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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이 주문한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저지)가 도착했다. 거의 한 달만이다. 정말... 지독하다. -_ㅡ;;;
한국 야구 위원회(KBO)의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받아 제품을 만들고 있는 곳은 네포스가 유일하다. 전국 야구장에서도 제품을 팔고 있고, 온라인으로도 팔고 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구입할 수 없는, 즉 독점이라는 것이다. 독점이라는 믿고 그러는 건지, 서비스가 개판이다.
한국 야구 위원회(KBO)의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받아 제품을 만들고 있는 곳은 네포스가 유일하다. 전국 야구장에서도 제품을 팔고 있고, 온라인으로도 팔고 있다. 문제는... 다른 곳에서 구입할 수 없는, 즉 독점이라는 것이다. 독점이라는 믿고 그러는 건지, 서비스가 개판이다.
네포스 예전 홈페이지. 디자인은 이 쪽이 훨씬 더 깔끔하고 보기 좋다. 서비스는 개판이다. -ㅅ-
홈페이지 만든 사람이 퇴사했단다. 그런데 홈페이지 만들면서 플로우 차트나 작업 관련 자료를 남기지 않아서 후임자가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이란다. 결국 후임자가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기로 했단다.
새로 바뀐 홈페이지. 디자인은 구려졌고, 무엇보다도 2MB식 일방 통행을 고수한다는 문제가 있다.
디자인은 예전보다 구려졌고, 이런저런 게시판은 잔뜩 늘어났지만 제한이 엄청 심하다. 게시판에 글 올리면 바로 등록되는 게 아니라 관리자 승인 후 등록이 된다. 하... 하... 어이가 없다.
지난 게시판에 온통 사용자 불만만 쏟아지니까 그렇게 한 모양인데... 개념이라고는 저 멀리 우주로 보내버린 놈들인 모양이다. 불만이 안 나오게 노력할 것이지, 관리자 승인 후 등록이라고? 이 따위로 장사하면서 안 망하다니... 독점이란 좋은 거구나, 니미 씨바~ -_ㅡ;;;
지난 게시판에 온통 사용자 불만만 쏟아지니까 그렇게 한 모양인데... 개념이라고는 저 멀리 우주로 보내버린 놈들인 모양이다. 불만이 안 나오게 노력할 것이지, 관리자 승인 후 등록이라고? 이 따위로 장사하면서 안 망하다니... 독점이란 좋은 거구나, 니미 씨바~ -_ㅡ;;;
5월 11일에 주문했는데, 계속 배송 준비 중 뜨고... 새로워진 홈페이지에서 주문 조회했더니 주문 사항이 없단다. -ㅅ-
게시판에 계속 글 남기면서 찌질거렸더니 6월 4일에 전화왔다. 지금 작업 들어간다고...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하아~ 쉬니까 상대가 긴장하는 게 느껴진다. 에휴~ -ㅁ- 전화한 사람이 뭔 죄겠냐... 짜증 안 내려고 엄청나게 참아가며 통화하는데,
"저... 11번으로 마킹 신청하셨죠?" "네"
"그런데 이름이 김상현으로..." "뭐요?"
"김상현이 아니라 김상진인데요!"
"아... 김... 성..." "김성진이 아니고요! 김.상.진.이요!"
"아, 네... 죄송합니다." 어쩌구~ 저쩌구~ -_ㅡ;;;
아마도 유니폼에 내 이름 새기는 걸로 오해하고 있는 모양이다. 에휴~ 내가 무슨 말을 하랴... 속 터져 죽는 줄 알았다. 씨앙~
게시판에 계속 글 남기면서 찌질거렸더니 6월 4일에 전화왔다. 지금 작업 들어간다고...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하아~ 쉬니까 상대가 긴장하는 게 느껴진다. 에휴~ -ㅁ- 전화한 사람이 뭔 죄겠냐... 짜증 안 내려고 엄청나게 참아가며 통화하는데,
"저... 11번으로 마킹 신청하셨죠?" "네"
"그런데 이름이 김상현으로..." "뭐요?"
"김상현이 아니라 김상진인데요!"
"아... 김... 성..." "김성진이 아니고요! 김.상.진.이요!"
"아, 네... 죄송합니다." 어쩌구~ 저쩌구~ -_ㅡ;;;
아마도 유니폼에 내 이름 새기는 걸로 오해하고 있는 모양이다. 에휴~ 내가 무슨 말을 하랴... 속 터져 죽는 줄 알았다. 씨앙~
아무튼... 6월 5일에 택배가 왔다. 박스 뜯으니까, 짜잔~ 제대로 마킹되서 왔다. 다행이다.
KBO에 얼마나 줬는지 모르지만, 독점이라는 엄청난 특혜를 안고 장사 개판으로 하고 있는 네포스
유니폼 두 벌과 모자가 고이 들어있다. 두근두근... 마킹만 제대로 안 되어 있어 봐라!!!
일단 작년 시즌 원정 유니폼을 찍었다. 이건 단추식이다. 단추식이 이쁜데, 선수들은 불편해한다.
이건 올 시즌 유니폼이다. 홈에서 입는 하얀색. 다행스럽게도 마킹은 제대로 되어서 왔다.
가지고 있는 모자가 거의 다 검은 색이라서 일부러 흰 색 샀다. 빨간 모자는 포항 꺼 하나 있다.
원정 유니폼. 올 시즌 유니폼은 단추형이 아니라서 지난 시즌 걸로 샀다.
홈 유니폼. 이건 올 시즌 유니폼이다. 바뀐 타이거즈 로고, 진짜 어색하다.
호랑이 마크. 해태 시절 호랑이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 눈들은 왜 치켜 뜨고 있는 건데?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11번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11번 사려고 한다. 마침 11번 달고 있는 선수가 좋아하는 선수라면 금상첨화! 하지만... 지금 기아 타이거즈의 11번은 문현정이 쓰고 있다. 음... 잘 모르는 선수다. -_ㅡ;;;
그래서...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타이거즈 전성기의 끝자락에 머물렀던 선수, 김상진 선수로 마킹을 했다. 최근 야구 본 사람들은 잘 모를텐데... 1978년생, 살아있다면 나보다 한 살 많을텐데... 1999년 6월 10일에 불과 스물 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1996년 데뷔하자마자 9승을 올렸고, 1997년 한국 시리즈 5차전 완투승(역대 최연소)을 거두며 타이거즈 마운드에 우뚝 선 선수였는데,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8개월 간 투병하다가 결국 꽃다운 나이에... 죽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타이거즈 전성기의 끝자락에 머물렀던 선수, 김상진 선수로 마킹을 했다. 최근 야구 본 사람들은 잘 모를텐데... 1978년생, 살아있다면 나보다 한 살 많을텐데... 1999년 6월 10일에 불과 스물 두 살의 나이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1996년 데뷔하자마자 9승을 올렸고, 1997년 한국 시리즈 5차전 완투승(역대 최연소)을 거두며 타이거즈 마운드에 우뚝 선 선수였는데,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8개월 간 투병하다가 결국 꽃다운 나이에... 죽고 말았다.
김상진 선수의 사망 이후 이대진 선수가 11번을 물려 받았지만, 부상과 타자 전업 등으로 성적이 신통치 않았고, 결국 '후배에게 누가 될 것 같아 등번호를 반납한다'며 2005 시즌 시작 전 11번을 내놓았다.
⊙ 이대진 선수는 부상 등으로 인해 구속이 나오지 않자, 타자로 전향하기도 했는데... 타자 전
향 후 첫 안타가 LG 이상훈에게 쳐 낸 3타점 3루타였다(였다고 한다.)
출처 : http://www.leechangho.com/board/view.asp?seq=7122
⊙ 이대진 선수는 부상 등으로 인해 구속이 나오지 않자, 타자로 전향하기도 했는데... 타자 전
향 후 첫 안타가 LG 이상훈에게 쳐 낸 3타점 3루타였다(였다고 한다.)
출처 : http://www.leechangho.com/board/view.asp?seq=7122
아무튼... 11번은 달고 있던 선수가 죽었다는 이유에서인지 그닥 인기를 얻지 못하고 이래저래 배회하다가 2008년에는 이인철이라는 배팅 볼 투수가 달게 되었고, 2009 시즌부터는 문현정 선수가 쭈욱 달고 있는 모양이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글 쓰다 보니... 며칠 뒤면 김상진 선수 11주기구나. 11주기 당일에 LG랑 경기인데, 잠실이 아니라 광주 경기다. ㅠ_ㅠ
직접 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멀리서나마 마음으로나마 응원해야겠다.
김상진 선수, 잊지 않겠습니다.
직접 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멀리서나마 마음으로나마 응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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