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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게  임 』

디아블로 2 레저렉션(DIABLO II: RESURRECTED) 이야기 02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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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간 게임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권태가 온 줄 알았다. 아니었다. 몸이 피곤하니까 게임이고 나발이고 만사 귀찮았던 거다. 다행히 연휴 때 복구가 됐다.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켜놔도(켜놓고 있는 시간이 그렇다는 거지 계속 게임하는 건 아니다.) 지루하지 않다. 그저 재미있다. ㅋㅋㅋ

 

 

룬 먹겠답시고 날마다 탑을 여러 번 도는데 만날 엠 룬이니, 탈 룬이니, 쓰잘데기 없는 것만 주더니 갑자기 말 룬을...

 

 

어디서 주웠는지 기억나지 않는데 어찌 하다보니 구(舊) 교복을 주웠다. ㅋㅋㅋ

 

 

방어력이 너무 약하니까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정. 룬이 없어서 구하느라 힘들었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니 방어력이 확~ 올랐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ㅋㅋㅋ

 

 

같이 게임하는 직장 동료가 불멸왕 세트를 맞추고 있다는데 갑옷이 없다더라. 주워서 바로 넘겨줬다.

 

불멸왕 갑옷이 엄청 안 나온다더라. 해보니 그런 말이 나올만 하더라. 저 때 한 번 보고 그 뒤로는 한 번도 못 봤다. 저걸 넘겨준 동료는 나 준다고 4솟 모나크 냅다 주웠다가 PK 걸려서 도망치기도 하고, 아무튼 이것저것 많이 줬더랬다. 아내 되시는 분이 게임에 과몰입한다고, 하지 말라고 브레이크를 거는 바람에 열흘 넘도록 접속하지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근신(?)이 풀려서 다시 배틀넷에서 만날 수 있었음 좋겠다. 😭

 

 

위에 사진을 올렸던 말 룬이 내가 먹은 최고급 룬이었는데 오늘 기록을 깼다. 무려 수르 룬을 주웠다. ㄷㄷㄷ

└ 생전 안 입던 탈 라샤 세트 입고, 생전 안 가던 비전의 성역에 가서. ㅋㅋㅋ

 

탈 라샤 세트 중 목걸이와 갑옷이 그렇게 안 나온단다. 둘 중에서도 갑옷이 훨씬 안 나온다더라. 난 목걸이는 예~ 전에, 굉장히 일찍 먹었는데 갑옷은 진짜 안 뜨더라고. 그러다가 며칠 전에 약속의 액트 3에서 먹었다. 이게 궁합이 있는 건지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나름 괜찮다 싶은 건 죄다 액트 3에서 나왔다.

아무튼, 그렇게 탈 라샤 세트를 완성하긴 했는데 기존에 차고 있던 '참나무의 심장(오크의 심장)'이랑 구 교복이 훨씬 낫더라고. 다른 걸 떠나서 시전 속도에서 차이가 나니 탈 라샤 세트를 포기하게 되더라. 그러다가 '액트 1 파밍 갈 거니까 스펙이 조금 떨어져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탈 라샤 세트를 차고 사냥하러 갔는데 뭐가 막 줄줄이 떨어진다.

매찬은 똑같은데 희한하게 탈 라샤 세트를 갖추고 있을 때 괜찮은 아이템이 떨어졌다. 게다가 스펙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 훨씬 좋은데 사냥 속도도 탈 라샤 세트 쪽이 훨씬 빠르다. 아무래도 상대 저항 깎는 옵션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구 교복에 시전 속도 30% 옵션이 붙어 있어서 117%로 맞춰 놨는데 그걸 벗으니까 80%대가 되더라고. 그런데도 사냥은 더 잘 된다. 게다가 마나가 거의 안 닳는다. 기존에는 용병한테 통찰을 들려줘도 연쇄 번개를 계속 쏴대고 있으면 마나가 빠져서 물약을 몇 개 들고 다녀야 했다. 하지만 탈 라샤 세트를 갖추니까 반 이하로는 안 떨어진다.

문제는 시전 속도인데... 장갑으로 커버한다는데 그 장갑이 안 나온다. 아무튼, 당분간은 탈 라샤 세트로 다닐 생각. 다이어뎀이랑 다른 아이템 나오면 그 때나 갈아타지 않을까 싶다.

 

 

수르 룬 먹고 오늘 할당량 채웠다고 좋아했는데... 소 잡다가 자 룬이 떨어졌다. 호에엑!!! 🤪

 

 

하루에 수르랑 자를 먹다니. 이게 뭔 일이냐. ㅋㅋㅋ   하지만 나한테 필요한 건 베르 룬 두 개인데.

뭐, 하다 보면 언젠가는 먹겠지. ㅋㅋㅋ

 

 

 

이건 번외. 이번 달 무료 게임으로 풀린 『 DIRT 5 』인데, 내가 레이싱 게임 오질라게 못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 릿지 레이서 』 감성으로 미끄러졌는데 그렇게 했더니 컨트롤이 안 된다.

 

 

잠시 7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결국 8위. 그게 최고 기록이었다. …… '나랑은 안 맞는 모양이다.' 라 생각하고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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