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울란바토르 숙소1 2024, 몽골 자유 여행 ④ 살다살다 처음으로 비행기 놓친 날 여섯 시 20분에 알람을 맞췄지만 울리기 한~ 참 전에 눈이 떠졌다. 전 날 마신 맥주 때문인지 몸이 무겁긴 했지만 가지 않을 수 없으니까, 샤워를 하고 풀어놨던 짐을 다시 꾸려 숙소를 떠났다. 《 이른 아침의 운서 역 근처 풍경 》 지난 밤의 화려함과 완전히 다른, 차분하다 못해 사람들이 증발됐나 싶을 정도로 고요한 길을 걸어 운서 역으로 향했다. 나는 J 중에서도 上 J에 해당하는 인간이다. 시간? 아니. 분 단위로 계획을 짜는 사람이다. 비행기의 도착 예상 시간이 이 때지만, 틀림없이 지연이 생길 거니까 실제 도착은 이 때일 것이다, 그러면 전철 타러 가는 데 몇 분, 혹시나 놓치면 다음 전철은 몇 시 몇 분, 이렇게 계획을 짠다. 그 덕분에 처음 가는 길에서도 그닥 헤매지 않고 나름 잘 다녔.. 2024. 5.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