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들과 제주도 놀러갔을 때, 첫 날 숙소에서 『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을 같이 봤다. 녀석들은 덤덤하게 보는데 나는 엄청 웃긴 거다. 원래 개그 프로그램 같은 거 볼 때 편한 사람들 옆에 있으면 더 박장대소하게 되지 않나? 아님 말고. -ㅅ- 아무튼... 배를 잡고 웃으면서 개인기 하나로 사람 웃기는 건 김신영 말고는 김현정이 최고가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
어제 자려고 누웠는데 그 때 친구 녀석 중 하나가 너 TV 나왔다기에 뭔 소리냐 했더니 『 웃찾사 』에 내 글이 소개되었다는 거다. 응? 나 TV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 올리고 그러지 않았는데? 뭔 소리야? 헛소리 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찾아봤더니... 지난 11월 7일 방송에서 트위터에 지저귄 글이 편집되어 소개된 거였다. 친구 녀석은 구석에 뜬 내 사진을 본 것에 더해 제주도에서 내가 한 말이 기억나 내가 쓴 글이라는 걸 알았고.
이게 트위터에 지저귄 원본
날린 바 없는 하트를 더하고 김신영 언급한 거 빼면서 양을 조절했지만 내 글이 분명하다. ㅋ
아니, 갖다 쓰면 쓴다고 멘션이라도 하나 날려주실 것이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 ㅋㅋㅋ 먹고 사느라 바쁘......다기보다는 원래 TV 잘 안 봐서 본방 못 봤는데... 몇 번을 반복해서 봤네.
그나저나... 친구 녀석이 '배우고 싶어요'라는 코너 보고는 '진짜 웃겨죽는지 알았다. ㅋ 꼭 니같은 놈 나와서 진짜 웃기던데 ㅋ'라고 하기에 찾아봤는데... 완전 뒤집어졌다. T.E.N.N.I.S. …… 퉤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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