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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포항 쇼핑몰 들어갔더니 AFC 저지가 올라와있다. 냉큼 지르긴 했는데... 검빨 반팔 저지만 열 벌이 넘는다. 내가 생각해도 미쳤다 싶다. -_ㅡ;;;
이미 하나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녀석은 소장용으로 남겨두기 위해 텀블러 하나 더 지르고... 새로 올라온 열쇠고리도 같이 샀다. 배송의 조이포스였기에 성남 올라오기 전에 받을 수 있었다. 올라와서 보니 2011, 2012 홈 저지가 있기에 비교한 사진 올려볼까 해서 부지런히 찍어댔다.
일단 열쇠고리부터. 요게 3,000원 짜리다. 쇠로 되어 묵직~ 하다. 열쇠 많이 끼우면 주머니 질질 쳐질 것 같다. -ㅅ-
열쇠 끼우는 곳과 앰블럼 연결 부분이 좀 약해보인다.
앞 면은 포항 앰블럼, 뒷 면은 한글과 영어로 팀 이름이 쓰여 있다.
열쇠 끼우는 부분. 돌려서 열고 열쇠 끼운 뒤 다시 돌려서 막는 형태다. 심플하다.
이건 텀블러. 16,000원이다.
패키지 위 쪽에 주의 사항이 붙어 있다.
포항 앰블럼과 팀 이름을 투명한 플라스틱이 감싸고 있다.
뚜껑 부분. 상당히 뻑뻑하다. 힘을 주어 열면 뒤로 완전히 제쳐진다.
뚜껑을 돌려 여니 종이에 찍힌 상세한 주의 사항이 나온다.
2012 홈 저지 : 2012 AFC 홈 저지 : 2011 홈 저지 비교
2012 포항 홈 저지. 포항 쇼핑몰에서 60,000원에 팔고 있다. 그동안 포항 저지만 100 만원 넘게 질렀고 이런저런 악세사리랑 머플러 등 지른 걸 포함하면 200 만원 가까이 될 것 같다. 포항은 내게 감사장이라도 하나 줘라. 감사합니다, 호갱님~ -_ㅡ;;;
키트 서플라이 Kappa 로고가 오른 쪽(정면에서 보면 왼 쪽)에 대각선으로 자수되어 있다.
가운데 앰블럼을 기준으로 오른 쪽 가슴에는 포스코특수강, 왼 쪽에는 포스코켐텍이 박혀 있다. 접착력이 약해서 몇 번 빨면 떨어져 너덜너덜한다. 반드시 뒤집어 빨아야 한다. -ㅅ-
별도의 택(Tag)이 붙어 있지 않고 이렇게 인쇄된 형태다. 운동할 때 입는 옷은 이게 맞다. 택이 목 뒤를 간지럽혀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른 팔에는 포항시 로고와 대우 인터내셔널이 새겨져 있다. 난데없는 대우 광고가 박혀 있어서 좀 어색했다. 올 시즌 저지는 광고가 너무 많아 지저분해 보인다.
어깨에 박힌 Kappa 로고. 등 돌리고 앉은 남녀. 여자 가슴까지 디테일하게... -_ㅡ;;; 본드로 접착한 형태라서 이것도 떨어질까 걱정된다. 손으로 만지면 조금 까끌까끌하면서도 맨들맨들한 느낌?
왼 팔에 박힌 K-리그 로고. 오각형이라 좀 이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 현대 오일뱅크 로고 대신 '5분 더' 새겼으면 훨씬 좋았으련만...
뒤 쪽에도 Kappa 로고가 자수 처리되어 있다.
2012 AFC 홈 저지. 이건 83,000원에 팔고 있다. 좀 어이없다 싶은 것이... 올 시즌 포항 홈 저지가 60,000원이고 AFC 패치 세트가 20,000원이다. 60000 + 23000 = 83000 이라는 얘긴데... AFC 저지에는 K-리그 패치도 없고, 스폰서 광고도 빠져 있는데 빠진 부분에 대한 가격은 감안하지 않는 건가?
역시나 택 대신 인쇄된 형태. 2012 홈 저지와 같은 형태다.
오른 쪽 가슴에 새겨진 Kappa 로고와 가운데 박힌 포항 앰블럼도 2012 홈 저지와 똑같다. 한 가지 궁금한 건, 예전에는 AFC Champions League 우승(전신인 Asia Club Championship 기록 포함) 횟수가 세 번이라며 별 세 개짜리 앰블럼을 달았었는데 지금은 정규 시즌 앰블럼과 같이 별 네 개 달고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차별화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른 팔에 박힌 AFC 로고. 흔히 말하는 오바로크(Overlock의 잘못된 표기. '휘갑치기'라 하는 게 맞다네요. ㅋ) 처리가 되지 않고 살짝 꿰매놨다. 지난 번 AFC 저지는 본드로 붙여 놨었는데... 왜 이리 대충일꼬...
왼 팔에는 Fair Play 로고가 있다. AFC 저지는 잡다한 광고가 싹 빠지고 가슴에 POSCO만 심플하게 박혀 있어서 훨씬 보기가 좋다. 더구나 어깨 부분에 Kappa 로고도 없다.
이건 2011 홈 저지다.
삐딱하게 새겨진 Kappa 로고와 왼 쪽 가슴의 포스코켐텍 광고는 2012 홈 저지와 같다.
역시나 어깨에 Kappa 로고가 박혀 있는데 재질이 좀 다르다. 2012 시즌 홈 저지가 천 재질이라면 얘는 비닐 재질이다.
왼 팔에 붙어 있는 K-리그 로고와 5분 더 캠페인. 꽤 괜찮아보였는데 올 시즌 오각형 패치 보다가 이거 보면 좀 촌스럽게 느껴진다.
평소에도 막 입고 다니려고 어지간하면 마킹 안 하는데... 2011 시즌 홈 저지에는 황진성 선수 이름 새겨 넣었다. 올 시즌 황카카가 좀 부진한데... 얼마 전 30-30 달성했으니 부담감 덜고 확실히 활약해서 대표팀 가고 월드컵에서도 대활약해주었으면 좋겠다.
확실하지는 않은데 이게 아마도 2010 시즌 홈 저지가 아닐까 싶다. 검빨이 하도 많아서 이제는 헷갈린다. -_ㅡ;;;
역시나 택이 붙어 있지 않다. 인쇄된 형태인데 몇 차례 세탁하고 나면 지워져 버린다.
이 때는 삐닥선을 타지 않은 Kappa 로고. ㅋㅋㅋ
포항 로고 대신 글로벌 포항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11 시즌 저지부터는 저 멘트(?)가 등으로 갔다. 등 번호 아래 쪽에 흰 색으로 박힌다.
어깨의 Kappa 로고는 자수 처리되어 있다. 어설프게 본드로 붙어 있는 지금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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