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시다 미츠나리1 세키가하라 대전투 (関ヶ原, 2017) 원제는 '세키가하라'인데 한국판은 뒤에 '대전투'가 붙었다. 일본 역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전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저 이름을 듣는 순간 치열했던 살육의 현장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나라 역사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역사도 지루해하기 마련인지라, 한 명이라도 더 보게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제목 낚시질)이 아니었나 싶다. 대전투? 전쟁 영화야? 한 번 볼까? 뭐, 이런 걸 노린 게 아닐까? 잠깐 검색해보니 혹평이 자자하다. 위에서 예상한대로, 대전투라더니 전투 장면은 30분도 안 된다고 씹는 글이 가장 많다. 거 봐, 괜히 낚시질하려다 오히려 욕만 얻어 먹는다니까. 😑 이 영화는 일본 역사에 관심이 없으면 재미있게 볼래야 볼 수가 없는 작품이다. 엄청난 분량의 역사적.. 2022. 4.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