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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열풍이 불었던 건 아마도 고등학교 2, 3학년 무렵? 다른 건 모르겠고, 강철의 뭐시기 하는 게임을 정품으로 사서 펜티엄 60에 깔아 놓고 가까스로 돌리던 기억이 난다.
무엇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에 그토록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아무 것도 모르던 때였는데 말이다.
무엇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에 그토록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아무 것도 모르던 때였는데 말이다.
오랜만에 다시 본 에반게리온. 역시나... 쉽지 않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나에게는 엄청 강력한 슈퍼 로봇이 약간의 고전 끝에 이긴다는 단순한 스토리가 제격인 모양. 에반게리온... 어렵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나에게는 엄청 강력한 슈퍼 로봇이 약간의 고전 끝에 이긴다는 단순한 스토리가 제격인 모양. 에반게리온... 어렵다.
다만... 예전보다 슈퍼 로봇화 되어 돌아온 느낌? 약간은 업그레이드 된 듯한 그림체도 그렇지만, 눈이 번쩍거리니 저러다 빔이라도 쏠라... 싶은 마음. -_ㅡ;;;
난 서른을 훌쩍 뛰어 넘은 아저씨가 되었지만, 이카리 신지는 여전히 아버지의 칭찬을 그리워하는 고등학생. 외로움과 고독에 괴로워하는 애늙은이.
음... 한편으로는 저 쪽이 나을런지도... 오히려 상처는 에바를 운전하는 파일럿보다는 그저 그런 30대 직장인이 더 받을 지 모르니까 말이지.
음... 한편으로는 저 쪽이 나을런지도... 오히려 상처는 에바를 운전하는 파일럿보다는 그저 그런 30대 직장인이 더 받을 지 모르니까 말이지.
자세한 감상 따위 적는 건 바보 짓. 가이낙스 녀석들, 에반게리온으로 어지간히 뽑아 먹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조금은 가벼워진 듯 하지만 여전히 무거운 에반게리온이 대체 왜 인기를 얻었는지는 끝내 알 수 없다.
그리고... 예전과 다른 이유로 차라리 이카리 신지가 나을지도...라고 생각하는 나.
그리고... 예전과 다른 이유로 차라리 이카리 신지가 나을지도...라고 생각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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