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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BOOK 』

도서관에서 빌려 본(볼) 책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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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부지런히 들락거렸지만 무인 대출기로는 처음 빌린 책이다. 자판기처럼 툭~ 떨어질 줄 알았는데, 자동문이 윙~ 열리면 그 안에 책 있는 구조더만. 그나저나... 모바일 카드 갖다 대라고 해서 좀 당황했다. 그냥 회원 카드라고 하면 금방 알아먹을 것을... -_ㅡ;;;

책 보면서 일단 기분 나빴던 건... 어떤 놈이 책에다가 코딱지, 그것도 피 코딱지를 쳐 발라 놓은 거다. 아, 진짜... 개념없는 새끼들, 책 못 빌려보게 대출 후 검사 자동으로 하는 기계 없나?
책장 접고, 머리카락 흩어놓고, 코딱지부터 라면 국물까지... 자기 책 아니라고 저렇게 함부로 하는 놈들, 싸그리 잡아서 도서관 청소 시켜버렸으면 좋겠다. 씨앙~ -ㅁ-
 

책 내용은 뭐... 『 PD수첩 』에 몸 담고 일했던 PD들 인터뷰다. 몰랐던 내용도 있고,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보다 보면 현 정권이 이렇게 쪼잔하고 더러운 놈들이구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든다.

책은 좀 지루하다. '딴지일보' 인터뷰가 더 재미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좀 특이한 제목이라서 골라 왔다. 이상하게 국내 작가가 쓴 소설은 잘 안 읽게 되고 일본 작가가 쓴 소설 위주로 읽게 된다.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닌데... 어찌어찌 그리 된다. -ㅅ-

나도 모르게 국내 작가의 소설은 재미가 없다는 선입견이 생겨 버린 듯 하다. 큰 일이다.

책 앞머리부터 '살인을 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흥미롭게 읽어 나가다가... 갑자기 '각성' 운운하기에 '뭐야? 이거 또 SF나 판타지로 흘러가는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나름 반전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읽을만 하다.

 

 

이미 여러 번 읽은 삼국지지만, 늘 '이문열'의 삼국지만 봤고... 그나마도 유비 죽고 나서는 제대로 안 읽어서... 다시 한 번 읽자고 마음 먹고 빌려 왔다. 그런데... 다른 책 보느라 안 읽고 있다. 날 잡아서 바짝 읽어야겠다. 이번에는 중간에 놓지 말고 끝까지 제대로 봐야지. -ㅅ-

 

 

잡지 보다가 이 책에 있는 문구 인용한 게 있기에 빌려 보기로 하고 검색했더니... 다행히 누가 안 빌려 간 상태. 잽싸게 빌리러 갔는데, 이미 여러 사람 손 때를 탄 모양인지 너덜너덜하다.

요즘 혼자서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기에 이런 책 보면서 좀 배워야겠다 싶어서 빌려왔다.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잡지인 거 같은데... 내용도 알차고 읽을 거리가 꽤 있어서 도서관에서 보일 때마다 집어 온다. 타이밍 잘 잡고 가야지, 안 그러면 없다. 정기 구독은 돈 드니까 안 하고 있는데, 돈 주고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위 사진 속 책의 2권이 나왔다는 글을 보고 1권을 먼저 빌려 왔다. 만화인데... 일단은 그림이 좀... 뭐랄까... 엉성하다랄까? 물론 요즘은 깔끔하고 예쁜 그림이 아니라 작가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그림이 각광받고 있지만... 그림체가 좀 맘에 안 든다.

서울에 있는 중화 음식점을 소개하는 그림인데, 안타깝게 보고 나서도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게 문제다. 뭐, 이건 내 문제일 수도 있다. 난 맛집이나 이런 거 소문 듣고 갔다가 대단히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일부러 맛집 찾아가고 그러지 않거든. -ㅅ-

 

 

올 초에 일본어 공부해서 내년에는 가이드 없이 혼자 일본 여행 가겠다고 마음 먹었었더랬다. 그래서 일본어 공부하는 책도 사고 그랬는데... 안타깝게도 전혀 진도를 안 나갔다. -ㅅ-

남에 나라 말 공부는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꾸준은 커녕 한 이틀 엠피삼 듣다가 말았다. 그런 주제에 갑자기 '에스페란토'에 꽂혀서... 공부하겠답시고 관련 서가 어슬렁거리다가... 에스페란토 창시한 사람의 전기를 뽑아들고 왔다.

공부할 거 많다고 궁시렁거리면서도 남는 시간에는 애먼 짓거리하다가 시간 보내고 있으니... 좀 한심하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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