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먹은 밥도 슬슬 소화가 되어 가는 것 같고... 이제 딱새우 사시미에 이은 두 번째 노림 음식, 랍스터 피자를 먹으러 갈 차례다. 역시나 검색으로 안 곳이다. 랍스터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단다. 한 시간 반이나 운전해서 가야 했지만 그 까이 꺼. ㅋㅋㅋ
커다란 가게 안이 한산하다. 바로 옆의 한식 뷔페도 휑~ 하던데. 입구에 커다란 수조가 두 개 있는데 거기 랍스터들이 바글바글. 얘들도 구석진 곳 좋아하는 모양인지 죄다 구석에 몰려 있더라. 캐나다에서 살아 있는 걸 수입해온다고 한다.
쌈박질 중인 녀석들. 집게 안 묶어 놨음 성한 녀석이 없었을지도. ㅋ
구석에 바글바글 몰려 있다.
혼자 먹을 거라서 욕심내지 않고 M 사이즈를 주문했다. 음료는 무한 리필이 4,000원. SNS에 해시 태그 넣어서 글 올리면 콘 치즈 서비스로 준다기에 냅다 트위터에 어부 피자 왔다는 글부터 올리고. ㅋㅋㅋ
음료 받아서 시원하게 들이켰다. 커으~
샐러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새콤달콤 맛있었다.
잠시 후 피자가 나왔다.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충격적인 비주얼! 정말로 랍스터 한 마리가 그대로 올라가 있다. ㅋㅋㅋ
신나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꼬리 쪽 피자부터 먹으란다. 좀 있다 식으면 손질하러 온단다. 열심히 사진 찍고... 피자부터 한 조각 먹어봤다. 만날 도미노나 피자헛 같은 브랜드 피자만 먹어서 그런가 뭔가 좀 다른 맛이었다. 저 풀때기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은근히 쌉싸름~ 한 게, 괜찮았다. 핫소스 팍팍 쳐서 먹고...
랍스터에 도전!
아... 사진 보니까 또 침 나온다. 츄릅~ -ㅁ-
그렇게 랍스터 먹다, 피자 먹다, 신나서 입에 집어 넣었다. 맛있었다. 피자 딱 반 남았을 때 싸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싸들고 가봐야 안 먹을테니까 그냥 먹자라고 마음 먹었다. 아마도 사장님 아들로 추정되는 젊은 총각이 집게 발 손질해주고 가서 그것도 맛있게 먹고... 랍스터 다 먹은 뒤 남은 피자 먹다가... 배 부른데 억지로 먹으면 맛 없었다고 기억에 남을까 싶어 두 조각 남기고 끝.
남은 거 싸달라 하고 계산하러 갔는데 젊은 총각이 운동 선수냐고 물어본다. "네? 아니요." 했더니... 운동 선수들이 혼자 와서 먹고 가는 경우가 있단다. 그런데 지금까지 최고가 다섯 조각 먹고 세 조각 싸간 거란다. 여섯 조각 먹고 두 조각 싸가는 사람은 처음이란다. ㅋㅋㅋ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손 냄새를 맡으니 게 먹었을 때 나는 그 냄새가 아직 남아 있다. 뭔가 뿌듯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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