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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회사에 나간 지 일주일이 지났다. 물론 그 일주일 중 반은 쉬는 날이었지만. 고작 3주 쉰 거 가지고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 오히려 없는 동안 지들끼리 개판 쳐 놨을테니 안 보는 게 상책이다 싶었지. 자리에 앉아 있긴 하지만 일은 안 한다.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 이렇게 빈둥거리며 시간 보내다 사라져주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다.
- 오랜만에 ○○ 넘어가서 맥주 마시고... 집에 와서 퍼졌다. 엄청 피곤해도 집에만 오면 쌩쌩해지니 이유를 모르겠네. 아무튼. 다음, 다음 날 출근 시간 바뀌었다고 두 번 메시지가 왔는데 그걸 다음 날 시간 바뀐 걸로 착각해서 여유 부리다가... 어?! 설마? 하고 확인하니... 이미 늦었다. 23시에 자면 못 자도 일곱 시간은 잘 줄 알았는데 세 시간 자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거다. 이미 그렇게 된 거, 후회한다고 어찌 될 것도 아니고... 알람 듣고 일어나 꼭두새벽에 출근했다. 아니나 다를까 점심 시간 전에 엄청 졸려서 잠 깨느라 힘들었다.
- 저녁에 축구 한일전 보고... 자고... 새벽에 토트넘 경기 보고... 다시 자고... 일어나서 출근하고... 그러면 될 것 같다. 그 전에 공부할 거 준비 좀 해놔야 하는데 게으름 피우느라 만사 귀찮다.
- 블로그 이용자 수가 급! 감! 했다. 말 그대로 급감이다. 반토막 수준을 넘어섰다. 늘어날 때에도 느닷없이 두 배 이상 늘어나서 이게 뭔 일이냐? 하고 놀랐었는데... 놀라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버렸다. 이유를 모르겠다. -ㅅ-
『 2017.12.16. 』
- 엑스페리아 Z2 이후 다시는 엑스페리아 안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로쏘 에디션 보자마자 눈이 돌아갔다. 질러야 해... 부들부들... 질러야 한다... 부들부들... 문제는 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 S8이 너무나도 멀쩡한데다 맘에 든다는 것. 결국 포기했는데... 혹시라도 일본 가게 되면 거기서 써야 할 전화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일본도 NTT 도코모나 소프트 뱅크 같은 곳은 2년 약정이 기본인지라 1년 짜리는 가입이 안 되기 때문에 USIM 사서 기존 폰에 쓰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갤럭시 S8 그대로 써도 되지만, 카카오 톡이나 여차저차한 것들은 Wi-Fi 환경에서 쓸 수 있으니까 그대로 살려두고 그냥 엑스페리아 사서 쓰면 되지 않을까? 하고 지름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발악했다. 그러나...
한정판이네 어쩌네 하면서 당연히 안 팔릴 줄 알았던 로쏘 에디션이 다 팔려 나갔다는 기사가 났고... 추가 판매에 들어가네 어쩌네 하더라. 애초에 물건 가지고 와서 두 번에 나누어 푸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사야겠다 싶어 가격을 보니 엄청나다. 소니 코리아에서 최초에 푼 가격은 869,000원인데 여러 곳에서 이런저런 혜택 운운하며 좀 싸게 팔았다. 그런데 티 다이렉트 샵은 품절이고... 그나마 지금 제일 싸게 파는 곳이 799,000원인데 여기는 로쏘 에디션은 품절. 849,000원이 제일 싸게 파는 곳이다. 80만원 넘게 주고 살 맘은 들지 않는다. 거기에다 해외 직구 어쩌고 하는 곳은 70만원 안 넘는 곳도 있던데 그건 뭐지?
일본 가면 일본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애플 제품처럼 일본이 더 싸지 않을까? 비꾸 카메라 같은 데 가면 있을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 일단은 구입 포기.
『 2017.12.18. 』
- 12월 18일에 구입 포기한다 해놓고 1월 3일에 덜컥! 충동 구매. -_ㅡ;;;
- 유튜브 영상 보다가 KT 자회사인 KT 엠모바일을 알게 됐다. 광고 영상 부쩍 올라오는 걸 보니 마케팅에 돈 좀 쓰는 모양이다. 아무튼... 데이터 10GB 주는 요금제가 25,300원이다. SKT가 11GB 주는 상품을 65,890원에 팔고 있으니 거기 비교하면 38% 밖에 안 하는 거다(SKT는 전화와 문자 무제한이고 KTM은 제한이 있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최근 유튜브 영상도 많이 보고 그러니까... 10GB 짜리 하나 사서 엑스페리아에 꽂아 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다 롯데 카드 만들어서 통신비 결제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롯데 마트에서 긁으면 10,000원씩 할인된다고 하니 그렇게 하면 15,300원에 10GB 쓰는 거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어서 회원 가입까지 하고 확 지르려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멈췄다. 유튜브 영상 안 본다고 어찌 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쓰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얼마 전까지 내 기기 값과 엄마님 기기 값으로 매 달 20만원 가까이 내다가 이제서야 겨우 10만원 밑으로 떨어졌는데 또 통신비에 돈 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겨우 참긴 했는데... 어찌 될랑가 모르겠다. 바로 위에도 엑스페리아 안 산다 해놓고 한 달도 안 되어 덜컥 질러버리지 않았는가. -ㅅ-
『 2018.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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