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o바일 』

ㄱ자? L자? 아무튼, 뒤로 90도 꺽인 USB C 타입 케이블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5. 11.
반응형
  • 차는 언제 나올지 기약도 없는데, 차 나오면 써야지~ 하고 미리 이것저것 질러대고 있다. 그 중에 손전화 거치대가 있다. 최근에는 손전화를 들이대면 자동으로 팔을 벌려 감싸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있는 거치대를 쓰는 사람이 대부분. 하지만 저 거치대는 둘 곳이 마땅치 않다. 에어컨 송풍구에 끼우는 건 절대로 싫고, 대쉬 보드에 올려두는 게 좋은데 대쉬 보드 커버를 쓰면 그것도 어렵다. 결국 앞 유리에 붙이는 게 가장 좋은데 차가 없으니 어떤 게 좋을지 고르는 게 불가능. 일단 10,000원도 안 하는 저렴한 녀석으로 두 개를 사봤다. 대쉬 보드 위에 그냥 올려두는 제품인데 무척이나 심플.

거치대 1번

거치대 2번

  • 문제는, 저 거치대를 쓰려면 평범한 케이블을 쓸 수가 없다. 받침대 위에 손전화를 올려두는 방식인지라 아래 쪽에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 그래서 쿠팡을 뒤지고 뒤져 손전화와 연결되는 부분이 뒤로 꼬부랑~ 구부러지면서 뒤 쪽으로 착! 붙는, 그렇게 생긴 케이블을 찾아냈다. 그런데! 판매자가 중국에서 더 이상 안 파는 제품이라고, 구매 취소해달라며 연락을 해왔다. 젠장.
  • 그리하여 다시 케이블을 찾기 시작. 옆으로 꺽인 케이블은 어렵잖게 보이는데(생각해보니 이미 몇 개 가지고 있기도 하다. (;゚д゚)) 뒤로 꺽인 케이블은 당최 보이지를 않는다. 몇 페이지를 뒤로 넘긴 끝에, 드디어 찾아냈다. 역시나 쿠팡답게, 같은 제품인데도 판매자에 따라 가격이 들쭉날쭉. 제일 싸게 파는 건 배송비를 따로 받기에 배송비를 더한 가격을 감안해서 가장 싼 곳에서 질렀다.

 

호오? 중국에서 온, 저렴한 녀석 치고는 제법 비싼 티가 나는데?

 

뒤 쪽도 뭐라뭐라 쓰여 있는데 싼 티는 안 난다. 일단 포장에서 먹고 들어간다.

 

까만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린다. 호오? 게다가 내부 포장도 상당히 깔끔하다.

 

케이블은 이렇게 생겼다. 케이블도 깔~ 끔하고만.

 

ㄱ자로 꺽인 부분.

 

손전화에 끼우면 이렇게 된다. 나쁘지 않다.

 

이렇게 뒤 쪽으로 쭈~ 욱 빠지는 형태인데...

 

문제 발생! 생각보다 머리(?)가 커서, 거치대에 올리니까 손전화가 끝부분에 살짝 걸쳐져 흔들거린다.

 

그냥 둬도 손전화가 뒤로 쓰러지려 하는데, 차에서라면 100% 운행 중에 벌러덩 자빠질 거다.

 

차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쓸 손전화는 갤럭시 S8이니까, '갤럭시 S8은 괜찮을 거야.' 하고 올려봤지만... つ´Д`)つ

 

역시나 아슬아슬하다. 엑스페리아보다는 그나마 낫지만, 안정적이지는 못하다.

 

이미 질렀는데 어쩌겠어. 반품하는 게 더 귀찮다. 그냥 쓰는 수밖에. 다른 거치대를 알아보던가, 다른 용도로 활용을 하던가, 정 저 거치대를 써야 한다면 아래 쪽을 파내야 할 것 같다. 굵은 나사 볼트를 두, 세 군데 박아 넣으면 케이블 머리 부분이 들어갈 공간은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케이블 따라서 一자로 파내야 하는 의외의 대공사가 될 것 같지만서도... 뭐, 그렇다. 에휴...

 

반응형

댓글