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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 스틸러스 』

왜 황진성을 찾지 않는 거지?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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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국내 축구 뉴스는 죄다 전북의 차지였다. 선수 영입 기사가 났다 하면 죄다 전북. 그나마도 찔끔찔끔이라 박싱 데이네 뭐네 하며 난리인 해외 축구 기사와 무척이나 비교가 됐었는데... 슬슬 다른 구단 소식도 올라오는 가운데 포항의 소식도 간간히 들려온다.


최진철 감독 취임식과 관련된 기사가 몇 개 올라왔는데 최진철 감독이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는다고 하더라.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포항 팬들이 바로 떠올린 이름이 있었으니... 황진성이다.



이미 내 블로그에서 수도 없이 언급했지만... 황진성은 프로 데뷔 이후 포항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고... 스스로 연봉을 반으로 깎겠다는 제안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벨기에에서 6개월 뛰고, J2 리그에서 1년을 뛰었다. 일본에서는 쪼다 같은 감독 만나는 바람에 실력을 제대로 보이지도 못하고 팀을 옮기는 일도 있었다.


지난 번 황선홍 감독님 고별전 때 아는 형님께서 황진성 선수가 왔다 하기에 깜딱! 놀라 황진성 선수의 아내 되시는 분께 메시지를 보냈었는데... 서울에서 쉬고 있다는 답변이 왔다. 어찌 되었든... 국내에 있다는 건데... 포항은 왜 황진성을 불러들이지 않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신화용이 6억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황진성이 팀을 떠날 무렵 받는 돈이 2억 안팎이었다고 들었다. 확실한 출처가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마는 거긴 한데... 아무튼 선수 스스로가 연봉을 반으로 깎을테니 재계약하자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 아닌가?


올 시즌 중반에 전북이 황진성 영입을 시도했는데 포항이 과다한 이적료를 불러 포기했다는 카더라 통신이 돌면서 많은 포항 팬들이 황진성 재영입 서명을 하기도 했었다.



포항 프런트가 지독하게 일 못하는 바× 멍×이라지만 팬들의 바람을 모를 리가 없다. 네×버 뉴스 베스트 댓글에 온통 황진성이 언급되고 있고 팀 홈페이지에도 꾸준히 올라오는 이름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입 시도가 없다는 건... 팀에서 절대 부르지 않을만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언론과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런트와 크게 싸웠다거나... 알려지지 않은 심각한 부상이 있다거나... 만약 그렇다면 팬들에게 사실은 이러저러해서 황진성 선수는 영입할 수 없습니다라고 못을 딱 박아주면 좋을텐데... 그저 입 다물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니 팬들은 속 터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12월 말에 황진성 교토 간다고 기사가 떠서 포기라도 할 수 있었지, 올 시즌은 팬들이 그렇게 바라는데도 아무 말도 없고... 선수는 줄줄이 팀 떠나는데 양동현 빼고는 영입도 없고... 2016 시즌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황진성 다시 계약했다는 기사 뜬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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