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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서울 한강 불꽃 놀이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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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에어쇼 보고 나서... 바로 한강 불꽃 놀이하는 거 보러 갔다. 진× 선배 차 타고 출발했는데, 말도 안 되게 막혀서 포기하고 일단 뚝섬에 차 세웠다. 진× 선배가 이수역이 명당이라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봤다며 그리 가자고 해서 가는데... 조짐이 안 좋다. 사람이 너무 많다.

아니나 다를까... 어마어마한 인파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길에 갇혀버렸다. 그나마 도로와 인도 경계 짓는 난간 타고 올라가서 좀 보긴 했는데... 내가 기대한 게 아니어서 너무 실망했다. 난 풀밭에 자리 깔아 놓고 치킨에 맥주 마시며 와~ 와~ 할 줄 알았는데... ㅠ_ㅠ

 

 

거기에다가... 빨간 불인데도 꾸역꾸역 건너가는 골 빈 년놈들 때문에 차도 막히고 난리도 아니었다. 급기야 경적을 1분 이상 눌러대는 미친 새끼가 등장했다.

뭐... 파란 불인데 신호 위반하고 길 건너는 사람들 때문에 못 가서 짜증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만... 네 놈 새끼가 경적 울린다고 사람들이 안 건널 것도 아니고... 너 한 놈 때문에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수많은 선량한 사람들의 불쾌 지수가 급상승했다는 것만 알아 둬라, 골빈 새끼야. -ㅅ-

아무튼... 기대가 커서 실망도 컸다. 그리고... 그 동네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남들이 그 개고생하며 아웅다웅할 때, 여유롭게 봤겠구나 싶어서 속 쓰리기도 했다. 뭘 하든 돈이다. 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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