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주문 → 8월 6일 수령 → 16일 고장 → 17일 서비스 기사 방문, 교체 판정 →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27일 교체 예정이라고 알려줌 →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9월말 통보 → 빡쳐서 1:1 게시판 통해 징징징 →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9월 14일로 날짜 바꿈 → 상품 배송 기사라면서 뜬금없이 연락와서 26일에 바꿔준다고.
현재까지 진행 상황 되시겠다. 전량 검수와 재고 없음 얘기를 들었는데 갑자기 바꿔준다기에 '설마~' 하고 의심했는데, 진짜 모니터를 들고 왔더라. 정황 상 리퍼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솔직히 리퍼면 어떠랴 하는 마음이다. 고장만 나지 마라, 제발. 10년이고, 20년이고 쓸 생각이란 말이다!
일 하다가 잠시 숙소에 온 거라서, 14시 전에 꼭 돌아가야 해서 테스트고 뭐고 할 생각도 못했다. 간신히 설치만 해놓고... 아, 설치하기 전에 미리 다운로드 받아놓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긴 했다. 한글 홈페이지에서는 파일을 찾을 수 없어서 네덜란드 사이트인가를 들어갔다. 삼성전자 하는 짓이 아주 그냥...
퇴근하고 와서 지금 사용 중. 일단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모니터 테스트 사이트에 들어가서 불량 화소가 있는지 찾아봤다. 불량 화소는 안 보이는데, 전체 화면으로 실행했음에도 모니터 아래 쪽에 배경 화면이 보인다. 누리끼리하게 줄 같은 게 보이는 거다. 나처럼 둔한 사람한테 보일 정도니까 심각하다. '100% 불량품이다!' 라 확신하고 손전화로 영상을 찍었다.
그런데 희한한 게, 분명 검은 바탕에 누리끼리한 줄이 보였는데, 빨강, 파랑,... 다른 색으로 전환하다가 다시 검정으로 돌아오니 안 보인다. 없어졌다. 어라?
뭔가 이상하다 싶어 전체 화면을 취소했다가 다시 전체 화면으로 테스트를 하니 띠가 보인다. 빛샘인가? 분명 배경 화면이 보인다. 그런데 검은 화면을 계속 띄워놓고 있으니 스믈스믈 사라진다. 이게 뭐지?
아무튼, 처음 받았던 녀석도 아흐레 동안은 문제가 없었다. 고로, 이 녀석도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다. 아직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출고가 240만원 짜리 제품을 이 따위로 만든 삼성전자도 참... 분명한 건, 이게 내 마지막 삼성 모니터라는 거다. 다시는 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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