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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대로였다면 1월 30일 오전 배로 백령도 들어갔어야 했지만... 날씨 때문에 배가 안 뜨는 바람에 하루를 벌었다. 문제는... 인천에서 하루 벌어봤자 마땅히 갈 데도, 할 것도 없다는 거다.
결국 모텔 잡고 텔레비전 보면서 빈둥거렸다.
첫 날 간 모텔은 3.5만원, 둘째 날 간 모텔은 3만원. 첫 날 간 모텔에는 컴퓨터가 있었지만 그닥 쓸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두 군데 다 전체 난방이 아니라 침대 위에 전기 장판 돌리는 수준. 둘째 날 간 모텔이 더 따뜻하긴 했다. 뉴스에 보도된 바와 같이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다(눈에 보이지 않는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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