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 96 화이트×화이트×화이트 지른 이야기(http://pohangsteelers.tistory.com/1432)를 지난 번에 썼다. 토요일 오전 열 시에 판매를 시작했는데 30분 지나 전 사이즈가 품절되어 버렸고, 당장 토요일 오후에 배송을 했다는 메시지가 왔다. 빠르면 월요일에 오겠는데? 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월요일 정오에서 30분 지났을 무렵 택배 아저씨가 갖다 줬다.
나이키닷컴 상자에 나이키닷컴 테이프로 포장되어 왔다.
응? 상자가 뒤집어져 있다. 왜지?
내가 뒤집어서 깠으니까. -_ㅡ;;;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쓰잘데기 없는 쿠폰이 들어 있는데 달랑 주문 안내서가 교환/반품 절차와 함께 찍혀 있을 뿐.
원래 사려는 사이즈는 270㎜였는데 순식간에 품절되어 275㎜를 살 수밖에 없었다.
참으로 고전적인 디자인의 상자다.
상자를 열었더니... 온통 하얀 녀석이 등장했다. 코 앞에 가까이 두고 숨만 쉬어도 때가 탈 것 같다.
청바지에 코디하면 참으로 예쁘겠고나. 단, 하루 신고 나면 시~ 커매지겠지.
신발 콧등 부분에 스우시 로고가 자수로 박혀 있다.
출시 당시에는 비싸서 엄두도 못 냈던 녀석인데, 머리 굵어지고 다 늙어서 돈 좀 번다고 무리해서 질러버렸다.
에어 부분과 신발 끈 부분을 제외하면 온통 하얗다.
뒷 부분의 스우시 로고 부분도 투명하고.
참으로 잘 빠졌다.
신고 다니던 시드니 에디션과 비교해보려고 끄집어내서 나란히 찍어 봤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내 경우에는 하얀 색이 더 예뻐 보인다.
요즘은 축구화를 짝짝이로 신고 뛰는 선수들이 많던데, 이렇게 신고 다니면... 미친 놈이라고 오해 받을까? -ㅅ-
에어 조던 13은 라이프 스타일로 구분하더니 이 녀석은 또 농구로 구분해놨네. -ㅅ-
진품과 가품 구분하는 데 바닥이 중요한 요소인 모양이더라. 가품은 아래 쪽의 스우시 로고 부분 모양과 색이 다르다고 들었다.
요즘처럼 가물디 가문 날 아스팔트 도로나 살살 밟고 다니면 모를까, 흙 길 한 번 거치면 금방 까매질 거다.
하지만 때 타는 게 두려워 그저 모셔두기만 한다면 굳이 신발 살 필요가 없지. 지점토 같은 걸로 만들어 유리 상자 안에 보관하는 게 나을 거다. 아무튼... 제법 많은 양이 풀렸기 때문에 올 여름은 청바지에 하얀 운동화 코디해서 다니는 사람이 제법 많을 거라 생각한다. 고로... 고이 모셔두었다가 이번에 지른 사람들이 신발 버릴 때 쯤 되면 그 때나 꺼내어 신을 생ㄱ...은 무슨, 아끼다 똥 된다. -ㅅ-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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