 안개 때문에 난리라고 할 지경이니 섬인 백령도는 안 봐도 비디오. -_ㅡ;;; 결국 해무 때문에 시정 확보가 안 되어 배가 출항하지 못했다. 여덟 시에 나가야 하는 배인데 아홉 시까지 대기란다. 정말이지 지독한 해무다. 0.05㎞ 앞도 안 보이는 듯... 바람은 거의 불지 않는데... 하염없이 기다리는 프린세스 호. 어디서 온 촬영팀인지 모르겠는데 바다 쪽을 열심히 찍고 있더라. 안개 밖에 안 나올텐데... -ㅅ- 만날 보는 백령도인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이것저것 사진으로 남겨 놓고 싶어진다. 전역할 때 백령도 다시는 안 온다고 했다가 다시 와서 1년 넘게 살았으니, 이번에는 그런 말 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바다가 잔잔한데 안개 때문에 결국 .. 2012. 4. 20.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콩돌해안, 백령대교 다녀왔음 모처럼 쉬는 날이라 빈둥거리다가 '콩돌 가서 사진이나 좀 찍어올까?' 하는 생각이 들어 무거운 몸 일으켜 출동! 할인 마트 가서 물 티슈 산 뒤 바로 콩돌로... 정말 오랜만에 100㎞/H 넘게 밟아 봤네. 아주 찰라였지만. ㅋ 포장해서 말끔해진 콩돌해안 진입로. 주차장이랑 화장실 새로 만들어서 깔끔해졌다. 초소. 여름이면 모를까 지금은 뭐... 아무도 없지. 예전에는 이 길 없었는데... 지금은 반대 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생겼다. 아스팔트로 포장이 잘 되어 있...다가 곧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데 땅이 엄청 안 좋다. 타이어에 많이 미안했다. -ㅅ- 이래저래 찍을 게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갔더니 찍고 말고 할 게 별로 없다. -_ㅡ;;; ※ 여기까지 쓰다가... 차에 블랙 박스 전원 연결해놓은 게.. 2012. 1. 28.
두무진 & 심청각 유홍준 선생님이 쓰신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는 상당히 오래 전에 이미 다 봤지만, 백령 도서관에 나란히 꽂혀 있는 걸 보고 다시 빌려와서 또 읽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처음 읽는 느낌... -_ㅡ;;; 책에서 익산 미륵사에 대한 언급이 몇 차례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익산 산다면서 미륵사지 근처도 안 가봤다. 그러고보면 원래 자기 동네 유적이나 관광지는 오히려 더 안 가게 된다. 서울 애들도 서울의 유명한 곳은 별로 안 다니는 경우를 허다하게 봤고. 그래서 익산 내려가면 미륵사지나 한 번 다녀와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휴가 나가서 미륵사지 갈 생각하지 말고 지금 있는 백령도 관광지나 다시 한 번 쏘다녀보자는 맘이 자연스레 먹어지더라. 예전에 백령도 있을 때에는 선배, 동기, 후배들이랑 여.. 2011. 9. 6.
백령도 걷기 여행 - 02 지난 5월부터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고 하루에 3㎞씩 뛰기로 했는데...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의지 박약이고... 두 번째 이유는 들쑥날쑥한 날씨 때문이다. 아무튼, 쉬는 날 숙소에서 하루종일 하는 것도 없이 멍청하게 있고 싶지 않아서 백령도를 한 바퀴 돈 적이 있는데 대충 20㎞ 정도 되더라. 문제는 날씨인데, 해가 너무 쨍쨍하면 걷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날은 마치 운동하라는 듯 구름에 해가 가려져서 오후에 느긋하게 숙소를 나섰다. 지난 번에는 가을리를 거쳐서 중화동 쪽으로 간 뒤 화동을 지나 백령대교를 건너는 코스로 진촌까지 갔었는데, 이번에는 뜀박질하면서 알게 된 길로 간 덕분에 5㎞ 정도 줄었다. 가던 중 사격하는 듯한 소리 때문에 좀 쫄긴 했는데... 어찌 .. 2011. 6. 7.
백령도 걷기 여행 - 01 사진이 130장이나 되는 데다가 썸네일 형식으로 올리지 않고 바로 볼 수 있게 올리기 때문에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백령도 땅을 처음 밟은 건 2000년 10월 12일이었고, 2004년 제대하면서 떠났다가 2006년에 놀러 온다고 2박 3일 들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먹고 살려고 올해 1월 31일에 다시 백령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조용한 시골 마을이 다 그렇듯 크게 달라진 게 없네요. 처음 백령도 왔을 때 2년 동안은 영내 생활을 했었는데, 월급 찾으러 밖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였기에 백령도 구경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꿨고... 영외 거주하면서부터는 중고 차 끌고 다니며 여기저기 쏘다녔지만, 그것도 꽤 오래 전이지요. 숙소에서 빈둥거리며 뱃살만 느는 것 같아 쉬는 날 걸어서 한 바퀴 돌아..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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