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고모와 친척 누나를 모시고 아버지 모셔놓은 곳에 갔다가 겸사겸사 담양 구경을 다녀왔다. 그리고 얼마 전에 마사미 님을 모시고 단양에 다녀왔고. 여기저기 뽈뽈거리면서 잘 돌아다니는데 정작 엄마님 모시고 어디 잘 안 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엄마님과 함께 여행을 하기로 했다. 매년 9월이 되면 환절기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시니 콧구뇽에 바람이라도 넣어드리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제주도 다녀온 게 엄청 오래 전인 것 같았는데 올 해 4월이었다. -_ㅡ;;;). 1
원래는 단양으로 가려 했는데 엄마님이 갑자기 정읍 얘기를 꺼내신다. 정읍에 가면 구절초 축제라는 걸 한다는 거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구절초 축제는 10월 1일부터. 하지만 그 전에 가도 입장을 막거나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그럼 일단 정읍에 갔다가 담양에서 하루 자는 걸로 대충 계획을 짰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후다닥 옷만 갈아입은 뒤 차에 올랐다. 될 수 있으면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고 싶어서 서두른 건데 해가 많이 짧아져서 가는 도중에 어두워졌다. 라식 수술하고 나서부터 어두워지면 자동차 라이트 불빛이 엄청나게 눈부셔서... 앞이고 뒤고 죄다 하이 빔 켜고 덤벼대는 걸로 착각하게 된다. -_ㅡ;;;
원래는 속초 가서 게 뜯어먹을 생각이었는데 엄마님이 너무 멀다고 하셔서... 집 근처에 있는 게 파는 가게 가서 둘이 15만원 가까이 주고 게 뜯어먹는 사치를 즐겼다. -ㅅ- 그리고 퍼질러 잤다. 비가 예보되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벽에 엄청나게 쏟아지더라.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창문 열어놓으면 비가 들이닥쳐서 빗소리 듣고 싶어도 창문 열기가 좀 그런데 엄마님 집은 복도식 아파트라 창문 열어놔도 문제가 없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소리 들으며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 먹고 슬렁슬렁 출발.
도착하니 같은 옷 맞춰 입은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행사 시작 앞두고 공무원들이 나와 있는 건가 싶었다. 자그마한 주차장에는 선이 그어져 있지 않아서 중구난방 주차된 차들로 빈 공간이 없다. 적당히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만 챙겨 든 채 출발.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해서 그런지 구절초는 아직 다 피지 않았지만 사방에 핀 코스모스가 장관이었다.
행사장(?) 바로 앞 주차장에는 차가 몇 대 안 들어간다. 2 주차장에 세운 뒤 걸어가려면 한참 걸어야 한다. -_ㅡ;;;
빗물을 머금은 코스모스가 엄청나게 피어 있었다.
평일 낮이라 한적했다.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들이 DSLR 들고 사진 찍으러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호회 같은 건가?
벤치도 바로 옆에 잔뜩 솟아있는 솟대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런 건 센스 있게 잘 꾸며놨네.
이게 구절초인 모양이다. 국화 닮은 꽃이고 약으로도 쓴다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
코스모스 밭 맞은 편에는 해바라기가 잔~ 뜩 피어 있었다. 죄다 한 곳만 바라보고 있는 거 보니 해바라기 맞고나 싶더라. ㅋ
키라도 작으면 몰라, 껑충하니 큰 놈이 서 있어야 할 고등학교 입학식 자리에 없고 바로 옆 중학교 입학식 자리에 서 있는 듯. -_ㅡ;;;
다녀와서 바로 블로그에 사진 올릴 생각이었는데 어찌나 피곤한지 만사 귀찮았고... 세월아~ 네월아~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사진 올리면서 검색해보니... 어라? 입장료가 있어? 홈페이지(http://gujulcho.jeongeup.go.kr) 가보니 메인 배너에 입장료 안내가 되어 있다. 5,000원인데 행사장에서 3,000원 쓸 수 있게 했다는 거 보니 2,000원이 입장료이고 나머지는 매점이나 가판대에서 뭔가 사먹을 수 있게 한 모양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좋은 시도라 생각한다.
보통 저런 관광지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넘쳐나기 마련이고 '법보다는 살아온대로가 우선'인 분들인지라 무질서가 난무하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사람 붐비기 전인 평일 낮에 다녀온 건데, 잘한 일이다 싶네. 만개한 구절초는 못 봤지만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봤으니 됐다. 요나고의 하나카이로 갔을 때 봤던 샐비어 밭 못지 않은 절경이었다.
볼 거 다 봤으니 다음 장소로 이동. 정읍에서 가볼만한 곳을 알아보니 피향정이라는 곳이 있기에 내비게이션에 찍고 출발했다. 막상 도착하니 경찰서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다. 거기 주차하고 조금 걸어나가니 조선 시대 건물 같은 게 보인다. 사또 살던 동헌이다. 하지만 못 들어가게 막아놨다. 여기는 피향정이 아닌데... 싶어 다시 검색해보니 이미 지나와버렸단다. 내비게이션은 당최 검색이 안 되서 티맵 켜고 다시 출발. 차 세운 곳에서 1분도 안 걸리는 곳에 피향정이 있었다. 누가 봐도 옛날 시골 장터 같은 곳 중앙에 떠억~ 하니 정자가 자리잡고 있더라.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엄마님과 내가 방문한 날은 하늘이 잔뜩 흐린데다 쌀쌀하다고 느낄 정도의 날씨였던지라 피향정은 당최 볼 품 없게 느껴졌다. 옥정호 구절초 행사장에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보며 감동 먹던 엄마님도 딱히 감동을 더 드시려 하지 않는 것 같아 바로 담양 찍고 다시 출발했다.
아침 먹은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딱히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슬슬 뭔가 먹어야겠다 싶어 숙소에서 추천해준 식당으로 향했다. 담양 간 게 한, 두 번이 아닌데 국수 거리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가게가 상당히 컸다. 왼쪽은 신발 벗고 앉는 좌식, 오른쪽은 테이블식. 뭔가 어수선해보이는 분위기였다.
메뉴는 이러하다. 엄마님은 한~ 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죽순 비빔 국수를 시켰다. 나도 같은 걸 주문하고 만두도 달라고 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금방 국수가 나왔다. 담양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 단언컨데, 이게 최고시다. 또 먹고 싶다. 츄릅~
갈비 만두는 단 맛이 너무 강하다 싶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속이 온통 고기로 꽉 차 있었다. 아... 먹고 싶어라... -ㅁ-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준 가게는 이 곳 '미소 댓잎 국수'. 연세가 좀 있으신 부모님과 아들 둘이 같이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모두들 친절하셨다. 음식도 맛있었고. (식당으로부터 받아먹은 거 1도 없습니다. 맘에 들어서 모자이크 안 하고 그냥 올립니다. 하루에 1,000명 남짓 오는 블로그에 뭔 홍보 효과가 있다고 식당에서 돈을 쓰겠습니까 그려. 허허~)
밥 먹고 나서 메타세쿼이어 프로방스 마을로 이동. 원래는 숙소도 여기 어딘가로 잡을 생각이었는데 너무 비싸다 싶더라. 그래서 다른 곳에 잡았는데... 생각해보니 여기나 거기나 가격이 비슷했다. -ㅅ- 마사미 님이 한옥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시는 눈치여서 엄마님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 일부러 한옥으로 예약한건데... 엄마님은 연신 와~ 와~ 내뱉는 내가 오히려 신기한 듯 시큰둥한 모습이었다. -_ㅡ;;;
아무튼... 차 세워두고 슬렁슬렁 돌아다녔다. 여기 2층에 오락실이 있어서 인형 뽑으러 들어갔는데... 탑이 하나도 쌓여 있지 않아서 뽑을 수 있는 기계가 전혀 없었다. 아무리 잘 뽑아도 몇 만원 날려먹게 셋팅이 된 기계 뿐이더라. 그나마 500원에 한 판 하는 자그마한 인형 뽑기 기계는 괜찮은 녀석이 보여서 몇 판 했다.
(처음에 500원 넣고 불 켜지는 키티 인형 득템. 다음 500원은 실패. 다른 데 다녀왔다가 다시 시도해서 결국 미니언즈 인형 두 개 더 뽑고 불 들어오는 라이언 인형도 하나 뽑았다. 더 이상 뽑을 만한 녀석이 안 보여서 끝냈다. 5,000원도 안 쓰고 인형 네 개 뽑음. ㅋㅋㅋ)
2층은 공사 중인 곳이 대부분이다. 생긴 지 얼마 안 됐으니 한 3년 정도 지나서 가면 더 멋지지 않을까 싶다. 잘 운영한다면 말이지.
바로 뒤에는 메타세쿼이어 산책로가 있다. 여기도 참 변동이 많은 곳인데... 예전에는 그냥 흙 길이었다. 그러다가 아스팔트로 포장을 했고. 돈 받고 자전거 빌려주는 사람들이 나타나더니 이내 전동 바이크와 세그웨이 같은 걸 빌려주는 사람들에게 밀려 사라졌다. 그러다가 그렇게 장사하는 사람들 다 쫓아내고 시에서 돈을 받아먹기 시작했다. 그렇다. 여기 입장료 받는다. 내 돈 주고 내 발로 걸어다니는 길인데 막아놓고 돈 받는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 되시겠다. 관리에 돈 들어가니 시에서 돈 받는 게 전혀 이해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못 됐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맨 끝까지 걸어가면 왔던 길 되돌아와야 하는데... 하다 못해 도착 지점에서 출발 지점까지 열차 모양 자동차라도 타게 해주고 돈 받았으면 어땠을까? 싶더라. 참고로... 해 지고 나서 공무원 퇴근 시간 지나면 입장료 안 내고 그냥 가도 된다. 물론 어두워서 메타세쿼이어 숲 길은 잘 안 보이겠지만...
엄마님 스카프나 모자 같은 거 하나 사드리려고 했는데 딱히 맘에 들어하시는 게 없어서... 원래 계획은 떡갈비 먹고 숙소 가는 거였지만 배도 안 고프고 하니 그냥 바로 숙소 가기로 했다. 숙소 가는 길에 하나로 마트 들러 먹을 거 대충 사고.
내비게이션은 숙소를 못 찾아서 티맵 찍고 갔는데... ㄷㄷㄷ 완전 산 꼭대기에 있다. 맞은 편에서 차 오면 꼼짝없이 덜덜 떨면서 후진해야 하는 엄청난 오르막 길.
그렇게 올라가다보니 맨 꼭대기 즈음에 예약한 숙소가 있었다. 인상 좋아보이는 아저씨가 부인이 외출했다며 들어가 쉬면 된다 한다. 나는 나무 마루가 있는 한옥이 너무 맘에 들어 와~ 와~ 하고 있는데 엄마님은 예전에 살던 집 온 거 같다며 별 감흥이 없다. -ㅅ-
창호지 바른 장지문 안 쪽으로 미닫이 방충망이 있어서 여름에도 벌레 걱정없이 문을 열어둘 수 있다.
마루에는 자그마한 원목 탁상이 있었다. 여름에 밖에 나와 별 보며 한 잔 마시면 끝내주겠다 싶더라.
자그마한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서 졸고 있었다. 사람을 경계하는 걸 보니 아직은 사람 손 많이 안 탄 모양.
하늘만 맑았더라면 엄청난 별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게도 구름이 가득했다. ㅠ_ㅠ
이불과 옷을 넣어두는 장이 붙박이 형태로 있었다. 어렸을 때 이 안에 들어가서 숨바꼭질하다 잠들고 그랬는데...
(그래서 저 안에 들어가 누워 엄마님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했다. -_ㅡ;;;)
한옥이지만 현대 기술을 접목해서 자석으로 닫히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문고리는 예전 방식 그대로.
샤워장 겸용의 화장실은 조금 작게 느껴졌지만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나름 괜찮았다.
여기는 침실. 아늑하다. 늦잠 자다 들어오는 햇살에 깨는 장면이 저절로 그려졌다.
전체적인 방 분위기는 이렇다. 크고 넓다 할 수 없지만 한옥다운 집이었다.
집 옆에 잔뜩 쌓인 장작. 실제로 저 나무로 보일러 가동하는 모양이다.
한 쪽에는 옛날 방식의 펌프가...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정체 불명의 발전기와 연결된 가로등. ㅋ
주차장의 주차 안내선도 나무로 해놨다. 멋지다.
내려오면서 부지런히 사진 찍었다.
집집마다 한글로 사는 사람들 이름을 붙여놨더라. 예전에는 저런 문패가 참 흔한 거였는데... 정감 있고 좋았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얼마 걸리지 않아 아래까지 내려왔다. 중간에 강아지가 따라와서 못 따라오게 하느라 힘들었다. T^T
아마도 예전에 학교였던 곳이 아닐까 싶은데... 지금은 바로 옆 식당을 찾은 단체 손님의 운동장 같은 걸로 쓰이는 모양이다.
잔디 상태가 제법 괜찮은 걸 보니 방치된 건물과는 달리 관리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거의 4개월 전에 체육대회 했을 때 걸었을 현수막이 그대로 걸려 있다.
좀 가까이 가서 건물 안도 볼까? 싶었는데 너무 을씨년스러워서 엄두가 안 낫다. ……………… 그래, 쫄았다. -_ㅡ;;;
건물 안 쪽도 좀 볼까 했는데 방치된 티가 너무 역력한데다 사람도 없는데 어슬렁거리다 신고 당할까 싶어서 적당히 사진 찍다가 그냥 나왔다. 예전에도 인기척 없는 곳에서 풍경 멋지다고 사진 찍고 있다가 경찰 와서 신분증 보여주고 그랬던 적이 있다. -_ㅡ;;;
적당히 둘러보고 다시 올라간다.
지붕에 시멘트 쏟은 듯한 흔적이 있고 주변이 온통 풀밭인 걸 보니 방치된 건물인 것 같다.
주변을 둘러봐도 들어갈만한 공간이 없다.
하지만 나중에 오면 여기도 다시 손을 봐서 손님 받고 있겠지 싶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 마트에서 사들고 온 맥주가 모자랄 것 같은 거다. 엄마님은 술을 전혀 안 드시지만 혼자 페트 하나 정도는 금방 비울 것 같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차 끌고 다시 마트로 가서 먹을 걸 좀 더 샀다. 파~ 란 귤 있기에 사들고 왔더니 엄마님이 하나도 안 익은 걸 왜 샀냐고 뭐라 하신다. 진짜 귤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파란 귤이 얼마나 단지 아는 겁니다요. ㅋㅋㅋ
그렇게 엄마님이랑 이런저런 수다 떨고 있는데 외출했다는 사장님 아내 분이 도착하셨다. 실질적인 사장님은 여자 분이시다.
차 한 잔 드리겠다며 맑고 빨간 차를 주셨다. 나는 맥주 먹느라 엄마님이 다 드셨는데 오미자 차 아닐까 싶다.
해가 지니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나마 손전화 카메라로 찍어서 이렇게 나온 거지 실제로는 아무 것도 안 보였다.
사장님 내외가 머무는 곳에 조명을 켜둔 덕분에 완전히 어둡지는 않았다.
이불 한 채 더 받아서 거실에서 잤다. 자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뒤척거리다가 새벽에 간신히 잠들었고... 아침에도 정신 못 차리고 뒹굴거리다가 대충 씻고 숙소를 나섰다. 사람 없이 한산할 떄 죽녹원 가고 싶었는데 꽤나 늦었다.
엄마님이 감탄하며 사진 찍고 있는데 죽녹원 쪽에서 온갖 괴성이 들린다. 젠장... 망했구나...
죽녹원은 유공자증 보여주면 동반 1인도 무료다. 엄마님은 돈 굳었다 좋아하신다. -ㅅ-
시끄러운 이유... 초딩들이 떼로 왔다. 소풍인지 수학 여행인지 알 수 없지만 잔뜩 몰려왔더라. 누가 봐도 애 같은 녀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몇몇은 키도 훌쩍하니 큰데다 화장까지 한 모양인지 당최 초등학생으로 안 보이는 녀석도 있었다. 아무튼... 그 녀석들이 꺅꺅거리고 떠들어대는 통에 조용한 산책은 물 건너 갔다. 산책로에 접해 있는 대나무에 온통 이름 써놓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런 녀석들이 많이 와서 엉망으로 만들어놨고나 싶어 떠드는 무리를 볼 때마다 발로 차버리고 싶었...으나 나도 저 나이 때에는 저랬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그냥 얼른 지나쳤다. 신나게 수다 떨고 구경 다니는 건 좋은데 대나무에 이름 새기는 골 빈 짓 같은 건 하지 말려무나.
적당히 둘러보고 역시나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 준 가게로 갔다. 모르고 그냥 갔는데 딱 도착한 11시 30분부터 영업 시작인 듯.
떡갈비를 포함한 정식이 정갈하게 나왔다. 가격도 저렴한 편. 잘 먹고... 옆에 있는 까페에서 차 한 잔 마시고... 곡성 들릴까 하다가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엄마님 모셔다드리고 나는 바로 돌아왔다. 끄읕~
아래에 하♥트 클릭~ おねがいします(오네가이시마스: 부탁드립니다)
- 영어 'allergy(알러지)'의 독일어식 발음에서 유래된 우리말 표기방식에 따른 것 [본문으로]
'『 여 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택에서 제주 음식을! (0) | 2017.10.12 |
---|---|
어디 갈 데 없나 머리 굴리는 중... (0) | 2017.10.10 |
2017 요나고 - 응? 이렇게 갑자기? (0) | 2017.09.03 |
경치 보러 갔다가 술 마시고 떡 되어 돌아온 영월 여행 (0) | 2017.07.29 |
2017 히로시마 - 내비게이션 (5) | 2017.07.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