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손전화 갈무리 화면

소셜 데이팅 어플인가 뭔가에 대한 얘기부터...　얼마 전 인터넷으로 뉴스 보다가 알게 되었다.　가입만 덜컥하면 무조건 참한 처자 소개해주는 어플인가? 싶어서 그 바닥에서 잘 나간다는 이음에 냅다 가입.　그런데...　가입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남녀 성비 따지네 어쩌네 하면서 기다리라고 한다.　일단 기다렸다.　그런데...　프로필 작성한 게 무성의하다고 가입을 안 받는다.　이런 건방진!　-_ㅡ;;;
나름 공을 들여 다시 프로필을 작성했더니 며칠 후에 가입이 승인되었다는 메시지가 왔다.　문자 메시지 받은 후 어플 실행해보니 평소에는 가입 승인 대기 중이라고 뜨고 끝이었는데...　오~ 뭔가 다르다.　ㅋㅋㅋ

이후...　매일 12:30 땡~ 하면 처자를 한 명씩 소개해준다.　간단한 프로필과 함께 사진이 뜬다.　솔직히...　프로필 보고 꽂힌다는 건 거짓말이지.　사진이 전부다.　맘에 드는 처자도 있고 영 아니올시다 하는 처자도 있는데 문제는...　들이대려면 돈이 든다는 거다.

마음에 안 들면 '이음 PASS'를 선택하면 되고, 마음에 들면 '이음 OK'를 누르면 된다.　'이음 OK'를 누르면 쪽지를 쓰라고 한다.　나름 공 들여서 싼 티 안 나게 쪽지 썼더니만...　돈 내야 된단다.　젠장, 그럼 그렇지!　-ㅅ-

원래 사람 소개 받아서 만나면 꿔다 놓은 보리짝 되는터라 돈 내면서까지 껄떡거리고 싶지 않아서 결제는 안 했다.　이런 데 돈 쓰는 거, 좀 아깝다.

내 나이 또래 처자들을 소개 받다보니 프로필에 죄다 취미가 드라이브다.　차가 있다는 소리다.　거기에다가 외국 다녀온 처자가 부지기수다.　학벌도 짱짱하고.　꿀리면 안 되는데...　좀 주눅든다.　-_ㅡ;;;　　　지난 해까지는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라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장가 안 가고 혼자 살면 어때!'라는 생각이다.　좋아해주는 참한 처자 만나면 같이 사는 거고, 아님 마는 거고.　커플 따위...　흥!!!

 

 

다른 동네는 폭설주의보 다 해제되었는데...　익산은 여전히 발효 중...　은근히 눈 많이 오는 동네다, 익산.　거기다가...　뉴스에 났다 하면 강력 범죄다.　네×버에서 '익산'으로 뉴스 검색하면 죄다 강력 범죄...　ㄷㄷㄷ

어제도 원불교 교당에서 뭔 여자가 난리 피웠다는 뉴스 떴었다.　그 동네 살면 그닥 살벌한 동네라는 생각이 안 드는데, 밖에서 뉴스로 보면...　후아~　-ㅁ-

 

 

손전화로 MAXIM 보다가 맘에 드는 처자(한태윤 님입니다)를 발견!!!　바로 바탕 화면에 등장시켜주시고 볼 때마다 흐뭇해했는데...　그랬는데...　이 글 올리면서 네×버 프로필 보려고 검색했더니만...　그랬더니만...　지난 해 여름에 이정수랑 결혼!!!　젠장!!!　나 지금까지 다른 사람 부인 사진 손전화 바닥에 깔고 다녔던 거냐!!!　크흡~　ㅠ_ㅠ

네 장 갈무리해서 GIF 파일 만든 건데, 휴가 나가 있던 중 백령도 눈 오는 게 장난 아니다 싶어 갈무리해봤다.　지난 번에 5.×㎝ 왔다고 했을 때에도 장난 아니었는데...　7㎝라니...　그나마 다행인 건 휴가 끝나고 돌아오니 거의 다 녹아있더라는 것.　아무튼 요즘 백령도는 눈도 그렇고, 공사한다고 사방팔방 다 파헤쳐놔서 돌아다닐 때마다 타이어에 엄청 미안해진다.　T^T

 

육지 나갔다가 백령도로 돌아와야 하는 날 하루 전에 날씨 어플 실행해서 이 화면 딱 뜨면 답답해진다.　저 하늘색 빗금이 풍랑주의보를 의미하는 거다.　배가 안 뜬다는 뜻이다.　배 안 뜨면 인천에서 달리 할 게 없다.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내켜야 하는 거지, 배 안 떠서 할 일이 없어져 버려 시간 때우려고 돌아다니는 건 그저 괴로울 따름.　-ㅅ-

다음 근무지는 차로 다닐 수 있는 곳이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