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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

숙소에서 밥 먹는다. T^T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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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사가 이사하면서 새 밥통을 사서 쓰던 밥통을 버린단다. 버릴 거면 달라고 했더니 진짜 줬다. 이게 달랑 취사, 보온만 되는 게 아니라 타이머까지 되는 녀석이다. 호오~

잽싸게 마트 가서 밥그릇 대용 볼(Bowl)이랑 나무로 만든 수저 사고... 냉장고가 없어서 반찬 사다 먹을 수 없으니 고추장도 하나 사고... 아무튼, 이래저래 장 봐 왔다.

 

 

최하사가 밥통 안에 넣어서 같이 준 인스턴트 낙지볶음. 땡땡 얼어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흐물흐물 녹아 있다. -_ㅡ;;;

상할까봐 밥 하자마자 전자 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었는데... 안 익어서 낙지 회덮밥 먹었다. ㅋ
그래도 먹을만 했다. 쌩유 최하사~

 

 

쌀도 샀다. 여름이라 놀러 가는 사람들 많으니까 그 사람들 타겟으로 만든 상품인 모양이다. 저 정도면... 한 달은 먹을 거 같다. -ㅅ-

 

 

라면에 말아 먹지 않는 이상 거의 대부분 고추장에 비벼 먹게 될테니까, 코딱지만한 밥그릇보다는 볼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올바른 선택이었다. 수저는 장미목으로 만들었다는데, Made in China 보는 순간 신뢰도가 급하락했다.

 

 

장 보면서 깨달았다. 참치 통조림은 부르주아 식품이구나... -_ㅡ;;;

이거, 왜 이렇게 비싼 거냐? 돈 없으면 사먹지도 못하겠다. 더 어려워지면 맨 밥에 고추장만 풀어서 먹어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너무 비싸다. ㅠ_ㅠ

 

 

 

숙소에서 밥 해 먹게 되니까 일단 시켜서 먹는 일이 확 줄어들 것 같다. 실제로 밥한 뒤로는 음식 한 번도 안 시켜 먹었다. 그리고... 또 뭣이냐... 라면 먹는 빈도도 줄어드니까 몸에도 덜 해로울 것 같다.

밥통 생겼다고 이것저것 사는데... 이게 은근히 살 게 많더라. 밥그릇 대용 볼, 수저, 고추장, 참치 통조림,... 거기다가 설거지도 해야 하니까 수세미랑 세제까지...

그래도... 꽤 절약이 될 것 같다.

당장 10월에 쫓겨날 판인데... 자꾸 살림이 늘어서 큰 일이다. 휴우~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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