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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은 개막전에서 지지 않는다는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멕시코에 비해 뒤진 전력으로 평가 받은 남아공은 선제골을 넣는 기염을 토하며 선전했고, 동점골을 내어주긴 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반전은 탐색전 이미지가 강했다. 남아공은 모두가 예상한 것처럼 '선수비 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다. 초반에는 멕시코가 부지런히 공격했는데, 영 신통치 못했다.
남아공 애들 입장에서는 '어라? 쫄았는데 별 거 아니잖아?'라고 생각한 듯 하다. 틈틈이 치고 올라오는데... 와~ 역시, 아프리카 애들 탄력은 무섭다. 통통 튄다.
전반전은 멕시코 쪽이 공격을 계속 해대고, 남아공은 역습에 중점을 둔 운영이었다. 그렇다고 멕시코가 우세한 진행을 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엇비슷하게 치고 빠지고를 반복했다.
골은 후반에 터졌다. 남아공의 챠바라라 선수가 2010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제대로 맞은 왼 발 강슛도 멋있었지만, 칼 같이 찔러들어간 패스가 일품이었다. 그런 패스 놓치면 안 되지. ㅋ
남아공 애들은 오른 쪽 측면이 계속 비는데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왼 쪽만 밀더니, 후반 10분이 지나서야 오른 쪽으로도 공을 보냈다. 반면 멕시코는 오른 쪽, 왼 쪽 번갈아가며 부지런히 찌르는 듯 했지만... 계속 가운데에서 차단 당했다.
골대가 중앙에 있으니 공이 중앙으로 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지만, 멕시코 애들은 집요하리만치 가운데로 공을 보냈다. 하프라인 넘으면 사이드에서 몇 차례 툭툭 치다가 바로 가운데로 보낸다. 하지만, 남아공 수비가 워낙 두터웠다.
남아공 애들은 오른 쪽 측면이 계속 비는데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왼 쪽만 밀더니, 후반 10분이 지나서야 오른 쪽으로도 공을 보냈다. 반면 멕시코는 오른 쪽, 왼 쪽 번갈아가며 부지런히 찌르는 듯 했지만... 계속 가운데에서 차단 당했다.
골대가 중앙에 있으니 공이 중앙으로 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겠지만, 멕시코 애들은 집요하리만치 가운데로 공을 보냈다. 하프라인 넘으면 사이드에서 몇 차례 툭툭 치다가 바로 가운데로 보낸다. 하지만, 남아공 수비가 워낙 두터웠다.
멕시코 애들, 믿는 구석이라도 있었나? 실점하고도 느릿느릿 여유 부리며 계속 가운데로 공 보내고, 뺏기고 하더니... 결국은 골을 넣었다. 멕시코 득점 장면은 좀 어색했다. 남아공 애들은 다 서 있는 것 같았고, 수비 달랑 한 명에 공격은 셋이었다. 크로스 넘어 온 공을 천천히 트래핑까지 해가며 동점골을 넣었다. 그나저나... 멕시코 애들은 자블라니에 엄청나게 적응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킥 찬스가 꽤 많았는데, 죄다 홈런이었다. -ㅅ-
경기는 쉼없이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박진감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그렇게 부지런히 찔렀다 뺏다를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좀 늘어진달까? 그냥... 그런 느낌이었다.
첫 경기 무승부는 멕시코에게 다소 불리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우루과이나 프랑스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니까 말이다. 다행히 두 팀이 비겨준다면 모를까, 승부가 나버린다면... 승점 1점에 그친 멕시코는 조금 불안하지 않을까 싶다. 프랑스가 이긴다면, 아마도 우루과이전에 온 힘을 다할테지.
남아공은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멕시코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으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역시나 남은 경기에서 한 번은 꼭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을텐데, 의외로 프랑스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얼토당토 않은 삘이 그렇다는 거다.
경기 외적인 얘기를 해보자. 부부젤라? 지독하게 시끄러웠다. 남아공 애들은 숨 안 쉬나? 어떻게 경기 내내 한 번도 안 쉬고 계속 그렇게 불어댈 수 있지? 시끄러워서 정말... -ㅅ-
그리고... 병지 형님... 아~ 눈물의 해설이었다. ㅠ_ㅠ
ㅆ(쌍시옷) 발음이 안 되어 계속 ㅅ(시옷)으로 대체하고... 말만 했다 하면 '지금'이라는 단어가 최소 세, 네 번 등장했다. 거기에다가 틈만 나면 골키퍼 얘기... 뭐, 본인이 골키퍼니까 아무래도 필드 플레이어보다는 다른 시각에서 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ㅅ-
그리고... 병지 형님... 아~ 눈물의 해설이었다. ㅠ_ㅠ
ㅆ(쌍시옷) 발음이 안 되어 계속 ㅅ(시옷)으로 대체하고... 말만 했다 하면 '지금'이라는 단어가 최소 세, 네 번 등장했다. 거기에다가 틈만 나면 골키퍼 얘기... 뭐, 본인이 골키퍼니까 아무래도 필드 플레이어보다는 다른 시각에서 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ㅅ-
아무튼, 첫 경기가 끝났다. 이제 한 시간 뒤면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경기가 있다. 이 경기는 누워서 손전화 DMB로 봐야겠다. 실내라서 방송도 잘 안 잡히는데... 안 끊기고 보려면 상당히 불편한 자세를 주구장창 유지해야 한다. ㅠ_ㅠ
매일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거... 엄청난 행복이다. 시방새(SBS) 놈들이 단독 중계로 초 치는 것만 아니라면 더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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