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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배드민턴 』

익스트리 에어로 포스 1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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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김동문 배드민턴 체육관이 있다. 김동문 선수가 익산 출신이라는데 검색을 대충한 덕분에 확실하지는 않다. 지금 원광대 조교수로 일하고 계신다는데 아무튼 익산에서 뜬금없이 살아있는 사람 이름 따서 체육관 지었을리 만무하니... 익산 출신이 맞지 않을까 한다.


밖에서 보면 그닥 커보이지 않는데 안에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코트가 무려 스무 면이다. 복식을 한다면 80명이 동시에 게임을 하는 거다. 주심 한 명씩만 두고 친다 해도 100명이 동시에! 아무튼... 규모가 엄청 크다.


배드민턴 동호인들도 제법 많고 거대 규모 체육관이 있다 보니 맞은 편에 배드민턴 샵이 몇 개 자리하고 있는데... 리닝 간판 단 가게에 종종 간다. 우연히 들렀다가 스트링 작업(배드민턴 라켓 줄은 거트라고 하면 안 된다고 들었다)을 했는데 무척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몇 번 들락거리면서 이런저런 얘기해보니 플리트와 익스트리 라켓을 추천해주시는데... 요넥스 라켓만 쓰다가 아디다스 라켓 쓰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생소한 브랜드다. 그래서 보상 판매 한다는 얘기 듣고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랬는데...




주력으로 쓰던 아디다스 라켓이 부러졌다. 프리시즌 프로라는 녀석인데 24만원 짜리다. 아까워서 35,000원 주고 때웠는데... 아무래도 부러졌던 녀석을 때웠기에 스트링을 살살 맨 것인지, 아니면 내가 그런 생각을 머리 속으로 자꾸 해서인지, 예전보다 통 안 나가는 거다. 그래서 맘이 살짝 떠나려던 찰라였는데... 샵에 들러 라켓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충동적으로 질러버렸다. -ㅁ-


아디다스 라켓은 절반인 12만원에 넘기고, 33만원 짜리 익스트리 라켓을 질렀다. 원래는 스트링 작업과 그립 값을 따로 드려야 하는데 그냥 21만원에 다 퉁 치는 걸로. ㅋ

사실은 플리트에서 나온 새빨간 라켓이 예전부터 눈에 들어왔었다. 그런데... 내가 눈독 들인 녀석은 하드한 녀석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요넥스로 치자면 볼트릭 같은 녀석? 예전에 볼트릭 Z 포스 써봤는데 나랑 영 안 맞았기에 볼트릭 같은 녀석들은 피하고 있다.


(사장님한테 그런 얘기를 했더니 아디다스 라켓도 꽤나 하드한데? 라고 하셨... -_ㅡ;;;)




요넥스 BG80 파워로 스트링 작업을 마쳤다. 27 파운드로 했나 28 파운드로 했나 기억이 잘... -ㅅ-   아마도 28 파운드가 맞을 거다. 빨간 커버 씌워 들고 왔고... 운동 나가서 쳐봤다. 라켓이 무겁다거나 가볍다는 느낌은 없는데... 좀 잘 나간다 하는 느낌은 든다.


스매시 때릴 때 어떨지 궁금했는데 마침 몇 년 만에 레슨 받으려고 하니까 스매시부터 하라 하신다. 그리고... 자세 거지 같다고 엄청 혼났다. -ㅅ-









달랑 하루 써 보고 나서 소감 말하기는 좀 그렇고... 좀 더 쳐봐야겠다. 일단 어깨에 무리가 가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것도 하루 밖에 사용을 안 했으니... 최소한 한 달은 써봐야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은데 이번 달은 당최 운동할 시간이 안 난다.


33만원 짜리 라켓이면 내 인생 통틀어 가장 비싼 라켓인데... 정말 맘에 들어했던 아크세이버 7이랑 배드민턴 처음 배울 때 샀던 요넥스 초급자용 라켓 값 합친 것 보다 비싼 녀석인데... 못난 주인 만나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할까 걱정이다. 좀 더 열심히 쳐야 하는데... 요즘은 운동 나가는 게 귀찮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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