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에 WD의 SN850X에 대한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SSD가 하나 더 도착했다. 이번에 온 녀석은 AORUS에서 나온 4세대 SSD. AORUS는 메인보드로 유명한 GIGABYTE의 게이밍 브랜드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888
《 100 달러 조금 넘는다. 한화로 134,090원이더라. SN850X는 154,930원에 샀더랬다. 》
└ 며칠이 지난 오늘 검색해봐도 국내에서는 20만 원 아래로 살 수 없는 것 같다.
《 봉인 씰 같은 게 아니라 비닐로 포장되어 있다. 믿음직스럽다. 》
《 7월 22일에 주문해서 9월 1일 도착 예정이라더니 8월 11일에 도착해버렸다. ㅋ 》
《 그냥 눈으로 봐도 묵~ 직~ 해 보인다. 》
《 실제로도 엄청나게 무겁다. 》
저 금색으로 빛나는 녀석은 구리가 아닐까 싶은데, WD SN850X가 SSD 기판 위에 방열판에 붙어 있는 형태라면 이 녀석은 전체를 방열판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그래서인지 손 위에 올려놨더니 묵직~ 하게 느껴지더라.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읽고 쓰는 속도가 7,300MB/s과 6,850MB/s 나오는 건 모델명 뒤에 7300이 붙어 있다. 이 녀석은 읽기가 5,000MB/s 나오고 쓰기가 4,400MB/s 나온다고 되어 있다(아, 이건 1TB 모델의 스펙이다. 2TB 모델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 보통은 제조사에서 밝힌 스펙보다 조금 더 나오거나 덜 나오기 마련이니까 대충 저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먼저 온 WD S850X의 경우 속도가 훨~ 씬 빨라서 그 녀석을 PS5에 장착할까 싶었지만 아무래도 PC를 쓰는 빈도가 더 높으니까 성능 좋은 건 PC에 몰아주기로 했다.
이 녀석은 바로 PS5에 장착. 장착하는 것도 사진으로 찍을까 했는데 이미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더라. 동영상도 차고 넘친다. 그래서 장착 사진은 패스~
PS5를 켜면 바로 인식해서 포맷해야 한다고 뜬다. 포맷하면서 속도 측정을 하는데 4,000MB/s 근처도 못 가더라. PS5에서 권장하는 게 5,500MB/s인데 괜찮으려나? 걱정이 됐다. 일단 기존에 저장되어 있던 게임 데이터를 전부 SSD로 옮겼다. 320GB 정도 나오던데 예상 시간이 5분으로 떴다. 조금씩 줄어들긴 했지만 놀랄 정도의 속도는 아닌 걸 보니 포맷할 때 측정된 속도가 맞는 모양이다. 나만 이런가 싶어 찾아보니 대부분 비슷하네. 이게 PS5 펌웨어 문제라는 글도 보이던데 잘 모르겠다.
나야, 뭐... 5.25인치 디스켓 여러 장 넣었다 뺏다 해가며 게임했던 사람인지라, CD의 로딩도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인지라,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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