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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663

2025 일본 여행 Ⅵ - 마츠야마 다카마쓰 당일치기 (리쓰린 공원) 일본어 つ는 쓰/쯔/츠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앞에 오는 글자,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마쓰야마'로 통일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저는 '마츠야마' 쪽이 보다 더 실제 발음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곳에서 '마쓰야마'로 표기하고 있기에 될 수 있으면 그렇게 쓰려고 합니다.'다카마쓰'도 마찬가지인데요. 타카마츠, 타카마쓰, 다카마츠, 다카마쓰,... 마츠야마보다 더 합니다. 한자로 高松, 일본어로 たかまつ라 쓰니까 타카마츠 쪽이 발음에 최대한 가까운 표기입니다만, 국립 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다카마쓰가 맞다고 하니, 최대한 그렇게 쓰겠습니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에 여러 차례 깼다. 침대는 삐걱거리지 않았지만 뒤척일 때마다 이불에서.. 2025. 3. 30.
2025 일본 여행 Ⅴ - 마츠야마 출발! 도착! 여행 첫 날에 방전 일본어 つ는 쓰/쯔/츠 등으로 다양하게 발음됩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앞에 오는 글자, 뒤에 오는 글자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마쓰야마'로 통일하는 분위기가 있(다기보다 국립 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면 저렇다고...)습니다. 저는 '마츠야마' 쪽이 보다 더 실제 발음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곳에서 '마쓰야마'로 표기하고 있기에 될 수 있으면 그렇게 쓰려고 합니다. 처음 계획은 11일에 퇴근해서 → 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까지 이동한 뒤 → CGV 쪽으로 가서 구석에 찌그러져 쪽잠을 자다가 →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다. 타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꿔 먹었다. 공항의 고급 대리석 바닥에서 덜덜 떨며 시간을 보내다가 살짝 돌아간 입으로 여행지에 도착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 2025. 3. 23.
2025 일본 여행 Ⅳ - 마츠야마 출발 임박! 그러나 아직도 무계획! ㅋㅋㅋ 여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곧 인천 공항을 향해 출발해야 하고, 몇 시간 뒤면 비행기를 타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계획이 없다. 나에게 이런 여행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다. ㅋP와 J를 따져볼 때 J의 극에 달할 정도로 계획에 환장한 사람인데, 시간 단위로 계획을 짜서 움직이는 사람인데, 그런 게 전혀 없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룬 탓이다.애초에 여행지를 정하는 것부터가 좀 대책없긴 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일본에 다녀오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여행을 계획한 것이었지, 어디를 갈지는 정하지 않았다. 내국인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더 많다며, 한국인이 환영받는 동네라고 하도 홍보 영상이 뜨기에 사가 쪽으로 가볼까, 테마 파크를 노리고 나고야로 가볼까, 이래저래 고민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결정하게 된 .. 2025. 3. 11.
2025 일본 여행 Ⅲ - 마츠야마 선택의 갈림길 & 지금까지 쓴 돈 Ⅰ 비행기 vs 배무안 공항에서의 대참사 때문에, 그리고 그 뒤에 터진 에어부산 화재라던가, 이런저런 항공기 관련 사고 때문에 비행기 타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최근에는 이착륙 할 때 불안한 마음이 무척 커진 노인네가 되어버려서 좀 무섭다. (⊙﹏⊙)더구나 마츠야마에 취항하는 항공기는 제주항공 뿐인지라, 사고 이후에 더 바짝 쥐어짜서 조심할 거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아무튼 무섭다.이륙할 때 바닥을 박차고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공항이 점점 작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때 갑자기 양력을 잃고 기울다가 꼴아 박는 상상을 종종 하는지라, 현실이 될까봐 겁이 난다. 그렇다고 배를 타자니 세월호도 그렇고, 바다에서의 대형 참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시간.. 2025. 3. 5.
2025 일본 여행 Ⅰ - 마츠야마 비행기 표 사고, JR 패스 구입 언제가 시작인지 확실하지는 않은데, 1년에 한 번 이상은 제주도에 꼬박꼬박 가던 때가 있었더랬다. 2007년부터 포항의 원정 경기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는데 그게 제주 원정까지 이어진 거다. 축구도 보고 여행도 하자는 생각으로 제주에 갔는데 무척 마음에 들었던 거지. 그래서 그 뒤로 매~ 년 제주도에 갔다. 1년에 두 번, 세 번 간 적도 있고.그렇게 자주 가다 보니 유명한 관광지는 다 봤고,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도 어지간한 건 다 먹어 봤다. 그런 상황에서 또 제주를 가자니 별로 안 내키더라고. 그러던 중 역시나 포항의 ACL 원정 경기를 응원한답시고 생애 첫 해외 여행을 오사카로 가게 됐다. 그 때는 일본어라고는 아예 못할 때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 짜 재미있게 잘 놀았다. 그래서 2014년부터 매.. 2025. 2. 19.
단양 그리다 모텔(히노끼 욕조)/고수 대교 야간 조명 원주 소금산을 다녀온 뒤 시간이 남아 반곡 역에 가봤다. 폐역이라니까 좀 휑한 곳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 눈에 봐도 엄~ 청나게 비싸 보이는 주택들이 잔뜩 들어선 부촌이었다.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는데, 겨울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정비가 한창이었다. 결국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나왔다.숙소인 단양 그리다 모텔로 향했다. 체크인이 16시부터인데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할 것 같더라고. 주차만 하고 식사하고 오겠다고 양해를 구할 생각이었는데, 모텔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엄청 많아서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됐다.  단양에 가면 항상 들리는 복사꽃 피는 집으로 향했다. 거리가 좀 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3.3㎞나 되더라. 돌아갈 때에는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평일 낮..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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