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라인 사파리 만년필

원래 글씨 쓰는 걸 좋아하는데 샤프보다는 연필을, 젤리펜 보다는 만년필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만년필이 워낙 고가인지라 접하기가 어려웠는데...　독일 브랜드 라미의 만년필은 5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이다.　형광색의 2013 한정판을 처음 산 이후 2014년 한정판을 구입했고...　2015년 한정판도 구입하려고 알아봤는데...　특이한 색깔의 한정판 대신 네이버 라인과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이 나왔다.

라미 만년필 사상 최초의 콜라보레이션이라 하니 딱히 네이버 라인 캐릭터를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구입할 가치가 있겠다 싶어 지르려고 했는데...　한정판 딱지가 붙어서 그런가 죄다 품절이다.　구입을 포기했었는데...　네이버에 광고 뜬 거 보고 냅다 눌렀더니 다시 판매하고 있다.　바로 질렀고...　다음 날 도착.　요즘 배송 진짜 빠르다.　ㅋ

얘는 구입한 적 없는데 사은품으로 주는 모양이다.　원래 7,000원인데 5,000원에 팔고 있네(2015.06.08. 현재).　방문에 걸어놨다.　ㅋ

라미 만년필은 독일에서만 만든다.　Made in China 만 보다가 젊은이 보니 색다르다.　ㅋㅋㅋ

무광의 갈색이다.　네이버 라인의 저 곰탱이 이름이 브라운이라서 선택한 색깔인 모양이다.　잉크 카트리지와 컨버터는 기존의 다른 사파리 만년필과 동일한 구성이지만

특이하게도 클립에 끼울 수 있는 고무 버튼이 두 개 포함되어 있다.

펜 촉은 검은 색 EF(사파리 시리즈 중 가장 가는 녀석이다).　펜 촉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 같은 건 없다.

아끼다 똥 된다가 평소 내 생각인지라...　바로 잉크 카트리지 끼워넣고 쓰는 중이다.　필기감이 독특하다거나 그런 건 없고...　눈 감고 쓰면 기존의 다른 사파리 만년필과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