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루시다 게스트하우스1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흐림 (맥주 구입 실패/다섯 시간 운전) 원래 계획은 여덟 시 반에 숙소를 떠나 도서관에 간 뒤 책을 반납하고, 다른 책을 빌려 아홉 시 반 무렵에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출발해서 점심 무렵에는 ㄱㅅ에 도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새벽에 일어나 태블릿 붙잡고 빈둥거리다가 까무룩 잠이 드는 바람에 늦잠을 자고 말았다.배가 고파 컵라면에 밥까지 말아먹고 나니 열 시가 되어버렸고, 그 시각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쌀쌀해서 바이크로 가는 걸 포기했다. 차로 가면 주차할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이 되는데, 도착했더니 빈 자리가 하나 보여 바로 세웠다.일본 소설 코너에서 눈에 들어오는 책들을 집어들다보니 여섯 권. 마지막 한 권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선택했다. 『 비밀 』에 감정이입이 지나치게 되는 바람에 그의 작품에는 좀처럼 손이 가.. 2024. 11.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