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또 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걸 보지 못하고 차로 돌아왔다. 다음은 항공 우주 박물관에 갈 차례. 제주 여러 번 왔다갔다 하면서 어지간한 건 다 봤는데 여긴 안 가봤다. 마침 비도 오니 실내 위주로 다닐 수밖에 없으니 딱이다 싶더라.
저 멀리 건물이 보이는데... 우와~ 생각보다 엄청 크다. 기대를 전혀 안 해서인지 커다란 외관에 놀랐다. 사진 찍었는데... 이 모양으로 나왔다. -ㅅ-
안에 들어가 입장권을 샀다. 10,000원. 테마 파크처럼 손목에 끈을 채워준다. 거기 바코드가 있는데 출입구에서 그걸 인식시키는 방식이다. 생각보다 커서 어안이 벙벙했다. 일단 1층부터 보기로 했다.
천장에 우주 기지가 매달려 있다.
우주 기지 아래의 프로펠러 비행기를 보고 1층 전시장 쪽으로 이동
하늘과 땅에 온통 비행기다
이렇게 시대를 앞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도 육군 60만 고수하는 ㅄ도 있으니...
공군에서 일하다 순직한 장교, 부사관, 병, 군무원들의 이름이 나열되고 있었다. 이런 건 참 잘 해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MiG-19에는 인공기가 선명하다. 이웅평이 몰고 온 건지 이철수가 몰고 온 건지. -ㅅ-
『 AREA 88 』에서 봤던 전투기들 상당수가 전시되어 있다. 오래된 전투기 팬들에게는 반가운 곳.
비행기가 어떻게 날 수 있는지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잘 꾸며놨다.
이런저런 항공기들 전시된 건 그렇다 하겠는데...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선이랑 마크로스의 발키리들 등장은 좀 뜬금 없었다. ㅋ
호기심 많은 소녀가 집어넣은 작은 배지. ㅋㅋㅋ
드론 체험하는 곳이 있기에 해볼까 했더니 5,000원 내야 해서 그냥 왔다.
생일에 맞는 별자리를 보여주는 키오스크가 있다.
집에 이런 스크린 하나 있으면 만날 텔레비전 붙잡고 있겠다. ㅋ
『 마션 』 덕분에 꽤나 주목 받은 녀석. ㅋ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인지 의외로 괜찮았다. 5D 영화는 몹시 실망스러웠지만 전시물들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기념품 가게 갔는데 마땅히 살만한 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 실외 전시물도 좀 봤음 싶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포기했다.
맛탱이 간 스마트 모금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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