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43

숭의 아레나에서 처음 마셔본 볼 비어.　전반전에만 다섯 캔 마시고...　후반에도 신나서 들이 붓다가 맛이 가버렸다.　그래도 남들한테 폐 끼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　"봉다리 치아라 → 봉다리 치워주세요 → 봉지 치워주세요"가 접니다.　ㅋㅋㅋ

지하철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술 먹고 미쳐서 그런가 뜬금없이 신길역에 내려버렸다.　서울 처음 올라왔을 때 고생하며 다니던 기억이 나서...　울컥 했나보다.　-ㅅ-

모란에 있는 조개 구이 무한 리필 집.　보통 자잘한 조개나 모래 섞인 백합 정도만 리필해주는데 여기는 가리비도 리필해주고 여러 가지로 괜찮았다.　피꼬막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ㅋ

공무원 연금 개혁한다니까 철밥통들 잘 됐다고 마구 지껄이는 바보들도 있던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하고 있는 거지.　공무원은 급여가 형편 없지만 연금으로 노후에 어느 정도 보상을 받는 건데...　그걸 건드린다는 건 전반적인 노동 임금이 후퇴한다는 거다.　부자나 재벌에 세금만 제대로 때려도 연금은 안 건드릴 수 있는데 있는 것들 챙겨주고 없는 것들 쥐어 짜고 있으니 진짜 7HAH77I다.　지들이 빼다 쓴 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공무원 연금 때문에 세금 줄줄이 샌다는 식으로 기사 쓰고 있으니...　공무원 연금 건드린 후에는 틀림없이 군인 연금과 사학 연금 건드릴 거다.　그 다음은 국민 연금 차례가 될 것이고.　그 때 가서 후회한들 돌이킬 수 없다.

수준에 맞는 지도자와 정치인들이 만든 거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국민 수준이 이 모양인 것을...

문자 메시지로 열심히 응원하는 건 좋은데 기본적인 규칙은 아셔야 할 듯...　플레이 오프라니...　-ㅅ-

'펜들은 그대들을 사랑합니다'라니...　필통인가?　-_ㅡ;;;

한국 커피.　공장 같이 생긴데다 허름한 의자인데 그게 또 나름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도서관 말고 이런 데 가서 커피 시켜놓고 두, 세 시간 공부하다 올까 싶은데...　막상 쉬는 날 그렇게 하려해도 잘 안 된다.

블루 베리 빵.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다.　빵 진짜 잘 굽는 것 같다.

살까기 한다고 치킨을 멀리 했다.　그러다가 큰 방과 작은 방을 바꾸면서 이사에 맞먹는 노동을 해서...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후해지자 생각하고 닭과 맥주를 시켜서 먹었다.

요즘 자주 마시는 음료.　한 번 꽂히면 작정하고 마셔댄다.　ㅋㅋㅋ

PC 사랑에 크로스워드 퍼즐 문제 보냈더니 고맙다고 이런 걸 보내줬다.　엄청 길어서 키보드랑 마우스 다 올려놓고 써도 된다.　좋다.　ㅋㅋㅋ

집 근처에 조개 찜 기똥차게 하는 가게가 있는데...　어제 먹으러 갔더니 날 더워져서 조개 찜은 안 한단다.　어쩔 수 없이 주꾸미 초무침을 시켰는데...　엄청 맛있다 까지는 아니어도 제법 먹을만 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