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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설마~ 하면서 일말의 기대를 가져 봤건만... 역시나였다. 빌어쳐먹을 포항 스틸러스는 황재원을 수원에 팔아 넘겼다.
스틸러스 홈페이지에는 떠억~ 하니 황재원 선수의 글이 올라와 있다. 선수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처럼 위장했지만, 진실을 가릴 수는 없을 터이다. 선수가 원해서 떠나는 게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게다.
시즌 중 주장을 팔아 넘기는 몰상식한 짓을 저질렀다. 이건 포항이 아니다.
스틸러스 홈페이지에는 떠억~ 하니 황재원 선수의 글이 올라와 있다. 선수 스스로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처럼 위장했지만, 진실을 가릴 수는 없을 터이다. 선수가 원해서 떠나는 게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게다.
시즌 중 주장을 팔아 넘기는 몰상식한 짓을 저질렀다. 이건 포항이 아니다.
참으로 오랜 시간을 포항의 팬으로 살아왔다.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포항제철 돌핀스' 시절부터 팬이었다고 자부하는 나다. 상품에 눈이 어두워서였지만, 매년 '포항제철 아톰즈' 어린이 회원 가입 시켜 달라고 아버지 조르곤 했던 나였다.
인덕 국민학교 옆에 있는 운동장에서 선수들 연습할 때면 학원까지 빠져 가며 볼보이를 자처했고... 그러다가 이기근 선수나 최상국 선수 싸인이라도 받으면 다음 날 하루종일 반에서 영웅이었다. 오죽했으면 그 어린 나이에 선수들 싸인 위조까지 했을까... -_ㅡ;;;
인덕 국민학교 옆에 있는 운동장에서 선수들 연습할 때면 학원까지 빠져 가며 볼보이를 자처했고... 그러다가 이기근 선수나 최상국 선수 싸인이라도 받으면 다음 날 하루종일 반에서 영웅이었다. 오죽했으면 그 어린 나이에 선수들 싸인 위조까지 했을까... -_ㅡ;;;
스틸 야드 지을 때에는 걸어서 공사장까지 갔다. 보도 블록 까는 할머니 옆에서 종알종알 떠들고 있었는데, 그 시각... 부모님께서 애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발칵 뒤집어 진 일도 있다.
공설 운동장에서 축구 보고... 돌아올 버스비로 가위바위보 할아버지한테 쥐포 사먹고는 엄청나게 먼 길을 걸어 오곤 했다. 겁없이 차도 얻어 타고 그랬었다.
공설 운동장에서 축구 보고... 돌아올 버스비로 가위바위보 할아버지한테 쥐포 사먹고는 엄청나게 먼 길을 걸어 오곤 했다. 겁없이 차도 얻어 타고 그랬었다.
직장 때문에 타지 나와 있지만... 그래서 스틸 야드에는 1년에 한, 두 번 밖에 못 가지만... 멀리서나마 내 고향 포항을 늘 자랑스러워 하면서, 명문 구단 포항 스틸러스를 응원하곤 했다. 2007년에 성남에서 우승 확정 지었을 때에는 정말이지, 얼마나 기쁜지... 잠까지 설쳤다.
성적? 나쁠 수 있다. 매년 우승하는 게 더 이상하다. 레모스 데리고 와서 개삽질했지만 포항을 떠나 다른 팀을 응원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시즌 중 주장 팔아 넘기는, 그것도 선수 의사와 무관하게 팔아 넘기는 꼬라지를 보고 있노라니 더 이상 이런 팀 응원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아스 감독, 데닐손 선수 떠난 건 불가항력이라고 하자. 포항 우승에 큰 기여를 한 노병준 선수를 임대 형식으로 울산에 보내버리더니... 급기야 황재원을 팔아 버렸다. 이게 K-리그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 할 짓이냐?
황선홍... 포항에서 은퇴 못 했다. 일본에서 뛰다가 국내로 돌아와 수원 갔다가 전남에서 은퇴했다. 최문식... 전남 갔다가 결국 부천에서 은퇴했다. 동국이는 전북에서 뛰고 있고, 범석이는 울산에 있다. 그나마 박태하, 홍명보가 포항에서 은퇴한 전설급 선수인데... 명맥 끊어진 지 오래다.
구단 재정이 그렇게 열악하다면... 선수 팔아서 감당해야 할 정도로 열악하다면... 설기현 왜 데리고 왔냐? 어제 수원과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 넣었고 잘 뛰었다고 난리던데... 내가 볼 땐 아니올시다였다. 고작 그 정도 경기력 기대하고 데려온 비싼 선수가 아니란 말이다. 더구나... 설기현 볼 때마다 검빨 홈 저지가 어색하다. 난 그가 강원으로 갈 생각이 자꾸 들어서 포항 선수 같지가 않다. 마치 고정운처럼...
황선홍... 포항에서 은퇴 못 했다. 일본에서 뛰다가 국내로 돌아와 수원 갔다가 전남에서 은퇴했다. 최문식... 전남 갔다가 결국 부천에서 은퇴했다. 동국이는 전북에서 뛰고 있고, 범석이는 울산에 있다. 그나마 박태하, 홍명보가 포항에서 은퇴한 전설급 선수인데... 명맥 끊어진 지 오래다.
구단 재정이 그렇게 열악하다면... 선수 팔아서 감당해야 할 정도로 열악하다면... 설기현 왜 데리고 왔냐? 어제 수원과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 넣었고 잘 뛰었다고 난리던데... 내가 볼 땐 아니올시다였다. 고작 그 정도 경기력 기대하고 데려온 비싼 선수가 아니란 말이다. 더구나... 설기현 볼 때마다 검빨 홈 저지가 어색하다. 난 그가 강원으로 갈 생각이 자꾸 들어서 포항 선수 같지가 않다. 마치 고정운처럼...
어찌 되었든... 포항은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에 궂은 일 맡아서 훌륭한 성과를 올린 선수를,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팔아 버렸다. 황재원이 수원의 파란 저지를 입고 포항 공격수를 상대할 장면 떠올리니 축구 보기가 싫어진다.
그래서...
그래서...
난 오늘 이후로 포항을 버린다.
10여 벌 가까이 되는 홈 저지는 모두 상자에 넣어 밀봉... 머플러도 마찬가지... 차에 붙어 있는 스티커도 떼어 내고... 룸밀러에 매달려 대롱거리는 포항 펜던트 역시 제거 대상이다.
이제부터는 인천이나 대구를 응원할 생각이다. 더 이상 포항을 응원하지 않겠다. 포항의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막장 구단의 비참한 말로를 기원할 것이다.
10여 벌 가까이 되는 홈 저지는 모두 상자에 넣어 밀봉... 머플러도 마찬가지... 차에 붙어 있는 스티커도 떼어 내고... 룸밀러에 매달려 대롱거리는 포항 펜던트 역시 제거 대상이다.
이제부터는 인천이나 대구를 응원할 생각이다. 더 이상 포항을 응원하지 않겠다. 포항의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막장 구단의 비참한 말로를 기원할 것이다.
니미...
블로그 주소... 어떻게 해야 되냐... 씨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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